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간 11월.

어떻게 보냈는지 ... 너무 아까워서 다시 11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

글 몇줄 들여다 보다 잠들기를 여러번, 피곤함에 독서를 거의 포기하고 바쁘지만 멍~  하게 지난 나의 11월.

그래도 정리는 해봐야지.

 

 

 데이비드 웨버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여왕 폐하의 해군]

전부터 관심 갖고있던 '해링턴 시리즈'

출판사가 제각각이라 한곳에서 연속으로 출간되길 기다렸으나, 막연한듯 해서 고민끝에 구매.

어라, 후속 출판사의 노력으로 역자도 같은분이고 표지도 통일성 있게 제작되어서 이질감이 전혀 없네~

도서도 떡하니 책상에 올려놨겠다~   부지런히 읽기만 하면 되는데....

 

 

 

 

 

 

 

 

 

이누이 루카 [테후테후장에 어서오세요]

짧은 소개글만 읽어봐서는 예쁜 동화같은 글이라 틈틈히 읽을수 있겠지...라는 희망으로 구매.

바빠서라는 핑계는 정말 핑계일뿐...  글이 안 읽힌다.

 

 

 

 

 

 

 

 

 

신여리[마리포사] 4.5.6권.

초판은 발빠르게 구매. 

읽기는 전권 완결되면~

 

 

 

 

 

 

 

 

1~6 권으로 마리포사 본편은 완결~   이제, 외전편만 나오면 정말  완결 !

 

 

 

 

 

정은궐 [홍천기]

출간소식에 빠른 예약 구매.

책표지 날개가 꾸깃꾸깃 접혀있어서 확 / 확 /   다시 심장 가라앉히기 .  후우~~~ 

초반 몇 챕터 읽어봤는데, 털털함은 기본이요 화통한 홍천기 좋네요.   그나저나, 전작에서 미남 4인방을 등장시켜 나름의 상상을 펼치게 하더니  역시나 여기서도 남자들도 시선을 빼앗겨버리는 미모의 하림이 등장~

 

 

외국에는 달따냥과 삼총사가 있다던가~   

조선에는  / 개 / 총 / 사 /  와  하림. 안평대군이 있다더라~

 

언제부터 였는지 모르게 붓을 잡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던 여인 홍천기.    이러면 어딘가 서정적인 음악이 흐를듯한 설정이건만, 인생모토가 '절대 내숭은 없다' 인지 내숭은 커녕 일반적인 조선 여인네상 과는 백만년쯤 멀고 툭하면 동료들과 멱살잡이를 하며 왈패로 지내는 그녀는 칠성님께 빌어서 떨어진 사랑앞에서도 당당하기만 하다.

 

작가의 전작들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의도치 않게 자꾸 비교하게 된다. 다른분들도 그러한듯.

[해를 품은 달] 이 무겁고 정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로맨스로 가슴속에 살랑살랑 바람을 일으켰다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신들의 나날] 은 가볍고 유쾌한 로맨스에 작은 사건들도 이뤄져 시원스런 글이였다.

큰 기대감으로 읽은 [홍천기]는 웃음을 달고 읽었던 글. 코미디에 판타지를 넣고 로맨스로 마무리된 느낌이라 뒷맛을 크게 남기지는 않았다.

 

 

 

 

 

실물로 받았어도 역시나 표지는...

초판 기념품도 어지간하면 꼬박꼬박 챙기는데, 표지가 취향이 아니라서 이번에는 패쓰~

 


************덧붙이는 글 *************************

그리고,

시간이 흘러 또 흘러가니.... 

괜찮은 글은 자꾸 리커버하고 개정되고 출판되고?  

2022년 어느 볕 좋은 날.   

책장 정리하면서 다시 읽다가 혹시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리커버가 되었구나 !   





 







그리고,

BL 만화책 [우울한 아침] 과 문학소녀 시리즈 전권 구매중~

 

만화책만 읽고있는 11월..........

 

 

 

 

.

누군가의 서재를 방문해 글을 읽다 말고 ,

멍하니 딴생각을 하고,  다시 처음부터 읽다가 또 멍........    

글을 읽지 않았으니, 공감도 못하고

신간 정보 읽다말고 그냥 로그아웃.   점점 진해지는 커피를 벌컥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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