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두 번째 가게 된다면 - 홍콩, 영화처럼 여행하기
주성철 지음 / 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굉장히 감상적인 느낌의 책이지만, 이 책이 갖고 있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아마 홍콩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홍콩에 두 번째 가게 된다면'만큼 좋은 책은 없으리라.


나는 홍콩영화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홍콩영화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그나마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장국영, 유덕화나 양조위 같은 배우들의 이름만 알고 있고 그들이 실제로 출연한 영화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공감하는데 있어서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나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그냥 읽으면서 편안해지고 뭔가 홍콩에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하지만 홍콩영화에 관심도 없고 오로지 홍콩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사람들에겐 약간의 실망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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