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프린세스 베이킹북 - 신데렐라, 인어공주, 백설공주, 엘사, 모아나 등 디즈니 공주들의 특별한 디저트 레시피
디즈니 지음, 김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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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리뷰 <디즈니 프린세스 베이킹북>, 디즈니 지음

🗓 23.11.23 / 🩷 도서 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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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𝑹𝒆𝒗𝒊𝒆𝒘

디즈니 프린세스 베이킹 북이라니!
디즈니를 좋아하고 디즈니를 보고 자란 나로선
너무나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Chapter. 1 쿠키 & 바

신데렐라 마법 지팡이 쿠키는 참 기발하고
아리엘 바닷속 조개는 궁금한데 사진이 없어서 아쉬웠다.
메리다는 애니메이션을 안 봤는데
라즈베리 쿠키가 모양도 이쁘고 맛있어 보여서 군침이 돌았다.

Chapter. 2 파이 & 타르트

벨 "우리의 손님이 되어주세요" 타틀릿 엄청 이쁘고 맛있게 생겼다.
벨을 위해 열어준 파티에도 있었을까?

Chapter. 3 케이크 & 컵케이크

백설 공주의 숲속 동물 케이크는 선물로 주면 진짜 감동받을 것 같다.
아이들 파티 때 내놓아도 너무 좋을 것 같고
아리엘의 인어 컵케이크 완전 인어공주 그 자체!
내면의 인어공주를 끌어내줄 별 모양 스프링클과 식용 펄로 꾸민 것도 이뻐!!
벨의 찻잔 케이크 모양이 너무 궁금한데 사진 주세요
오로라의 검은 숲 케이크가 독일의 키르쉬토르테를
따라 만든 거라면 분명 멋있겠지 영화에서 보니까 맛있게 생겼던데

초보가 따라 할 수 있게 실패할 때 대처법 같은 게
나와 있어서 좋은데 과정샷이 없는 건 다소 아쉽다.
나 같은 베이킹 초보(라고 하기도 뭣하지.. 해본 적이 없으니까..)가
따라 하기는 조금 어려울 듯하지만 아이들이랑 같이 해보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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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만에 끝내는 스트레스 처방전 - 왜 나는 걸핏하면 화가 날까?
엘리사 에펠 지음, 이미숙 옮김 / 앤의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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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𝑹𝒆𝒗𝒊𝒆𝒘

나라는 사람은 예민하고 다혈질인데 아닌 척을 하려고 에너지를 많이 쏟는 편이다. 스트레스 조절을 하려고 취미 생활을 즐겨 대체적으론 무난하지만 특정 기간엔 쏟아질듯한 생각과 걱정 때문에 기복이 심해지고 스트레스 관리를 못할 때도 있다. 그럴 땐 취미 생활을 하면서도 완벽히 집중하지 못하고 잠도 들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 아주 극단적으로 피곤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궁금했다. 대체 7일 만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끝내겠다는 건지. 궁금하기도 한데 약간은 반항심리도 있었다. 대체 어떻게 할 건데?

시작부터 책은 신선했다. 한 번에 다 읽지 말고 여유를 갖고 일주일 동안 읽어보란다. 완독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는, 빨리 읽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작가의 배려인 것 같았다.

자기 계발서를 보고 다른 사람의 성공 포인트를 내 것으로 만든다면 이건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예방과 처방 둘 다 가능한 책이라는 말씀!

특히 '불확실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공감 갔는데 나는 사건·사고에 매우 예민한 편이며 일상생활 중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갑자기 추락하면 어쩌지, 육교가 무너지면 어쩌지, 다리가 혹은 이 건물이 무너지면, 지하철에 불이 나면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이라 아직도 육교는 절대 건너지 않는다.

불확실성에 대한 스트레스와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데 세세한 부분까지 정리해서 통제 가능 여부를 체크해 보란 말이 굉장히 와닿았다. 그리고 도움이 될 것 같아 앞으로 써먹어보기로 했다.

책이 근본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건 아니지만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생겼다. 특히 요즘 멘탈이 많이 약해져있는 상태인데 정말 처방을 받은 느낌이라 좋았다.

'건강' 부분에 대해서도 꽤 강조되어 있는데 이건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에도 늘 등장하는 부분이라 역시나 운동을 해야겠다 또 한 번 다짐하게 되었다. 일단 감기부터 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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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눈에 보이지 않고 소리가 없으며 어디에나 존재하다 보니 몇 달이나 몇 년에 걸쳐 그것에 익숙해 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p.37

🔖번아웃 연구의 선구자인 크리스티나 마슬라흐 박사는 번아웃을 예방하는 중요한 요소로 동료의 응원, 결정과 업무량에 대한 어느 정도의 통제권, 일로써 높이 평가받고 인정 받는다는 느낌, 공정하고 공평하다는 느낌, 일에서 발견하는 의미등 을 꼽았다. -p. 83

🔖유년기에 고생이 많았던 사람들은 흔히 옐로 마인드에 머물게 되는 정신적 습관을 얻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사건이 발생하는지 여부와 상관 없이 일상적인 스트레스의 기준선이 높다. 그들은 본인의 삶에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의 위협을 받는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는다. 그리 큰 일이 아니어도 파국을 초래하는 레드 마인드 반응에 빠지기 쉽다. -p.112

🔖만성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못하면 텔로미어가 마모되고 세포 노화가 촉진 되기 때문에 노화로 말미암아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질병 기간(disease span)'에 너무 일찍 진입 할 수 있다. -p.116

🔖가면 증후군은 자존감, 자기 의심, 자기연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성과 부진과 번아웃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실패와 성공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p.127

🔖미래로 한걸음 다가가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라. 더 장기적으로 보면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할까? 일주일 후에 이 일이 내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칠까? 한달 후 에는 어떨까? 1년 후에는? 10년 후에는?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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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즈루
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류리수 옮김 / 은행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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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리뷰 <마나즈루>, 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 23.11.18 / 🩷 도서 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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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𝑹𝒆𝒗𝒊𝒆𝒘

남편이 실종된 지 어언 12년째, 케이는 남편 레이가 남긴 '마나즈루'라는 단서로 그의 뒤를 따라가보는데 과연 레이의 행방은 어떻게 된 것일까.

가장 궁금한 점은 역시나 레이의 행방이었지만 작가는 결국 레이의 행방을 말해주지 않는다. 그것이 케이의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모호하게 놔둔 채로. 이런 부분에서는 추리 소설의 형식을 띄긴 하나 대체적으로 추리 소설 느낌은 별로 안 들었다.

현실과 환상이 뒤섞여 몽롱하고 모호하면서도 일본스러운 소설이었다. 가끔 이렇게 의미를 단번에 파악하기 힘든 작품들이 나오더라. 특유의 사회적 분위기를 알았다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웠을까?

어쨌든 케이라는 인물은 엄마와 딸 모모와 삼 대가 함께 살고 있는데 모모에 대한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어쩔 땐 엄마 같다가도 어쩔 땐 남 같은 평을 남기는데 확실히 출산을 하자마자 모두가 모성애가 생기는 건 아닐 테니 이해가 갈 것도 같다.

케이를 따라다니는 여자는 목에 점 있는 여자와 동일 인물인가 싶어 열심히 읽었는데 결국 그건 아니었던 것 같고, 나는 너무 추리에 진심으로 읽었으나 추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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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아픔을 가할 수 있는 것은 모모뿐이다. 가차 없다. 여린 곳에 가차 없이 아픔을 가해 온다. 상처가 되어 곪는 줄도 모르고. 모모에게는 나의 여린 부분을 찌르게 둔다. 단단하게 감싸서 나를 보호하면 될 텐데. 내 몸이 옛날에 모모를 소유하고 있었던 걸 기억하기 때문에 나를 보호하자고 모모에게 거리를 만들어서 공격을 거부할 수는 없다. -p.48

🔖꿈에서도 보지 못했다. 잃어버린 것을 꿈에서 볼 수 있다면 잃어버린 상처는 이미 치유되기 시작한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p.54

🔖평범하기는 어렵다. 평범하지 않은 것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것은 대게 오래 견딜 수 없다. 머지않아 무너진다. 파멸을 향하는 것은 쉽다. 평범한 것을 유지해 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p.110

🔖어쨌든 남겨진 사람은 불쌍한 거야. 근데 말이야, 사라지는 쪽과 남겨진 쪽 중 어느 쪽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여자가 물었다. -p.136

🔖때때로 살아 있다는 것에 질렸었어. 여자는 냉담하게 답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악착같이 일하면서 악착같이 살고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한 채 내가 무엇에 기뻐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남의 마음속을 헤아리는 일도 없이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는 것에 질렸던 거야. -p.175

🔖레이의 볼을 내 양 손바닥 사이에 끼우고, 아무 데도 가지 마, 알았지? 내 것이 되어줘, 하고 간절히 부탁했다.
이렇게 결혼까지 했잖아, 하더니 레이는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함께 있어도 부족해? 함께 있어도 애달파?
같이 있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 거야?
좀 재미없다는 듯이 레이가 말했다.
레이라서, 당신이니까 내가 이렇게 된 거야.
꽤 열심히 좋아해 주는군, 당신은. 레이는 웃고는 가까웠던 내 얼굴에서 멀어졌다. -p.267~8

🔖어째서 사랑하면 빠져나가버리는 걸까. 분명 몸의 무게를 충분히 느끼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레이의 몸은 형태를 감추고 투명해져 뻗은 손은 몸이었던 곳을 허무하게 관통한다.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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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경제학 - 음식 속에 숨은 경제 이야기
시모카와 사토루 지음, 박찬 옮김 / 처음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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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𝑹𝒆𝒗𝒊𝒆𝒘

표지를 보고 축산업이 환경 오염에 주는 영향에 대한 책인 줄 알았다. 바보 같은 게 제목이 경제학인데도 말이다. 😅 어쨌든 이 이쁜 표지 안에는 우리가 몰랐던 '먹는' 경제학이 담겨있었는데 식량시장과 사회의 연관관계, 한계, 비만과 영양실조, 식품 사기, 환경, 게놈 편집과 유전자 조작, 비건 고기 등 다양한 사회 문제와 주제를 보여준다.

경제학을 잘 몰라도 이해가 어렵지 않으며 (부분부분은 어려웠지만) 개선 방향도 흥미로웠다. 세계에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이미 시도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지금고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좋았고, 여러 효과나 용어들을 알게 된 것도 좋았다.

특히 '지방세'와 '탄산음료세'가 있다는 걸 알고 매우 놀랐다. 이전에 봤던 책에서 비만인들을 억압하는 제도가 있다는 걸 보고 완전 픽션인데 그럴듯하네 했었는데 실제로 이런 제도가 있다니!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제도이긴 하나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했다고 하니 아쉬워해야 하는 건지 아닌 건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가 늘 하는 '음식을 먹는, 버리는 행위'에 대해 경제학적으로 알고 싶다면 추천! 그게 아니더라도 사실 한 번쯤 읽어보면 도움 될만한 내용들이니 추천! 다른 환경 책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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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경 연구를 시작할 때, 저는 '선진국의 비만인 사람들이 먹은 후 남긴 식량을 개발도상국의 영양부족인 사람들에게 재배분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식량의 총 생산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영양부족과 비만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진행하면서, 식량 시장의 효율성과 관계없이 이런 재배분이 실제로 이루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p. 94

🔖식품 손실을 줄여야 할 이유는 크게 세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푸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지속 가능성의 개선입니다. 세 번째는 식량 안전 보장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p. 105~6

🔖축산 농가의 경제 활동이 기후변화나 수질 오염 등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외부성'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부정적인 영향, 즉 '부정적 외부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정적 외부성' 을 고려하지 않는 생산 활동은 사회 전체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생산 과잉을 초래합니다. -p. 129~130

🔖'지금의 식생활을 지속하면 기후변화로 인하여 30년 후에는 식량이나 물의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고, 열 명 중 일곱 명은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할 수 없게 된다'라는 예측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예측을 믿는다 해도 실제로 지금의 식생활을 바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낙관적 편향'으로 인하여 대부분은 자신에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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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 - 시간 빈곤 시대, 빼앗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테레사 뷔커 지음, 김현정 옮김 / 원더박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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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𝑹𝒆𝒗𝒊𝒆𝒘

나는 늘 궁금했다. 잠도 안 자고 24시간을 쪼개서 살았는데도 나는 왜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내 직업은 꽤 융통성 있다. 바쁠 땐 미친 듯 바쁘지만 아닐 땐 남들보다 일찍 퇴근하거나 쉬는 것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늘 시간이 부족할까?

그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시간을 잃어버리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표현이었다. 부족한 게 아니라 잃어버린 거였다니! 저자는 독일 사람이었지만 우리나라에 대입해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이야기였다. 물론 통계나 이런 부분은 다를 수 있지만.

누군가는 미라클 모닝을 하라고 하고, 누군가는 시간을 쪼개서 살라고 하고, 누군가는 더 철저하게 자기관리 하라고 하고. 그래서 나는 내가 덜 열심히 살아서, 시간 활용을 잘 못해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이건 사회적 문제였고 개인이 노력해서 부술 수 있는 데는 제한이 있었다.

특히나 '돌봄 시간'이라는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내 시간을 잃어버리는 거라고 생각을 못 했었다. 그 돌봄이 꼭 아이에게 국한된 게 아니라 간병도 포함된다는걸. 간병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걸 얼마 전에 알았기 때문에.

개인적인 노력은 한계가 있다. 사회적인 부분을 바꾸려면 개인이 해야 할 수 있는 노력들이 무엇이 있는지 조금 더 고민해 보고 책에서 제안한 주도권을 되찾는 법도 참고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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