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불고, 강렬하게 내리쬐던 햇볕이 따사롭게 느껴지는 기분 좋은 가을...

좋은 것은 순간 이라더니 정말 잠깐 이였을뿐, 바람이 싸늘해져서 해.바라기 하기.

조금씩 월동 준비하면서 계절의 순환을 잠시 원망도 해보고.

 

 

 

 

 

 

 

요네자와 호노부 [보틀넥]

2014년. 출간.

2015년 개정판 출간.

큰 수정없이 가격만 올랐다고 글 외적인 부분으로 비난 받는 글.

나는 읽어 본 적 없는 글이라  <십이국기 3종 포스터> 라는 떡밥에 낚여서 <십이국기 시리즈> [화서의 꿈]을 구매할때 함께 구매 했다. 

작가의 <고전학부 시리즈> 나 <소시민 시리즈> [야경] 등을 가벼운 기분으로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었기에 약간의 기대를 안고 데려오기.

 

 

 

 

오노 후유미 [화서의 꿈]

<십이국기 시리즈>

크게 잘못은 하지 않았어도 초심을 잃고 나라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왕에 의해 마음의 병을 얻어가던 재국 왕과 기린 사이린의 이야기가  <화서> 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기린으로 각성하고 왕을 섬기며 자국인 대국으로 갔지만, 여전히 어리고 여린 감성을 갖고 있는 기린 다이키의 불안감을 보여준 <동영>.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 에서 경왕 요코와 함께  봉기 했던 쇼케이의 모국인 방국에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에서 함께했던 또다른 동료가 경국 왕의 친서를 갖고 찾아가 혜주후 겟케이의 심정을 짧게나마 들어보고 방국의 현재를 보여주는 <승월>. 

요코가 슬슬 자리도 잡아가고, 제자리에 맞는 인물로 관리 등용도 해나가니 이제는 외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또한 보여줘서 반가운 에피소드 였다.

<서간> 에서는 요코와  라쿠슌 이 서로의 근황을 알리는 편지 교환.

기쁨은 나눠도 걱정은 나누지 않으려는 그들의 조심스런 우정이 엿보였다.  

그리고,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 에서 등장했던 또 한명의 여걸 '스즈' 가 만나서 도움을 요청했던 왕.

신중했던 그 재국 왕의 치세 바로 이전 이야기라 더 흥미로웠던 <화서>. 

 마지막 에피소드로,

지금은 풍요롭고 오랜 세월 평화를 누리고 있지만, 조금쯤은 무료함을 느끼고 있는 주국 왕 의 구성원 중 한명 리코 와 연 왕 후칸이 세상을 돌아보는 이야기 <귀산> 인데, 이들이 조금은 수상하다.   글을 읽는 내게는 살짝 불안한 인물들.   뭔일을 저지를지 모를것 같다.  '심심해서 나라를 무너뜨려보고 싶어' 할지도 ...

(부연 하자면 주국은 한명의 왕과 그 가족이 통치하는 나라지만, 그중 누구하나가 빠지면 균형이 어그러지는 구조를 가진듯 보여진다.   그러니 주국 왕을 구성하는 인물중 한명으로~)

 

여하튼 여러나라의 이모저모를 살짝 옅보는 재미도 괜찮은 [화서의 꿈] 이였다.    아, 재탕에 삼탕... 애니까지.

이제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읽고싶다.   떡밥만 던져놓은 이야기 회수하는 부분도 읽고 싶고, 나라 이름만 나오고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나라의 사정도 조금쯤은 엿보고 싶은데, 작가님 분발하세요.

 

 

성석제 [믜리도 괴리도 업시]

기존의 단편들을 엮어서 내놓은 단편모음 소설.

<블랙박스>는 2014년 문학동네 81호에 나왔던 글이라 읽어봤던 글이지만, 그 이외의 글들은 생각날때 한 꼭지씩 읽어 내려간다.

그냥 어쩌다보니 작가의 글을 자주 읽게 되었다.  그러니 하나쯤은 작가의 사인본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싶어 예약 구매.    작가 사인에 99 숫자.   오잉~   이왕이면 숫자 하나만 넘기지.   인증 이벤트 있었는데....

 

 

 

진양 [꽃길,꿈길]

지나치게 꾸미려 들지않은 단정한 문체로 편안한 글을 쓰는 작가의 옛시대물.

기존에 읽어봤던, 작가의 지난 글들이 좋아서 [꽃길, 꿈길] 예약 구매.

 

 

오랜만에 돌아온 작가는 세익스피어 [한여름밤의 꿈] 요정의 장난이 이 좋았나보다.

도깨비가 등장하기에 약간의 기담이 가미된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꽃물>로 장난치는 '요정 역할' 이외 특이한 이야기는 안보여서 내 취향에 그 부분은 좀 아쉽다.    그러나,

[꽃길, 꿈길]은 옛시대물 로맨스~

권력을 둘러싼 음모와 복수, 예정된 운명의 붉은 실이 향하는 방향 등등  읽는 즐거움은 충분하다.  

 

 

'꽃물'의 유통기간은~?

 

 

 

 

 

 

 

 

 

 

 

 

 

 

 

 

 

재미있게 봤던 지난글들 중에서...

 

평범한 외모의 여자가 너무도 매끈하게 생긴 남자를 친구로 뒀다가 참된 사람을 만나는 [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  한눈에 확 뜨이는 특별한 사랑은 아니지만, 조금씩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편안한 로맨스의 [애프터 웨딩]. 

재미없이 막연하게 무료한 삶은 이어가는 눈에 띄는 남자 언조와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조금씩 계단을 밟아가는  평범한 여자 서진의 이야기.  조심스럽지만, 향기만으로 중독될듯한 그들이 나누는 말 한마디가 좋았던 [콘판나]

 

 

 

CHIROLU 지음, 트뤼프 그림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수 있을지 몰라] 미완결.

판타지 라이트 노벨.   일본에서 11월에 5권 출간 예정으로 표지 공개 소개중.

제목에서 처럼 마왕도 나오고 마족도 나오고 용사도 나오는 판타지.

 

바짝마른 몸에 머리에는 죄인의 표식으로 뿔이 하나 잘려있는 마족.   그러나, 청년 모험가 데일에겐 보호자도 없이 위험한 숲에서 굶주리고 애초로운 어린 아이일뿐.  그래서, 숲에서 데려온 아이  라티나 와 그녀에게 빠져드는 데일을 비롯한 우리들의 육아기.

1권은 분명 육아였는데, 육아로 시작되어 로맨스와 모험이 펼쳐지는 글이라니 이들 앞에 어떤 예측 불허의 사건이 벌어질지 기대중.    다행히, 아주 장편은 아닐듯함.

 

 

 

코노 유타카 지음, 코시지마 하구 그림 [사라져라, 군청]

다른 사이트 블로그 이웃님 리뷰를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

나도 도서 대여를 간편하게 할수 있는 곳이 집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   왕복 교통비가 들어가지 않으면, 유료 대여점도 좋은데....

 

 

 

 

 

 

 

카와하라 레키 지음, abec 그림 [소드 아트 온라인 18]

게임 소설.  비현실적 배경. 하렘물 같은 주변인물들의 집합.

그럼에도 재미있어서 계속 구매중.

첫 시작은 애니를 재미있게 봤기에 이후 소설 구입했는데, 어쩌다 보니 18권....

하, 장편은 피곤해.

 

 

 

 

이마 이치코 [북쪽의 황태자와 남쪽의 물고기]

2편의 에피소드.

물 이야기의 연장편 같은 <선인의 거울> 과 몽환적인 부분이 좀더 많았던 <북쪽의 황태자와 남쪽의 물고기>

작가의 이런 기담을 좋아하다보니 꾸준히 구매하게 된다.   그나저나,  [백귀야행]도 슬슬 나와줘야 되지않소.   이왕이면 삼촌도 안정되고, 리쓰도 이제 그만 대학 졸업 시켜주면서 완결되면 더 좋고~

 

 

 

 

 

 

 

 

 

타무라 유미 [세븐시즈 7SEEDS 31]

벌써 31권이네.   하도 끊임없이 사건이 생기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장편이.   역시 타무라 유미 작가. 

[바사라]도 그랬지만, 그의 만화는 끝까지 늘어지지 않고 독자를 중독 시켜버린다.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안고, 당장 용서 할 수는 없지만 이성적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하나 일행들, 과거는 모르겠지만 미래는 함께 하고프다는 또 다른 동료들...

모든 이들의 바램은 희생없는 모두가 함께하는 미래.

초반 확 눈에 띄는 몇몇 캐릭에만 눈길이 갔지만, 지금은 조용히 자기 역할을 해내는 모든 이들을 아끼게 되어버렸다.

 

 

 

 

 

 

 

 

 

 

 

 

 

 

 

윤슬 원작/ 리노 그림 [황제의 외동딸 3] 만화.

원작 소설은 그대로 재미있지만, 만화만의 독특한 캐릭터 표정들이 좋아서 계속 구매.

3권에서는 어린 리아가 불안하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풀겸(무서운 놈) 전쟁에 참여하는 카이텔을 대신해  여린 마음의 기사단장 아시시가 등장해 역시나 그 소심함을 보여줘 리아의 시선을 끌며 나의 관심까지 잡아버렸는데....

원작 소설을 읽었고 소장중이기에 당연히 결말까지 이미 알고있지만, 그래도 나는 뒷이야기가 고프다.   내게 만화책 4권을 달라 !

그리고,

글 외적인 부분으로 초판 한정 리아 책갈피는 ...  

예약해놓고 [믜리도 괴리도 업시]와 함께 일괄 배송을 신청해놨더니, 어느새 초판한정이 없어지고 내게 도착한 책에는 투명 책갈피가 없다는 ....  

뭐냐고,  예약하고 13일 기다렸을 뿐인데, 배송 며칠전까지 걸려있던 <초판한정 부록>이란 글짜는 사라져도 그 전에 예약한 나한테는 줘야지 ! 

 

 

 

 

 

 

니토리 고이치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4]

특별함은 없지만, 그들의 일상속에 화과자를 등장시키며 평범하게 해주는 편안한 이야기가 좋아서 ~

 

화과자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 다도 !

그동안 여러 에피소드중에 다도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물양갱'에서 구리타와 다도 한판이다.

마음으로 정성껏 자세를 가다듬어 대접한다는 다도에서 배려와 진심이 빠지면?

이후 조금씩 밝혀지는 아오이의 사연이 살짝 무겁기도 하지만 1권에서 아버지와 얽힌 인연으로 찾아온 이가 있었는데, 4권에서는 구리타만의 '물만주'로 과거 아버지와 비슷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무뚝뚝하고 다정한 에피소드가 좋았다.

 

화과자라는 소재로 심심한 일상물 같던 1~2권에 비해 어찌 내게는 후반부로 갈수록 매력적인 글.

 

 

 

 

 

임서림 [이세계의 황비 외전]

좀 늦은감이 있는 외전.

판타지물은 연속해서 읽어줘야 재미있는 거라는 개인적 생각으로 완결을 기다렸던 글.

이제 읽어야되는데....  읽고싶어서 막 타오르던 불꽃이 이미 잠잠해져 버린 뒤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중.

 

 

 

 

안경원숭이 [황제와 여기사]

설정이 좋아서 출간 소식에 낼름 예약구매는 잘도 하지요.  에라이~    팔랑귀 !

외모 지상주의 세상에 평범한... 아니 조금 개성적인 여자 주인공이 기사로 등장하는 소설이라 참 많이 기다렸는데.

 

글 내용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귀족가 딸로 태어나 남자들이 형성한 단단한 철벽넘어 행정관도 아닌 기사로 살아가기는 폴리아나에게 끝까지 살아남기 위한 전쟁이였다.   가족에게 버림받고, 군대에서 조차 이방인이 되어 철저히 고립 되었던 그녀.   무슨수를 쓰더라도 악착같이 살아 남는게 최고의 전략.

자신을 인정해주고 필요로 해주기에 오로지 황제를 향한 충의가 모든 것의 최우선이 되어버린 '여기사 폴리아나' 의 좌충우돌 일지같은 글.

그러나,

유쾌한 글은 코믹함을 넘어 4권 내내 지나치게 가벼운 말투와 겹쳐지는 문장들을 다듬지 않고 끌고 갔기에 조금쯤은 지루함도 생겼다.   가벼운 웹소설 느낌으로 이렇게 4권까지 진행되기에는 내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장난스러움은 초반에 잠깐에서 그치고 3권이후 좀더 진중했다면 내게는 자주 찾아보는 글이 되었을텐데....  아쉽다.    재미있게 읽은 걸로 만족.

 

 

  

 

 

 

 

 홍수연 [파편]

다른 분들 처럼 홍수연 작가를 좋아하고, 그의 글에 별 다섯개를 모두 줄만큼 열혈 독자도 아니지만, 전작들이 재미 있었기에 신간 소식에 낼름 예약 구매.

그나저나, 예약 기간이 너무 긴 부분은 좀 싫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괄배송 신청안하고 부분배송 신청.

 

여러권 동시 예약 구매했을때,

부분배송은 책이 출간 될때마다 한권씩 들고 오시는 택배기사님.... 아고, 미안스러워라.

초판 선착순 예약 특전을 제대로 챙겨주면 일괄배송이 제일 편한데.   씁...

 

 

 

     

 

 

 

 

 

 

 

 

 

 

 

 

윤이수 [해수의 신루]

N사이트 연재되던 글.

조선 최절정의 문화를 꽃피웠지만, 재위 기간이 짧아서 조선의 손해가 되었던 안타까운 왕 문종의 세자 시절을 약간의 역사적 사실과 달달하고 흥미로운 상상력을 기반으로 쓰여진 로맨스 소설.

전작이였던,[구르미 그린 달빛] 보다 더 열심히 챙겨봤던 글이지만, 가벼운 장르의 웹소설 이라는 특징은 확실히 있기에 일반적인 역사 소설을 기대하는 분들은 실망할지도...

참 안타깝고 슬픈 <두문동> 사건이 편협하고 이기적인 인물들 나열로 보여질때는 개인적으로 소설에대한 실망도 있었지만, 매회 삽화와 함께 연재될때 그 달달하고 흥미로운 사건들 때문에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어지간 하면 연재로 봤던 웹소설은 구매가 꺼려지는 데도 불구하고, 박스 구매.

나는 일러스트+ 컬러링 북에 코가 끼어 구매했지만, 그래도 푸짐한 부록에 혹했던 것도 사실.   허나, 기대했던 컵받침 일러스트는 사은품에 뒤늦게 포함된 뱃지 일러스트였고... 나는 받지 못했을 뿐이고.... 감정은  유감스러울 뿐이고............ 뭐냐고~

 

 

 

 

 

 

 

 

요네자와 호노부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소시민 시리즈> - 여름 시리즈

본능을 애써 감출 필요가 없는 서로를 향해서 여름방학의 무료함을 떨쳐버리기도 할겸 약간의 추리 놀이를 하고, 단순한 말 한마디 전달을 마치 모처럼 찾아온 추리의 기회인듯 만끽하기도 하는 이들.   의도치는 않았지만 슬슬 사건 속에 끼여들기도 하고 ,과연 너희들 소시민으로 만족하겠니?

 

 

 

그렇다면 자제심을 키우기 위해.   자제심이 흔들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오사나이와 함께 행동한다는 방법론에 한계가 온 걸까?

그럴지도 모른다.   오사나이 앞이니까 수수께끼를 푼다.   내게 그런면이 있다면, 오사나이 역시 내 앞에서는 복수를 꾀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다면 나와 오사나이의 관계는 이미 삐걱거리고 있었다는 뜻이다.

                                                                 -  165 p   중에서

그들의 가벼운 모험과 추리극은 내게 재미를 주지만, 어떤 알수없는 불안감도 동시에 준다.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에서는 내가 모르는 과거의 큰 사건이 있었고 그로인해 현재까지 그들이 몸을 사리게 만드는 영향을 끼치고 있다.   

<스위트 메모리>로 글이 마무리 되며 조금은 위태로운 오사나이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지만, 역시나 과거의 그 일들이 궁금해진다.   제각각의 사연속에 작은 실마리가 과거와 이어져 있었는데, 다음번 <소시민 시리즈>는 좀더 많은 과거를 보여줄까?

 

 

 

 

 

 

요나스 요나손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소개글에 이끌려 일단 구매.

주변의 이런저런 평에 이끌리듯 다른 분들의 리뷰를 찾아봤더니, 크~ 

당분간 책장에 끼워놨다가 잊혀질 즈음 읽을 예정. 

원치 않는 스포일은 때론 강펀치 !

 

 

 

 

중고 이용~

어슐러 K.르귄 [바람의 열두 방향]

지인과 만날 장소는 알라딘 중고 매장 커피숍.

만남을 기다리는 동안 다시 읽고 싶었지만, 대여가 불편해서 미뤘던 [바람의 열두 방향] 마침 예전 표지 책이 있기에 중고 구매.

다음번에는 아무런 약속없이 혼자서 자유롭게 오프라인 중고 매장을 방문해야겠음.

 

 

 

 

 

 

중고 이용~

노무라 미즈키 [문학소녀와 달과 꽃을 품은 물의 요정]

반응이 좋았던 글이라 과심은 있었지만, 라이트 노벨을 크게 좋아하지 않았던 때라 그냥 넘겼던 글.   그런데,

좀 뜬금 없이 언젠가 알라디너 한분이 재미있게 봤고 소장중이라는 말이 불현듯 떠올라 중고로 나왔기에 도대체 어떤 글이기에 라는 호기심으로 구매.

이거 읽고 재미있으면 뒤늦게 <문학소녀 시리즈> 모으려고 손이 바빠지는거 아닌가 몰라~

 

 

 

 

이시키 마코토 [피아노의 숲] 25권. 26권

오래전에 대여해서 읽어보다가 결국 완결까지는 못봤던 만화인데, 전자책으로 나왔기에 구매해서 읽어봄.

눈으로 듣는 음악이라 등장하는 곡을 모두 들어볼수는 없었지만, 그냥 만화 내용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았던 만화.

좋은 음악을 배경으로 함께 들으며 봤다면 그 만족도가 더 높았을지도...

 

 

 

 

 

유수완 [폭군을 부탁해]

많은 에피소드가 줄줄이 등장하며 남녀간의 알콩달콩한 로맨스 보다는 다이아가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스토리 위주의 [내숭의 정석]을 재미나게 읽었기에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찾아봤다.

초반 작품이라 [내숭의 정석] 만큼의 만족감은 얻을수 없었지만 설정은 흥미로웠다.막강한 권력을 지닌 철혈 황제가 저주를 받고 믿을 사람 하나 없는 상황에 신관에 의지하는 순간, 오로지 배고품 해결을 위해 신전에 머무는 무늬만 신자인 하급 사제 로잘리의 운명도 꼬이게 된다.

육아 소설을 몇가지 읽어봤었기에 [폭군을 부탁해] 또한 신나게 읽고 있었는데, 글 후반부 되어가면서 이 글이 로맨스 소설이라는 장르에 묶인 탓인지 급작스런 사랑의 작대기를 나열하듯 짝궁 찾기 연애 소설로 변해가서 조금은 재미가 반감되었다.

차라리 육아 부분이 초반부 잠깐 언급되고, 일찌감치 황제의 자리 찾기와 로맨스가 진행 되었다면 느낌이 조금 달랐으려나?

 

 

 

 

 

 

 

 

로즈라인 [참회일기]

뒤늦은 후회라는데...

 

추천마법사가 작가의 [늑대 소굴, 회색 연어] 라는 글을 추천하기에 그보다 앞선글을 먼저 보자는 생각으로 짧은 이북이라 부담없이 짬짬이 볼생각으로 구매.

 

 

 

 

그리고, 여전한 나의 떡밥  굿즈들....

 

 

<네이비와 민트 칼라의 스탠 보틀 >

보온성은 별로임.

 

 

 

<극세사 방석> 

 내부 소재는 메모리 폼이라 편안함.

 

 

그리고,

도서 주문하면서 마일리지로 알라딘 커피 <케냐 피베리>를 선택.

신맛이 강해서 기존에 마시던 <케냐 AA>보다 만족감이 떨어졌다.   물론, 평소 구매해서 마시는 곳과 로스팅 과 원두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래서~?  

마침 다른 커피원두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기에 <만델링> 100g 구매해서 마셔봤다.

깊은 맛을 원했지만, 쓴맛은 없고 구수한 맛은 있다.   그러나, 원두를 좀더 오래 볶은 듯 탄맛 느낌이라 다음번에는 선택하지 않을 듯하다.    

 

알라딘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셔본 <예가체프> <케냐AA> 두 종류 다  만족스러워서 이번에 커피상품을 주문했봤다.

자체 평가를 하자면,

가격은 내가 기존 구매해서 마시는 곳보다 많이 싸서 좋았으나, 만족도는 좀 떨어졌다.   알라딘 커피를 마시고 싶을땐 오로지 매장에서만 마시는 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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