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 속 경제학 - 경제학은 어떻게 인간과 예술을 움직이는가?
문소영 지음 / 이다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그림 속 경제학'은 한 마디로 쉽고 재밌고 흥미로웠다. 두 가지 학문이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새롭지만, 그 시너지 효과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때도 분명 있다. 하지만 미술작품을 통해 바라본 경제는 생각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물론 이런 흥미로운 책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재기와 부드러운 글솜씨가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보통 미술작품을 바라볼 때, 다양한 방식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경제학 이야기는 바라보지 않는다. 그 미술작품이 나오기까지 분명 그 시대 상황과 경제가 엄청나게 작용했음에도 말이다. '그림 속 경제학'은 시기별 경제 상황에 따라 나온 미술작품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미술학점 관점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미술작품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미술이 어렵고 경제가 어려운 사람들이라도 이 책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인문경제학의 홍수에 살짝은 지친 분들도 이 새로운 조합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그림 속 경제학'은 모든 사람들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