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슴속에 살아 있고 싶다 - 사랑하는 아내와 조국에 띄우는 영원한 청년 안창호의 러브레터
안창호 지음, 윤병욱 엮음 / 샘터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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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편지로만 묶어진 책.. 이런 책은 처음이었다.

나도 편지 쓰는걸 정말 좋아한다. 아니, 좋아했었다고 해야 맞을거다.

안창호.. 처음엔 에이.. 뭐 얼마나 많은 편지가 들어있겠어..

그냥 죄다 설명뿐이겠지? 했지만! 이게 왠걸.. 정말 안창호가 직접 쓴 편지들을 시대순으로 정리해서

그야말로 편지로만 만들어진 책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안창호의 편지만 빼곡히 들어있는건 아니었다.

안창호의 사진들과 부인과 아이들의 사진, 편지의 실제 사진들이 여기저기에 함께 수록 되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었던것 같다. 또 안창호가 각 시대별로 겪었던 일들을 간단한 지도와 함께 요약한 글도 정말 재미있었다.

딱딱한 설명문이 아닌, 편지를 근거로 재미있게 풀어쓴 설명문도 가끔 있었고..

책의 표지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음.. 커버를 씌우면 안창호의 날카로운 모습이 있고,

커버를 벗기게 되면 안은 약간 연한 갈색의 심플한 표지가 나온다.

그리고 그 표지 위에 그려져 있는 세가지의 물건, 회중시계와 도시락, 자동차..

다들 지금은 찾아 보기 힘든 물건들이다.  안창호, 정말 아내를 사랑했었나 보다.

이 책은 거의가 다 안창호가 아내에게 썼던 편지로 구성이 되어있다.

엄청난 양의 편지에 깜짝 놀랐다. 또 그 편지들은 받은 이가 모두 아내라니......

세계를 무대로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안창호.

그는 어디에 있든, 어느나라에 있든 항상 아내에게 편지를 하고 살았다. 또 그의 네명의 자식들에게도 편지를 했다.

자식과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 정말 너무 간절하게도 느껴졌다.

가족들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한채,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독립운동을 하였던 안창호..

난 안창호가 누구인지 잘 몰랐었다. 그저 독립 운동가라는 것 빼고는..

이 책을 읽고 안창호= 독립운동가 에서 안창호=어디에서든 가족을 사랑하는 남자로 생각이 바뀌었다. 편지를 잘쓴 만큼 안창호는 글도 잘썼다고 한다.

요새는 편지는 거의 쓰지 않고, 특히 손으로 직접 쓴 편지는 정말 많이 줄어 들고 있다.

이메일이나 용건만 간단히 말하는 문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것도 아니면 그냥 전화....

그만큼 요새는 직접 손으로 자신의 뜻을 전하는 편지는 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시대를 뛰어넘은 안창호의 편지는 나에게 좀더 색다르게 다가 왔던것 같다.

이 책 한권을 읽는걸로, 안창호가 했었던 일들과 안창호의 생각, 그 아내의 생각등을 한번에 알수 있었다.

음.. 한권의 위인전을 읽은 느낌이다. 딱딱한 위인전은 읽기에도 힘들고, 다 읽을 자신이 없다. 별로 재미가 없어서랄까..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재미있게, 편지를 통해서, 가끔씩 나오는 설명문을 통해서 안창호의 업적을 알수 있었고,

독립운동을 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알수 있었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쉽게 읽을수 있는 책인거 같다.

원래 사람들은 남의 편지 읽는걸 좋아하지 않나? 난 그랬다 ^^..

친구들의 편지를 읽는것도, 동생에게 온 편지를 읽는것도 좋아했었고, 또 내가 직접 친구들에게 손으로 편지를 써서 주는것도 좋아했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핸드폰이 생기고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부터 손으로 쓰는 편지와는 거리가 멀어졌고, 집에서 편지지는 어디론가 가버려서

자취를 감춰 버렸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다시 어디론가 가버린 편지지를 찾아서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너무나도 재미있는 편지모음집! 안창호가 로맨티스트였다는것을, 가족을 사랑하는 남자였다는것을, 또 나라를 위해 힘쓰는 남자였다는것을 알려주는

모든 편지가 이 책 한권에 다 들어 있다. 편지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아이들에게 위인을 알려주고 싶으신 분에게도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너무 멋진 편지집이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펜과 편지지를 찾아서 그동안 말로는 하지 못했던 말들을 정성을 가득 담아서 써보는게 어떨까?

나도 얼른 편지 쓰러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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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지구촌 문화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2
크리스티네 슐츠-라이스 지음, 이옥용 옮김, 안나 침머만 그림 / 풀빛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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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정말 요새 들어서는 중요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예전에는 한달이상 걸렸던, 가볼수도 없었던 내가 사는 반대쪽의 나라도 이젠 비행기로 기차로 배로 얼마든지 다닐수 있으니 말이다.

또 집안에 그저 앉아 있기만 하면서 다른 나라 아이들을 만나 볼수도 있고,티비로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활을 볼수도 있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건 그저 간단간단한 상식에 불과 하지 않는다.

아니 더 깊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수 있겠지만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의 문화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심지어는 우리나라의 문화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항상 그런 사람들을 보면 '음.. 살면서 저절로 알게 되는게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문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기 자신나라의 문화는 역시 알기엔 쉽지만, 다른나라의 문화를 아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 한권이면 모든게 끝난다. 왜? 그만큼 세계 각국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씌어져 있다.

음.. 재미있는 그림들, 재미있는 상황극이라고 해야할까? 각 나라에 살고 있는 인물들이 나와서 문화와 관련된 상황을 연출한다.

나도 모르고 있었던, 아니 솔직히 우리나라의 문화 말고는 다 몰랐던 사실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걸 얻었다. 나는 사회와 국사를 좋아한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이 재미있었다.

지리적 특성도 알수 있었고, 그 나라의 인구 수등을 소개하는 글도 각 단원의 앞에 있었다.

지금 시대에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고 있다는건 정말 좋은 일 같다.

아니 꼭 알아 둬야 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지구촌이 뭔가? 사전검색을 해보면 지구촌은 '지구 전체를 한 마을처럼 여겨 이르는 말' 이라고 나온다.

그렇다면 이 지구 전체가 서로 같은 이웃에 있는 마을이나 마찬가지인건데, 이웃마을의 문화를 모른다면,

서로 만났을때 무슨 대화를 할수 있을것이며, 서로 거래는 어떻게 할까?

서로의 문화를 모른다면, 가장 기본적인 문화도 모른다면 난처한 상황에 처할수도 있을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좋든 싫든 다들 한번 정도는 외국인을 만나고 살것이다.

그런데 그 외국인을 만났을때, 그 나라의 가장 기본적인 예절이나 문화도 몰라서 서로 오해를 하고, 실수를 저지른다면..

창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은 남녀노소를 불구 하고 모두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그만큼 너무나 좋은 정보를 담고 있고,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 정말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씩 꼭 읽어보고 우리 이웃마을의 문화를 한번 공부해 보는것도 정말 좋은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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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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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하기전에 난 이미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었었다.

그 책을 읽었을때만 해도 별 느낌 없이, 아.. 성공 하는건 역시 힘들고 복잡한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두번째 이야기가 나올줄은, 또 내가 그 책을 읽게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음.. 내용은 마시멜로 첫번째 이야기에 이어서 계속 된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찰리를 좋아하는 여자가 등장하게 된다는것!

그리고 찰리가 십만달러의 사나이가 된다는것.. 또 찰리가 실수를 하게 되는것등이다.

성공, 누구나 꿈꾸고 있는 단어이다.

나조차도 성공을 꿈꾸고 있으니깐 말이다.

이 책대로 하는건 솔직히 난 불가능하다. 아니, 작심삼일이라고 하려고 노력한다고 해도

몇일 못갈거 같다.

물론, 이책에 설명되어 있는 성공 비결이 어렵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다.

쉽고 재미있게 소설화 되어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지만

난 뭐랄까.. 눈앞에 있는 마시멜로를 먹어버릴거 같다랄까?

하지만 역시 책을 읽기 시작할때, 읽고 있는 중간에, 다 읽고 난 후의 느낌과 생각은 다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번에 역시 그랬다.

제일 처음 읽을땐 그저 아.. 마시멜로 이야기, 유명하면서도 성공할수 있는 비결을

소설로 쓴 책이라서 재미있게 가볍게 읽을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었다.

책을 읽고 있을 땐 아.. 이런거.. 난 해라고 하면 못할텐데.. 역시 찰리는 길을 잘못들어도, 마시멜로 사나이니깐,

대단한 사나이니깐 그런게 가능한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으로 책을 완독하고 나서는 와.. 이거.. 나도 해볼만 하겠는데?

다른건 몰라도,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그에 맞는 답을 찾아보는거, 그건 재미있겠다~ 해볼 가치가 엄청나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무슨일이 있어도 해보고 싶었다.

이유는 단 하나. 성공 하고 싶었기 때문! 이다.

아무리 작심삼일인 나도 이 책에 나온 대로, 아니, 몇개만 따라해도

금세 생활태도가 바뀔거 같았기 때문이다.

마시멜로 이야기가 유명했던 만큼, 이 책도 분명 유명해질것이다.

음.. 이유는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왜 그런거 있지 않나.. 책 읽고 나면, 아무런 이유 없이 와.. 이책 정말 재미있다

그렇게 느껴 지는 경우.. 마시멜로의 경우가 그렇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교훈과 삶의 지혜를 주면서도 절대로 지루하지 않은 그런 종류의 책이다.

너무너무 재미있는 지식소설책!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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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고딩들의 일본 탐험기
김영민 외 지음 / 푸른길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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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책 제목에 끌렸었다.

솔직히 나도 이제 고등학생이고, 처음 접해보는 고등학생 생활이었기 때문에

고등학생이 쓴 책이라는게 눈에 더욱 띄었던거 같다.

책을 펴는 순간! 표지 안부분에 있던 학생 네명의 얼굴과 프로필들...

자세하게 나이나 뭐 생일 이런게 적어진게 아니라, 이름과 이심전심이라는 일본 탐험대 팀에서 맡은 간단한 역할,

그리고 팀에 합류하게 된 이유가 적혀 있었다.

음.. 표지부터가 맘에 들었었다. 난 솔직히 일본 하면 그저 펑크룩이나 일본어, 그리고 몇개의 일본애니밖엔 떠오르지 않는다.

펑크룩은 전부터 내가 관심이 있었던 패션중에 하나다. 뭐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특히 이런 시골에서 입고 다니기엔 조금 껄끄러운 패션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일본에는 그런 펑크룩 문화가 모여있는 곳을 알게 되었다. 정말 부러웠다고 할까??

일본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었던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때 혼자서 독학으로 배우려고 했던 일본어 때문!

보충수업을 하면서 영어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영어를 확실하게 배우려면, 영어권의 문화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했었던게 기억났다.

그 말 그대로, 일본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문화를 아주 잘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된것! 하지만, 이 책은 거의 문화쪽 보다는 뭐랄까... 고등학생 네명의 일본 일관교육제도에 대해서 조사한 내용이 더 많았다.

조사하면서 있었던일들, 느꼈던 일들, 조사한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책이라고 하면 될것 같다.

아주 재미있는 책이라고 할까? 음.. 솔직히 지금까지 여행기를 몇권정도 읽어봤지만, 이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은 여행기는 없던것 같다.

이 책은 정확하게 말하면 여행기는 아니고, 국비를 써서 학생들끼리 일본조사를 떠난 탐험대 이야기이지만, 난 그냥 여행기의 종류라고 생각한다.

책을 쓴 저자들이 모두 고등학생이라는것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지만, 일본에 가서 그렇게 계획적이고 자세한 조사를 하고 왔다는것에 더욱 놀랐다.

'대한민국 청소년, 일본 탐험대'에 선발되어서, 솔직히 말하면 조사 계획은 그 전부터, 서류를 접수 하기 위해 계획해 왔었다.

그렇게 탐험대에 뽑히고는 일본으로 출발! 하지만 그렇게 순탄하지 많은 않았다. 여권도 잃어버리고, 서로 분열도 생기고..

하지만 결국은 무사히 조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다. 솔직히 나한테 모든 돈을 지원해 줄테니깐 한번 일본가서 몇일 있으면서 조사를 하고 와라고 한다면 절대 하지 못할거 같다. 그럴 자신감도 없고, 또 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잘할 자신도 없다. 그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놀라울 따름이었다.

아! 그리고 특이 했던점은 이 책은 시점.. 이라고 해야할까? 그게 그저 한 사람이 일관성 있게 진행하는게 아니라, 4명의 멤버가 모두 한번씩

골고루 돌아가면서 그때그때 느낀 경험을 말한다. 그렇다고 서로 같은 주제에 대해서 말하는건 아니다. 시간의 진행에 따라서 한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느낀점, 생각한 점을 말하는거다. 음.. 이런 진행은 처음봤다고 해야 할까? ^^... 독특했다.

4명의 성격은 모두다 제각각! 서로 틀린 성격으로 서로 그때그때 도움이 되어 가면서 일본을 활보 한다.

또 내 눈길을 끌었던 것은, 전문적인 사진 작가가 아닌, 현지에서 학생들이 직접 찍은 사진... 정말 멋졌다. 나도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데.. ㅎ

나도 해외에 가서 사진을 찍고 싶다는 사진이 간절할 정도로.. 사진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몇달 만에 작성한 보고서.. 그리고 결국엔 그 탐험일지를 토대로 책까지 만들게 되었다.

음............ 정말 거침없는 고딩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저런 용기가 나올수 있는거지?

만약 내가 저 팀의 일원이었다면?? 그랬다면 저렇게 열심히, 계획적으로, 모든 일을 잘 해결 할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 봤다.

물론, 고등학생들 전원이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이라는 것에 기가 눌렸다.

난.. 보잘것 없는 시골 고등학교에 입학하는건데.. 민사고에서 일년동안이나 있었던 학생들과 비교가 될까?

하지만 곧 생각을 바꿨다. 아무리 고등학교가 틀리고, 차이가 나도, 모든일은 자기 하기에 달렸다는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나중에 일본에 꼭 가보고 싶다. 그렇다고 이 책을 쓴 학생들처럼 어떤 주제를 정해서 조사를 하러 가는게 아닌, 그냥 일본에 대해 알아보러 가보고 싶다. ^^.. 음.. 재미있지 않을까? 어른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 아닌, 그냥 친구들끼리 다녀오는 여행...

새로운 일본의 교육제도에 알게 되어서 머리가 꽉찬 느낌이다. 음... 그렇지만 그 일본의 교육제도를 우리 나라에서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일관 교육제도, 편리한것 같지만.. 왠지 거부감이 든다랄까?? ^^..

난 고등학교때 하고 싶은거 다하고, 자유스럽게,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서활동도 열심히 하는 그런 고등학생이 되고 싶다.

음.. 딱 이 책에 나오는 고등학생들처럼만 되고 싶다랄까?

내 미래에 대해 생각도 해보면서 즐겁게 살고 싶다. 물론! 어디론가 여행을 갈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나 역시 자신감이 있다 없다를 배제 하고 적극 참가 할거 같다 ^^.. 망설이다 보면 주어진 기회도 잡지 못하게 되니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얻은 교훈이 있다면 그저 딱 하나인거 같다.

'자신에게 주어진 최고의 기회를 망설임 때문에 포기 하지 말자' 라는것!

정말 재미있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읽으면서, 최고의 교훈을 얻은 책같다 ^^...

음.. 좋은 선배들(?)을 만난 느낌이다. 두고두고 시간이 날때마다 읽어보고 싶은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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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내려오기 - 인생의 마지막 무대에서
샤론 다디스.신디 로저스 지음, 김유태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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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사람이 죽는이야기를 다룬다는건

정말 희망적이지 못한, 절망적이고 우울한 책으로, 이야기로 바뀔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절망적인, 사람들이 죽은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조금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다.

왜 하필이면 많고 많은 주제들 중에서 죽음을 선택했을까..

죽음과 반대되는 탄생을 주제로 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이 글을 쓴 샤론다디스는 어머니 셜리여사의 마음을 위로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한다.

죽음... 절망적이다. 누구나 자신이 죽는것을 바라는 사람은 절대 없을것이다.

나또한 마찬가지 이다.

죽는다는건, 자신이 결정할수 없는 일인거 같다.

그저 건강하게 살다가도 어느순간 갑자기 찾아오는게 죽음인거 같다.

이 책은 진짜로 있었던, 사람들이 죽음을 앞두고, 사형선고... 병원에서 흔히 말하는 불치병, 말기 암에 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다. 특이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니깐 더욱 그랬다.

아니.. 그많은 이야기들을 모두 어떻게 모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 이야기들을 모아서 도대체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
책의 내용은 딱 책의 제목에 어울렸다.

행복하게 내려오기.. 사람이 살면서 언젠가는 인생을 마무리 할날이 오게 될것이다.

그 날이 빨리 다가올수도 있고, 늦게 다가올수도 있다.

그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겠다.

이책에 실려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중 대부분이 모두 건강했던 사람들이 갑작스레 암선고를 받고 병원에서 집에서

죽을날만을 기다리면서 투병을 하다가 죽는 이야기이다.

자, 여기까지만 본다면 정말 암울하고 우울하고 슬프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희망적이고 가슴이 편안해진다. 

위 글을 본다면, 내가 미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라지만, 사람이 암에 걸려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데 그런 이야기를 읽고 마음이 편안하다고, 희망적이었다고 말하다니..

솔직히 그건 내가 봐도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의 분위기가 그렇다.

이 책에 수록된 사람들이 모두 고통스럽게 죽지 않는다. 오히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희망은 보통 암에 걸린 사람들이 가지는 희망과는 다른것이다.

무슨 희망일까? 바로.. 암이 치유될거라는 희망이 아닌, 고통스럽지 않게 죽기를 바라는 희망,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서 죽기를 바라는 희망,

마지막순간에는 천국에 가기를 바라는 희망까지.. 정말 다양하지만, 절대로 암이 치유되어서 다시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해졌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내일 당장 죽는다는 사람도 절망만 하면서 시간을 보낼거 같지는 않다.

다른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희망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게 될것이다.

이 책은 그걸 말하려는것 같다.

아무리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어도 절망만 하면서 있지 말고, 다른사람들과 교류하면서, 계획도 세우고, 자신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 줄일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시간을 보내라는것...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솔직히 딱히 와 닿는건 없지만 머리가 꽉 찬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책을 다른사람들에게 전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형선고를 받고 우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전해 주고 싶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형 선고를 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면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웃으면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는게..

또 그렇게 사형선고를 받고 죽은 사람을 떠올리면서 슬퍼하지 않고 좋은 추억들을 떠올린다는게 신기했다고나 할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해가 된다. 그 모든 행동들이 이해가 된다.

총 33가지의 이야기들이었다. 각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소중한 당신에게라는 그글에 대한 이야기 하나와, 작은 실천이라고 해서

그 글과 관련된 죽음을 코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취해야할 실천이 3~4가지 정도 나온다.

유익하다. 난 정말 나중에 죽음을 맞이한다면, 즐겁게, 희망을 가지고 죽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건강하게 오래 산다면 좋지만, 사람의 일은 그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고, 만약 내가 암이라도 걸려서, 불치병에 걸려서

고통을 느끼면서 사형선고를 받고, 죽을날을 기다리고 있다면.. 좌절하면서 우울하게 지내는것보단, 희망을 가지고 사람들과 즐겁게 웃으면서

교류하면서 지내면 그게 더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택은 자유이다. 고통스럽게 죽을지, 아니면 희망을 가지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행복하게 죽을지..

나는 후자쪽을 선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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