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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 열정 용기 사랑을 채우고 돌아온 손미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손미나 지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감상평을 딱 한마디로 말하자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었다'이다. 그 정도로 흡입력있고 재미있었다. 처음 손미나의 책을 접한 것은 '스페인, 너는 자유다'였다. 손미나란 인물에 대해 딱히 호감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스페인이란 단어에 끌려 읽게 된 책이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너무 재미있어서 손미나가 쓴 책에 대한 믿음감이 생겼다. 그 뒤 그녀의 다른 책이 출간되면 망설이지 않고 읽다가 이번 기회에 한번 그녀가 쓴 책을 다 읽어보잔 심보로 집어든 책이 바로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였다.
개인적으로 남미에 대한 묘한 동경 같은게 있다.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가 브라질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와 정말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그러니 바로 개인적으로 믿음이 가는 작가인 손미나가 아르헨티나에서 머무르면서 쓴 이야기가 재미없을 수가 없다. 아르헨티나의 역사와 문화(깊게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 느낌만은 확실히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 여행까지 책 한권에 정말 알차게 들어가있었다. 무엇보다 손미나 그녀이기에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였다.
이미 장편소설 하나를 냈고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갖춘 손미나이지만, 개인적으론 그녀가 여행기 하나 더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물론 그녀의 차기 소설도 매우 기대가 된다. 앞으로 작가로서 그녀가 어떤 커리어를 펼쳐나가게 되든 나는 그녀를 응원할련다. (그래도 여행기 하나 써줬음 하는 바람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