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부하는가 - 인생에서 가장 뜨겁게 물어야 할 질문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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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여성들이 적대적 차별에 대해서 민감하게 의식하고 대응하면서도, '호의적 차별'에 대해서는 의식을 못하거나 알면서도 은근히 즐기다가 자칫 안주해버리는 위험도 많은데, 바로 그러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평생 공부해야 된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지만 '공부'라는 무거운 이미지와 한국인이 겪어왔던 '공부=입시공부'라는 공식 때문에 무언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말이다. 공부에 대한 의미를 재정의 한다면 '평생 공부'가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왜 공부하는가'는 단순한 책상한 공부가 아닌 다양한 공부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부'하면 우리는 좁은 의미의 공부만을 생각하기 일수이다. 입시공부, 시험공부 등 자기자신을 위한 공부라기 보다는 강압적이고 어쩔 수 없이 해야되는 그런 느낌을 가진 공부가 우리 머리속에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공부의 의미는 그렇게 협소하지 않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공부는 우리 삶을 언제나 따라다니고 있으며,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도 일종의 공부 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 생각처럼 그리 강압적이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이 공부이다.


이 책에서는 공부의 여섯가지 단계를 보여준다. 작가의 경험이 녹아들어간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가독성은 좋다. 하지만 단순히 공부 이야기만을 듣고 싶었던 사람에게는 100%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김진애'라는 인물에 알아간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읽었던 초기 목적은 강력한 동기부여를 다시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초기 목적을 100%로 달성했다고 하기는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공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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