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나가는 이 책이 참 좋았다. 우선 책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글씨가 파란색이다. 예전에 파란색이 눈 부담이 적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지 정말로 읽기가 편하고 잘 읽히는 느낌이었다.그리고 작가님은 건축학과를 전공하셨고,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계신다는 점에서 단편적으로 글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하셔서 그런지 글을 잘 쓰신다는 느낌을 받았다.오랜만에 읽는 에세이였는데 너무 재밌게 읽어서(스벅에서 다 읽어버림) 그리고 작가님이 이채라는 이름의 카페을 운영하고 계신다길래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ㅎㅎ (사실 이미 작가님의 팬이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