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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을 사는 여자, 10년 후를 사는 여자 - 계속 성장하는 이들은 알고 있는 멀리 보는 연습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송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전통적인 여성상은 이미 깨진지 오래이고, 새로운 여성상이 매일같이 등장하고 있다. 경제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삶은 점점 팍팍해지면서 여성들도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좀더 깊숙히 들어가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버둥치기 바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점에서 '10년 전을 사는 여자, 10년 후를 사는 여자'는 모든 나이대의 여성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아리카와 마유미의 저작과 약간 연계되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녀의 전작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전작의 느낌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책은 좀더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느꼈다. 단순히 여성이 개인으로서 성장해야 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결혼, 출산, 육아 그리고 독신의 삶 등 여자가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재밌는 점은 일본작가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외국작가가 썼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정도로 이질감이 없었다.
뭔가 항상 멀게만 느껴졌던 일들이 어느새 너무 가까이 다가와 버렸다. 그리고 멀게만 느껴지는 십년이 또다시 금방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세상 모든 여성들이 십년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잘 준비하여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