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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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넘어가는 지금 이 계절에 어울리는 소설 셰이커는 40만 베스트셀러 작가 이희영의 첫 타임슬립 판타지로 다섯 번의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나우가 고양이를 따라갔던 바에서 바텐더가 건네는 칵테일을 마시고 시간여 행을 하게 된다. 

바꾸고 싶었던 과거의 일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아무 고민 없이 바꿀 수 있을까?


삶은 모든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오늘 하루는 어제의 선택의 결과를 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알듯 모든 선택의 결과가 항상 좋은 것 만은 아니기에 만약 그때 그랬더라면 하는 'if'는 지금의 삶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저 상상만 해보게 되는 일인데 모두 그런 마음이 있기에 타임슬립에 관한 소설, 영화, 드라마는 계속 나오는 것 같다. 


과거를 바꾼다면 그 결과가 현재 어떻게 반영될지는 결국 또 살아봐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에 대한 삶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기에 우리는 지금 'NOW' 을 온전히 즐기며 수많은 '나'들의 모습을 잊지 말고 잘 보듬어줘야겠다.

평생을 오직 한 사람으로 살아간다고 믿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수많은 ‘나‘들이 찰나에 존재했다. 덧없이 사라지고 다시 존재함을 반복하는 것 뿐이었다. 탈피하고 그 껍질을 버리는 갑각류 처럼, 인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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