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킴 행킨슨 지음, 강수진 옮김 / 올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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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학을 왜 배워야 해?"

"엄마, 공부를 왜 해야 해?"

오은영 박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공부는 대뇌를 발달시키는 과정 중 하나다.

지식보다는 상식을 많이 배우면서 정보를 받아

이해하고 해석, 처리하는 과정이 인지 기능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과정.

공부를 하면서 자기 신뢰감, 자기 효능감을 얻어야 한다.

오은영 박사

저 이야기와 더불어 함께 읽어주면 좋은 책이 있다.



수학이 직업적으로 어떻게 쓰이는 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정보전달책이다.

흔히들 수학을 잘 알면 공대나 자연계열로 직업을 택하겠지.. 하지만

자연계열 뿐만 아니라 경영학 같은 인문계열,

디자인, 운동 같은 예체능계열에도 모두 수학이 쓰인다.



이 중에서 아이가 되고 싶어하는 직업이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지만

만약 없다해도 아래와 같이 책을 읽(어주)다 보면 어느 새

수학의 쓰임새는 물론 그 직업에도 흥미가 생길 수 있다.


아직 유치부인 아깽이들에겐

가장 흥미있는 직업이 요리사일 것 같아 끝쪽의 페이지를 보여주었다.

"재료별 적당한 시간과 온도를 계산하기 위해 '방정식'이 활용된다"는 말 자체는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이런식으로 활용이 된다는 뉘앙스만 알아둬도

나중에 방정식을 배울 때 훨씬 도움이 되겠지..

'아! 그 때 책에서 본 게 이거였구나!' 하는 때도 올 것이다.

수학의 공식을 달달 외는 것이 아닌

그가 어디서 시작되고 어떻게 쓰여지는 지부터 알아가는 책.

수학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재미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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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감각, 10세 이전에 완성된다 - 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가 알려주는 평생을 좌우하는 공부 베이스
조지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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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저자에 대해서 먼저 읽어보는 편이다.

편견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내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지 보기 위해서..

아이 공부에 관한 본인의 철학을 나누어 주는 책인데

저자는 어떤 공부의 길을 걸어왔는 지 궁금한 건 당연하다고 본다.



지은이는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은 뒤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

책의 내용은 사실 한국의 보편화 된 교육현실과는 맞지 않긴 하다.

나 역시 아직 유아를 키우는 애엄마이지만,

초중고 선배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엄마주도학습열이 과열이면 과열이지

결코 줄어들고 있진 않으니까..

심지어 현 교사생활을 하고 있는 엄마들을 만나보아도

본인의 자식은 4살부터 온갖 사교육을 다 시키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이 책에 희망을 걸고, 저자를 믿고, 읽어보는 이유는

한국의 교육열을 겪고 한국 최고의 대학을 졸업한 이가

굳이 외국에 있는 대학을 가서 공부하고

이 곳의 무너져가는 세태를 발견하고 지적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어떻게 기준을 세우고 키워야

우리 아이가 본인 스스로 본인의 인생을 그리고 개척해 나갈 지

그 혜안을 갖기 위해 이 책을 한장 한장 읽어본다.



 

 

처음 제목만 보고서

'아, 앞으로의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자기조절력 같은 걸 기르기 위해 미리 훈련시키는 건가? 그런 방법을 알려주는 건가?'

하는 기대감을 갖고 책을 폈다.



하지만 어느정도 읽고 보니

제목은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참 진리를 깨닫기 위해

일부러 내어놓은 페이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더 든다 ㅎㅎ

'공부'가 핵심이 아닌, 인생의 마인드셋을 어릴 때 잡아주자는 의도로 쓰인 것 같다.

한국의 맹목적인 교육열에 주의 신호를 주는 방법으로

이 책을 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에 쓰인 감사의 말 에서

저자는 이런 책을 쓰는 데 본인도 용기가 필요했다고 한다.

옥스퍼드대학교 교수가 한국 실정에 대해서 뭘 안다고 이런 책을 쓰는가,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그래도 작가의 소신 덕분에

지금의 참 현실을 깨닫게 해줄 수 있어 다행인 듯 하다.

우물 안 개구리가, 냄비 속 개구리가

서서히 익어가는 줄 모르지 않고

펄쩍 뛰어올라 냄비 밖으로 탈출하길, 나와 내 아이가 그럴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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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조절하는 뇌 흔들리고 회복하는 뇌 - 조절 능력·정서 지능으로 키우는 ‘공부 뇌’ 발달 골든타임 육아
김붕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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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 유치원에서 주관한 부모교육에 참여한 적이 있다.

주제는 '놀이의 중요성' 이었고

19년 이후로 개정된 누리교육의 핵심과 학부모들과의 간극을 해결하기 위함인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주입식 교육, 일방적 교육을 받아온 지금 부모세대는

아이의 놀이는 '놀고먹고'하는 유흥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데 반해

교육계에서는 이 '놀이'가 아이의 발달을 향상시키고 앞으로 있을 공부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놀이'가 '공부'의 밑바탕이 된다고 들어는 왔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시키지만

마냥 맡겨놓기만은 불안한 부모들을 위해

소아청소년정신과에서 유명한 의사, 김붕년 교수가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초등을 앞두고 있는 예비학부모로서

지금 내 앞에서 날뛰는 이 아이가

학교에서 가만히 앉아서 수업을 들을 수 있을 지, 공부라는 걸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이 태산이다.

나 역시 그로 인해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소아정신과 교수진들을 만나보기 위해 문의를 했고

재작년 기준으로 가능했던 예약이 3년 뒤였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 소개에 쓰인 것처럼 정말 엄마들이 몇 년을 기다려서라도 만나고 싶은 교수님들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이 분들의 책을 통해서 내 육아를 점검하고 재정비 할 수 있는게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1. 4~7세에 키우는 조절 능력, 공부하는 뇌의 기초공사

  2. 4~7세에 키우는 정서 지능, 공부하고 싶은 마음그릇

  3. 조절 능력과 정서 지능을 만드는 좌절을 견디는 힘

  4. 습관과 몰입으로 만드는 효율적인 뇌

  5. 공부 마라톤을 달릴 수 있는 힘, 지능을 실행하는 뇌

책 한권은 위와 같이 요약할 수 있는데

우리 첫찌를 위해서 내가 가장 신경쓰고 있던 점이 1~3번이었다.

조절능력을 기르기 위해, 좌절을 견디는 힘을 키우기 위해 계속해서 치료실을 달려왔는데

이렇게 책이 나올 정도면 나처럼 걱정하는 부모가 한둘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책은 초반에서부터 내 뒤통수를 댕댕 여러번 때린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4~7세를 조절 능력이 자라는 핵심 시기라고 전하면, 많은 부모가 이렇게 오해합니다.

'아이가 잘 참아낼 수 있게 되구나.'

억누르는 것은 조절 능력의 핵심이 아닙니다.

조절 능력이 자란다는 것은, 아이가 자기의 욕구와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설득하려고 자신의 행동과 태도를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왜 그것을 하는지 이해하고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입니다.

김붕년 교수

잘 참아내고, 싫은 것도 견디고, 화가 나도 울지 않고 차분히 말할 수 있는 것들만이

조절능력이라고 생각했던 나인데, 억누르는 것은 조절 능력의 핵심이 아니라고 한다.

목차 중에 이런 소주제가 있다.

'아이의 반항은 방향이 틀렸다는 사인'

나는 그동안 이 사인을 많이 놓치고, 무시하고 지나갔었던 듯 싶다.

이 기회에, 이 책을 통해서 나와 우리 아이를 다시 한번 살피고 방향을 다시 잡아봐야겠다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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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시즌 3 : 5 터미네이빵 브레드이발소 시즌 3 애니북 5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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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TV 를 좋아한다.

현란하고 재미지니까!

우리 애들도 TV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책도 좋아한다.

TV에서 즐겨보는 프로그램의 캐릭터가

책에도 나오니까 직접 사달라고 하면서 유심히 보더라.

그렇게 책으로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카봇이나 메카드볼 캐릭터 관련 도서 많이 봤었는데

이번엔 아예 애니메이션 스토리가 나오는 브레드이발소!!

너로 정했다!(?)



등장인물이야 하도 익숙해서 잘 알지만

이 터미네이빵은 난 처음이다 ㅋㅋㅋ

브레드 이발소 시즌이 워낙 다양해서 아이들이 TV에서 봤는지는 잘 모르겠다.

못 봤으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지도~~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아가들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오해는 금물.

스토리와 대사는 워낙 현실적이여서

내가 더 재밌게 보는 '브레드 이발소'다 ㅎㅎ

이전에 윌크가 월셋방 구하는 게 진짜 충격적이었는데 ㅋㅋㅋ



또한 현실적인 스토리에 걸맞게 유익한 내용도 종종 있어

아이들이 브레드 이발소를 볼 때면 나도 같이 앉아 시청하곤 했다.

이 책도 심심할 때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이제 막 한글 배우는 중인 두찌가 책을 다 읽고 혼자 끼적이길래 뭐하는가 봤더니

뭔진 모르겠지만 답을 써놓은 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퍼즐같은 건 줄 알았나보다.

나름의 규칙을 찾아 해답이라고 적어놓더라 ㅎㅎ

끝부분에 귀여운 퀴즈들이 두세페이지가 있다.

서울문화사는 아이들 흥미에 맞게 이런 워크북이나 스토리북을 참 잘 내는 듯하다 ㅎㅎ

우리집 남아들 심심할 때 뒤적거리는 도서들이 서울문화사 것들이 많다 ㅋㅋ

이번에도 재밌게 보고, 재밌게 놀고, 재밌게 끼적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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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가 나타나면
이도연 지음 / 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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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인공은 이제 일곱살이 된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여닐곱살 들이다.

책의 주인공과 우리 아이들은 똑같은 공포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이 OX에 대해서...



너무 웃긴 건 ㅋㅋㅋ

우리 아이들은 아직 글을 읽을 줄 모르는데

책이 오자마자 뚝딱 읽어보고는 저 OX가 누군지 아는 것이다. ㅋㅋㅋㅋ

너는 주인공의 마음이 완전 공감되는구나!

작가가 일곱살 꼬마의 머릿속을 들어가보고 온 듯 하다.



주인공은 처음엔 OX를 무서워하다

OX가 달아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OX가 싫어할만한 것들을 생각한다.



생각은 했는데 허점이 생기고 또 다른 생각을 해보고..ㅎㅎ

일곱살 꼬마의 브레인스토밍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참신하기도 하다. ㅎㅎ

우리 아이들이랑 이야기를 나눌 때

어떤 의견에 대해서 엄마인 내가 생각지 못한 반박을 하는 게 기특하기도 하고 색다르기도 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이 딱 그렇다!



굳이 이 페이지가 가장 의미있었던 건

나 역시 똑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ㅎㅎ

사실 어른인 지금도 가끔씩

'샤워하다가 눈 감으면 귀신이 위에서 쳐다보고 있는 거 아냐?'라고 생각해서

눈 부릅뜨고 머리 감은 적도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마의 마음 백퍼 공감한다. ㅋㅋㅋ




주인공은 처음엔 OX를 느끼고 불안해하며 피할 방법을 찾다가

나중에는 어떨 때 자신이 무섭지 않은 지를 떠올리며 이겨낼 방법을 찾는다.

OX는 꼬마 마음 속 두려움이다.

그리고 OX는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두려움이다.

꼬마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각자 자기만의 OX를 물리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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