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연정을 품다, 감히 (외전 포함) (총3권/완결)
김빠 지음 / 동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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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 작가의 [연정을 품다, 감히]는 그냥 짬짬이 읽으려고 구매한 로맨스 소설이다.  

예전에 읽었던 [배드 걸]이 내게는  맞지 않았고, 그 이후 대부분의 글이 씬에 치중한 것이 많아서 그냥 다른 분들 리뷰만 읽고 패쓰 했었다.  

이번에도 이쁜 일러스트 표지와 심쿵 이벤트가 아니였다면 지나쳤을지 모른다.

 

모임에 가기전에, 비는 시간에 읽을 꺼리를 위해 대충 읽어본 소개글로 구매했을 뿐인데, 의외로 좋았다.

 

청각 장애로 생활이 조금 불편한것 이외에는 씩씩하게 살아가는 플로리스트 연정과 항상 권력에 목마른 남자 선재 이야기.

 

너무도 간단하게 시작되는 육체 언어가 단단하게 얽힌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심심하지 않고,  소심한듯 보였으나 절대 소심하지 않고 당당한 엉뚱녀 연정 때문에 웃으며 읽을수 있었던 글이다.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는 말에 메뉴는 본인이 선택 한다고 해서, 기대를 안고 도착한 선재를 향해 'xxxx'을 .... 

 

선재가 아니라 내게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또한 애잔하게 다가온 연정.

그녀에게 푹빠져 읽었던 글이다.    위기 앞에서 지하로 파고들기 보단 자유로움을.  사랑 앞에서 당당함을 선택한 연정, 멋지다~

 

삐뚤어진 놈, 선재가 연정에게 빠져들며 허우적 대는 모습도 괜찮았고, 약할지라도 비굴하지 않은 연정도 매력적이였던 글.   이렇게 생생한 캐릭터 나오는 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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