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제를 일으키고 싶어서 일으킨 것도 아니고, 올해 일은 완전불가항력이었다구요. 의식에서 많은 가호를 받은 건 제가 신전장으로근무하고 있기 때문이고, 음악 실기 때 축복이 튀어나간 건 슈타프로마력 제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봉납가무 연습 때 주목받아 버린건 축복을 막느라 노력한 결과잖아요. …… 굳이 말하자면 이건 다 교육과정을 멋대로 바꾼 사람 잘못이에요!"
- P174
모두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책을 든 모습을 보고, 나는 씨익 웃었다.
이것은 다음 권을 구하려고 발버둥 칠 사람들을 유르겐슈미트 전역에퍼트릴 방대한 계획의 첫걸음인 셈이다.
‘여러분도 나처럼 뒷내용이 궁금해서 미치는 병에 걸리세요! 나의 책벌레 바이러스, 모두에게 퍼져라!‘
- P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