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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박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무엇보다 너무 맘에 들었던 책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동물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서 완전 내 취향!
그리고 작가님이 일러스트레이터셔서 글과 그림을 다 맡으셨는데 그림들이 모두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너를 괴롭히지마.'
이 부분에서 크게 공감했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싫어도 싫은 티 내지 않고 모두에게 친절을 베풀려 했던 내 자신이 떠올랐었다.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오히려 내 자신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포기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공감되고 마음에 확 와닿는 구절들이 많았다. 읽으면서 깊게 생각도 했던 것 같고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계속해서 귀여운 그림들이 나와 동물들 딋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글이 많은 책도 아니라서 가볍게 힐링용으로 가뿐히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