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시리즈 1
최정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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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금융 공부를 다시 시작해 보자!

라는 결심을 하고

거시경제의 흐름을 먼저 파악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초보자를 위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

메이트북스 출판사의

<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 >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 >

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미국, 금리, 환율, 주식과 채권, 원자재와 가상 자산,

그리고 마지막에는 연금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받은 재난지원금,

트럼프의 '반이민'정책,

저출생과 고령화 등

생각해 볼 만한 토픽들을 하나씩 던져주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현재는 민생지원금을 나라에서 주고 있지요.

전에는 그냥 돈을 받으니 마냥 좋았었는데

'그 많은 돈들을 어떻게 마련해서 국민들에게 나눠 주는 걸까?'하고

생각해 보니 그리 달갑지는 않더라고요.

금리 정책만으로는 살리기 힘든 내수 시장이

부디 지원금을 통해 조금은 살아나길 바라봅니다.



좋든 싫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미국에 대한 이야기가

두 번째 챕터에 담겨있어요.

금융 책이라고 해서 어려운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가득한 책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현재 어떤 위치이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초반에 있다 보니 읽기가 수월했습니다.

확실히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좀 더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을 직접 경험하다 보니

이해가 더 잘 되는 부분들이 있네요.

투자를 시작했다면 미국의 물가, 구매관리자지수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더 큰 시장인 미국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야겠습니다.



환율 파트를 읽는데 NDF 거래, FX 스와프 등 어려운 용어들도 나오고 해서

어려워하고 있었는데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복잡하고 어렵다면 그냥 '달러'하나만 봐라

라는 소제목으로 책을 덮고 금융 공부를 포기하려던 저를 다시 붙들어줬습니다.

또 열심히 읽다 보니 미국이 참 부러우면서도 싫어지더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상대로 돈을 벌어가는 나라에

'너희가 환율을 조작하고 보조금 등

불공정하게 무역을 했으니 환율 조작국으로 정하겠어.'라며

1년 내에 시정하지 않으면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 제한, 국제통화기금의 감시 요청 등을 한다잖아요.

어떻게 보면 자국을 보호하겠다는 대통령 입장이라 이해가 되면서

우리나라 대통령도 이렇게 강하게 중국과 미국, 일본 등에게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식으로 투자를 한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공부를 안 하고 기술적 분석으로 주먹구구식 투자를 하다 보니

<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 >책의

5번째 챕터가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이 파트를 읽고

그날 저녁에 국민은행의 8500억 자사주 소각 기사를 봤는데

책에서 나온 것처럼 호재여서 그런지

다음날 장 초반에 무섭게 오르더라고요.

책 제목처럼 주린이에게 어떤 종목을 고르는 것이 좋은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투자자용 국채를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는지도 알려 주셔서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도 금융 책에서 빠질 수 없지요.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구리,

그리고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우리나라에서는 유가도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꼭 체크해야겠습니다.

마지막 3대 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대한 내용으로 책이 마무리돼요.

개인적으로 남편이 퇴직연금 DC형으로 가입되어 있는데

'디폴트 옵션'으로 되어있어서 그냥 놔둬도 되는 건지 늘 궁금했어요.

책을 읽어보니 ETF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금융 공부가 필요한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

투자를 시작해 볼까 하는 분들에게

<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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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휴대폰 즐거운 그림책 여행 36
김숙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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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이를 키우다보니 인간의 본성은 원래 선한 것이라는 성선설을 믿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싶어하더라고요.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며

"엄마~ 내가 빨래 너는 거 도와줄게요~"

"엄마 나도 설거지할래요~"

"엄마 요리하는 거 도와도 돼요?"

라고 말하며 고사리같은 손으로 조금이라도 도우려고 하는 마음이

참 예쁘고 기특하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하는 것,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얼마나 귀한 마음인지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을 추천하려고 해요.

가문비어린이 출판사의

< 여우의 휴대폰 >



우연히 산책하다가 길에서 휴대폰을 주은

아기 여우 통통이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휴대폰 사용하는 것을 보고 부러웠는데

휴대폰을 줍게 되서 무척 기뻤지만

다른 동물 친구들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니

딱히 사용할 일이 없네요.

갑자기 휴대폰 벨이 울려서 통통이가 전화를 받았는데

강미를 좀 돌봐달라는 전화였습니다.

둔갑을 할 줄 아는 통통이는 강미네 집으로 찾아가요.

+

다른 사람의 물건을 길에서 주우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혼자 외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이의 연령에 맞게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죠?



통통이를 호호 할머니인 줄 알고 반기는 강미입니다.

통통이는 평소 할머니가 자기에게 책을 읽어 주신대로 강미에게 책을 읽어주었어요.

배고파하는 강미에게 엄마가 하시던 걸 떠올리며 된장국도 끓였습니다.

혼자 집에 있는 강미를 가엽게 여겨서 도와주려고 하는 통통이의 마음은 참 예뻐요.

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는 강미의 행동은

아이들이 따라하면 안되는 행동이라 생각해요.

모르는 사람이 '띵동~' 하고 초인종을 누르면 어떻게 해야할까?

모르는 사람이 맛있는 간식을 사준다고 하면 따라가야할까?

모르는 사람이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이들에게 질문하면서

그럴때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미네 집으로 진짜 강미의 할머니가 오실 때까지 함께 있어준

마음씨 고운 호호 할머니(통통이)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밥하고 아이 돌보는 일이 힘들었지만 마음은 아주 흐뭇했대요.

이제는 엄마와 할머니 일을 돕겠다고 결심을 하는 통통이입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돕는 나 자신도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 여우의 휴대폰 > 그림책을 읽으며 알 수 있어요.

예전에는 일이 더 커질까봐, 오래 걸릴까봐

아이가 돕겠다고 나서면 괜찮다고 거절했지만,

지금부터라도 남을 돕는 기회를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아이의 도움을 받고 고맙다는 인사를 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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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경제지표 - 실전 투자가 강해지는
치과아저씨(팀 연세덴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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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결혼, 출산에 이어 육아로 잠시 속세에서 멀어져(?)

새 생명을 키우는 데 집중을 하다가

문득 '노후 준비를 안 하고 있었네!

아이가 클수록 돈도 더 많이 들어갈 텐데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신이 번쩍 들면서 더 늦기 전에 투자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경제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20년 전에 읽던 경제 관련 책들은 미련 없이 정리하고

최근(코로나 이후) 경제 상황들의 내용이 담겨있고

경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책으로 골라봤습니다.

치과아저씨

실전 투자가 강해지는

< 최소한의 경제지표 >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경제 분야 책을 읽는데

물론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읽었습니다.

실전 투자자로서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최소한의 거시경제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거시경제 개념들을 쉽게 적어 놓으셨고

또 모식도로 한눈에 흐름을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주셨네요.

수시로 보면서 흐름 파악할 때 도움받고

조금이라도 '잉? 왜지?'라는 의문이 들면

본문을 또 읽으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그 이후에

주식도 널뛰기하듯 올랐다 내렸다 했고

경기도 안 좋아서 문 닫는 자영업자들이 많다는 소식도 들리고,

대출 이자가 많이 올라서 힘들다는 글들도 많이 접했어요.

왜 금리가 인하되었다가 올랐는지

주식 시장과 부동산의 흐름이 왜 그랬는지

책을 읽고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네덜란드의 튤립 이야기를 읽으니

닷컴 버블 때가 생각이 나면서

앞으로 암호화폐는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물가가 오르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았는데

'정상적으로' 물가는 당연히 오르게 되어 있다네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내일 더 비쌀 수 있으니 소비가 앞당겨지고,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가속되는 악순환이 생겨요.

반대인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도 물가가 오르지 않을 테니 소비를 늦추게 되고,

기업이 설비 투자나 신규 고용을 미루게 돼서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져요.

그렇게 되면 저물가 저성장이 돼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위험이 커져요.

따라서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는 연 2% 수준으로 잡음)

여러모로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금리도 중요하지만

환율도 꼭 체크를 해야겠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원자재를 수입해서 제조해서 수출하는 기업이 대다수이다 보니

환율이 정말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지요.

보통 이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이 대다수인데

< 최소한의 경제지표 > 책에서는

각 상황별로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그렇게 해서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투자 전략까지 적어주셔서

투자 방향 잡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비트코인 투자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이 책의 2장 7챕터 원자재 부분을 꼭 읽어보시고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트코인과 구리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나오는데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늦게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상황이라

엄청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기에는 겁이 나서

책에서 제시해 주신 방어적 접근 투자 방식

참고해서 포트폴리오를 짜보려고 해요.



마지막 모식도와 경제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리스트까지 해서

독자들이 거시경제를 공부하고 투자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신 것이 보였어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지표들을 확인하지도 않고

투자를 해왔다는 사실이 몹시 부끄러워졌습니다.

제가 했던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였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알려주신 7가지 경제지표를 참고해서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으셨다면

바로 시작하지마시고

경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책을 읽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최소한의 경제지표 >

투자하는 내내 곁에 두고 볼만한 책이어서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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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 편의점 - 1호 숲속마을점 수상한 자석 마술 쇼
김희남 지음, 이유진 그림 / 사파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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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 생활에 숨어있는 과학 상식들을

아이들이 자주 가는 편의점이라는 공간과 접목시켜서 재미있게 풀어낸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과학동화를 소개하려고 해요.

사파리 출판사의 < 24분 편의점 >

1호 숲속마을점 수상한 자석 마술 쇼

24시간 아니고!

24 편의점입니다.



책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기죠?

편의점 사장인 편사장이

24시간 동안 편의점을 여는 것은

전기 낭비, 체력 낭비, 시간 낭비!

라며 하루에 24분 동안 필요한 것만 딱!

사면 된다고 24분 편의점이래요.

알고보니 이건 사장님의 정체와도 관련이 있었더라고요.

정체가 궁금하시다면 500원~이 아니라

책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



없는 거 빼고는 다 있는 24분 편의점!

그런데 아이가 찾는 나침반은 편의점에 없네요.

그래도 걱정없어요.

편사장이 막대자석꺼내 아이의 머리핀을 자기화 시켜서

나침반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으니까요.

< 24분 편의점 > 1권은 바로바로

과학 교과서

3학년 1학기의 3단원 자석의 이용

6학년 2학기 1단원의 전기의 이용과 연계가 되요.

주위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과학 지식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니

아이들이 재밌어 할 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에도 아는 내용이 나오니 반갑고

또 해당 과학적 지식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편사장이 알바를 뽑는 과정에서 내는 퀴즈들의 정답은

책의 맨 뒤에 있는 24분 편의점 깜짝 쿠폰에 나와있어요.

그런데 퀴즈와 정답이 한 면에 나와있어서 좀 아쉬웠어요.

쿠폰 앞에는 문제가 나와있고,

뒤에 정답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야 앞 문제만 보고 친구나 가족에게 문제를 맞춰보게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놀라불라 마술사가 보여주는

공중부양 마술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책을 읽은 아이들은 아마 정답을 알 수 있을꺼에요. ^^

마술을 보러 온 주민들의 정신을 쏙 빼놓고

대체 무슨 일을 벌이는 건지,

숲속마을을 과연 지킬 수 있을까요?

책을 읽다보니

저학년들을 위한 책이어서 그런지

안가나못가나 우주선

팥붕,슈붕

멸떡멸떡, 참떡참떡, 콩떡콩떡, 등떡등떡

같은 재미있는 말들이 나오고

300원 동전 100면 얼마?

팔팔 끓으니까 8x8은 64 같은

수학 내용도 나오더라고요.

< 24분 편의점 > 2호점에서는

어떤 과학 지식을 배울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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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친구 때문에 울 때 - 20만 부모 멘토, 윤지영쌤의 초등 관계 수업
윤지영(오뚝이샘) 지음 / 서교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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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 때문에 힘들어한 적이 없고

낯을 가리지도 않아

스스럼없이 모르는 친구하고도 잘 친해지는 스타일이어서

친구 때문에 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초2가 된 지금,

공부하는 것보다 친구 관계가 제일 힘드네요.

< 아이가 친구 때문에 울 때 >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은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뚝이샘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고 계신 윤지영 선생님의 책이어서

더더욱 읽고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친구는 나와 다른 존재이니 당연히 나와 생각이 다르겠지요.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고 내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마법의 문장을 되뇌이며

친구 관계에 너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건 어른이 된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인 것 같아요.

아이도 저랑은 다른 존재니까

아이가 제 뜻대로 움직이려고 하지말고

아이의 생각을 묻고 지지하는 방향으로

엄마의 역할을 재설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더 나아가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려면

'공감'을 해야겠습니다.

아이가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을 하면

아이의 입장이 되어서 공감을 해주기보다는

자꾸 그 일을 해결하려고 했던 지난 날이 너무 후회가 되었어요.

선생님을 기다렸던 아이를 이제는 선생님이 기다리며

그제서야 아이의 기다림을 느꼈듯이 (책 읽으며 펑펑 울었네요. 하하)

이제는 저도 제 입장만 내세우지 말고

아이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겠습니다.



이 책은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엄마들 사이에서의 관계에 대한 솔루션도 담겨 있었어요.

책에 나온 일들을 실제 겪어본 적이 있어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 세상이나 어른들 세상이나

서로 다른 사람들이 부딫치는 것은 똑같은 것 같아요.

같은 상황을 두고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듯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행동하는 방식도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크게 상처받지 않도록

좀 더 쿨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고 유연함을 이야기했다면

후반에는 따돌리고, 무례하게 구는 친구들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아이에게 끊임없이 규칙을 알려주고

옳고 그른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교육을 시켜야겠습니다.

자기가 하는 행동이 나쁜 행동인지 몰랐다는 것은

아기일때나 용서가 되는 것이니까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고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나에게 함부로 대하는 친구에게도 상냥하게 대할 수는 없지요.

현명하게 거절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친구에게 "싫어."라는 말을 하기가 힘들어서 끌려다녔던 지난 날이 생각났어요.

이제는 "이건 좀 힘들어."라는 말로 불편함을 표현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 관계때문에

정작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야할

학교 생활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깨닫고

서로를 인정하고 공감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하나요?

아이가 친구 때문에 속상해하나요?

사람때문에 힘든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무례한 친구들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서교책방 출판사의

< 아이가 친구 때문에 울 때 >

꼭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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