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라임 청소년 문학 62
실비아 맥니콜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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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일주일 전으로 간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당장 드는 생각은 로또? ㅎㅎ​

그만큼 지금 시간을 보다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라 그렇겠죠.

종종 우리는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어

다시 그 순간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혹은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 바라기도 하고요.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는 청소년 성장 소설로

일주일 전의 시점으로 돌아간 소녀 '나오미'의 여정을 담습니다.




7월 1일 목요일, 4시 30분.

물에 빠져 불이 난 것 같은 고통에 시달리던 나오미가

세상을 달리한 시각.

그리고 나오미가 퍼득 정신을 차린 날짜는 6월 25일.

일주일 전으로 회귀를 한 것인데요.

이 날은 나오미의 반려견 '디젤'이

차에 치여 죽기 전 입니다.


그런데 회귀를 한 건 나오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디젤' 또한 회귀를 한 것인데요.

나오미를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네요.


디젤이 말을 하진 않지만,

디젤이 하는 생각을 모두 들을 수 있는 나오미.

아직 디젤과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나오미는

하루하루 이전의 선택과 다른 선택으로 살아갑니다.


죽기 전 나오미의 삶은 풍족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전으로 왔으니 그 형편이 크게 다를 바 없겠지요.

엄마와 아빠는 별거에 들어가 이혼이 닥칠 상황이고

무얼하나 하더라도 돈 걱정 뿐이었습니다.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

좋지 않은 경제 상황,

그리고 곧 닥칠 죽음의 그림자까지..


'지난 일은 걱정하지마. 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살아.'

'필요한 순간이 되면 내가 너를 구할 거야.'

나오미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는 디젤.



'언제나 내가 네 뒤에 있을게.'

그리고 자꾸 다가서는 이웃집에 사는 모건.


멈춰버린 시계


7월 1일 목요일 4시 30분.

이 시계가 다시 움직여야 우리가 산다는데..



친구도 없는 외로운 나오미는

자신의 삶을 극복하고

삶의 환희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까요?​



청소년 성장소설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는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건져 올린

삶의 빛나는 이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_ 출판사 평 中​

나는 내 운명에 절대로 협조하지 않을 것이다!

반려견의 죽음에 자책하던 것도 잠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했던 소녀 나오미.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다시 기회를 잡아

자신의 삶의 환경을 바꾸어 보려 노력하는

나오미를 통해

아직 부모의 바운더리에 안주하며

아이들이 느끼는 어찌할 수 없는 무기력함 보다

직접 삶의 키를 쥐고 방향을 바꾸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개척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구와 친해지기 힘들었던 소녀.

그리고 자꾸 다가오는 모건과의 우정 또한

타인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아이들이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해도

어른들이 그 시간을 겪어왔듯

아이들의 일상에 깔린 고민과 무게들을

나오미를 통해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 또한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과거로 돌아가 다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를 읽은 후라 그런지

일확천금의 행운을 바라는 것보다 먼저

가족에게 서운하게 했던 일,

나의 실수 등을 먼저 돌아보고

그것을 바로잡으려 노력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청소년 성장 소설 '나는 일주이리 전으로 갔다'

아이들이 주도적인 삶의 가치를


책을 통해 얻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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