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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공부에 미쳐라 - 부와 성공에 직결되는 공부법 50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김활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월
평점 :
가끔 나는 오로지 책 제목만 보고 '이거다!'라는 생각에 책을 집어드는 경우가 꽤 많다. '20대, 공부에 미쳐라'도 어떻게 공부에 미쳐야 할지 그 방향을 알려줄거란 기대 하나로 무작정 집어든 책이었다.
사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공부'는 흔히들 생각하는 그 공부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공부'는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본격 성공적인 사회인이 되기 위한' 공부이다. 이것도 하나의 공부이긴 하지만, 그래도 책의 주제와 어울리는 제목을 했음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어린 학생들이나 아직 사회에 나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진 않다. 오히려 이제 사회에 막 나오기 시작한 사람들과 어느 정도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아직 사회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면, 사회가 너무 각박하고 극심하게 경쟁적인 사회의 단면을 보고 혀를 내두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회를 조금이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하는 말에 어느정도 수긍이 갈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약간은 뻔해보이지만, 이 책의 부제인 '부와 성공에 직결되는 공부법'과 잘 어울리는 이야기들이다. 그만큼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학교 다닐 때보다 더욱 열성적으로 사회공부에 매달려야 한다.
단순히 책표지만 보고 마음대로 책의 내용을 상상하여 책을 집어들었던 나로서는 이 책에 대한 만족감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사회초년생들에겐 나름 유용한 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