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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풍경
박범신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4월
평점 :
오랜만에 만나게 된 박범신 작가님의 소설이라지요..
한동안 인문학 책이랑 아이들 책만 읽던 나에게 일탈이라고나 할까?
오래만에 읽는 소설에서 설레임을 가지기도 했다.
주인공 나(ㄱ)과 ㄴ, ㄷ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나의 눈으로 본 그들의 이야기.. ㄴ의 눈으로 본 그들의 이야기, ㄷ의 눈으로 보는 그들의 이야기..
사실 나의 정서와는 맞지 않으나 소설이기에 이런 이야기도 가능한가 싶기도 한 그런 이야기...
이 이야기 속에는 죽음이 존재한다. 그 죽음을 기초로 만남과 이별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삶에서 좀 더 깊이있게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 있어서 그런지 삶에 대한 생각의 변화도 생겼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사람의 눈으로 바라 본 그들이 함께 하는 삶...
또 각자 살아온 삶의 다양성으로 인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 또한 다르다..
색다른 사람들의 만남이라 그들은 덩어리 질 수 있었던 것일까?
우리의 눈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그들의 생활,, 그 속에서 그들의 삶의 무엇을 추구했는지 궁금증이 인다.
ㄴ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기 전에 그가 진정 원했던 것을 이루었을지,,, 그가 원하던 것이 그것인지..
그 물음이 자꾸만 맴돌아서 소설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듯하다.
그들의 가진 불멸의 꿈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지...
나와 ㄷ의 비밀,,, 선생님과 나의 비밀, 나와 ㄴ의 비밀...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또다른 삶의 비밀을 발견한 시간이라고나 할까?
책을 읽고 나서 여운은 남는데 표현하기가 막막한 그런 것들....
다 읽은 후에도 그들의 그 다음의 행보가 어떨지 궁금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