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도 좋고, 청명한 푸른빛을 띠는 하늘도 좋은 계절.
뚜벅이는 신나게 돌아다니고.... 시원해지면 읽겠노라 쌓아놨던 책에는 무심하게 먼지만 쌓이고...
도서구매하고 <북커버 - 심판> 가져오기~
남혜인[아도니스 6] 미완결.
로맨스 판타지. 꽤 장편이다.
처음에 1부 4권을 덜컥 읽어버리고 아도니스 함정에 빠져 아쉬워서 한동안 후속권 출간 소식만 검색했었다.
완결 되면 읽겠다는 생각으로 5권을 미뤄놓고는 느슨하게 지내다가 6권 예약 소식을 뒤늦게 알고 접속했을때는 책갈피 선물은 놓치고~
완결 나오면 다시 1권부터 읽어야 할듯.
안경원숭이 [황제와 여기사 1~2] 미완결.
오래 고민하다가 먼저 읽은분들 평이 대체로 좋기에 구매.
외모가 아닌 그 자신의 능력만으로 끈끈한 관계를 만드는 그녀, 여기사의 이야기.
작가님이 웃음을 주고 싶었는지, 제과점에 퐁당 빠진 나라 이름들... 솔직히, 한둘이면 모를까 이렇게 계속 이름 가지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집중도가 떨어졌다.
유쾌하고 신선해서 호의를 갖고 읽기 시작한 글. 그러나, 시종일관 가벼운 말투와 반복되는 문장들이 주는 산만함은 매력적인 설정에 비해 안타깝다. 글자를 늘릴게 아니라 좀더 손질해 출간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로맨스와는 별도로 십년을 넘게 정복전쟁을 치루는데 시선을 확 끄는 전투 장면이 없던 점도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읽던 글을 계속 손에 잡게하는 재미를 찾아 후속권도~
별점은 내가 처음 구매하면서 기대치로 줬던 갯수보다는 깍아야 할듯...
신여리 [마리포사 1~3 권] 미완결.
연재글은 읽어보지 않았음. 다만, 가끔 올라오는 짧은 외전이 좋았고, 다른 글들도 좋았기에 믿음 구매.
한새희 [고슴도치]
전에 구매했던 책인데, 다시 읽으려니 찾지도 못하고 마침 정가 인하중이길래 재구매.
경제력을 A.B.C.D로 정해서 투명하지만 누구나 느낄수 있는 선이 있다.
스스로 만든 거품 풍선속에 들어가 우월감에 젖어 갑질하는 예비 시어머니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참아내다가 결국은 결혼식을 코앞에두고 연인과 이별을 선언후 아픔을 털어버리기 위해 무작정 걷는 선우.
과연 첫눈에 반한다는게 현실에 가능한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비에젖어 거칠어진 속을 삭여가며 걷는 선우에게 퐁당 빠진 남자 정후의 이야기.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남자의 고슴도치 사랑하기는 기댈수없는 사랑에 지쳐버린 선우에게 조금씩 스며드는 '정'을 이야기해주는것 같다.
편안하면서도 예쁜 사랑도 있다는 듯이.
아직 아프고 힘이든 선우에게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크고 든든한 방어벽.
친구같고 언니같은 이모와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다시금 회복해가는 과정들은 역시나 기분좋은 느낌.
"이별에 대한 예의는 언제까지 차려야 하는 걸까?"
"그런 걸 왜 차려?"
"이별을 말하기까지 충분히 마음을 썼고 충분히 아팠잖아. 그럼 된 거 아니야?"
--- 본문 71p.
백마디 위로보다 이런 말 한마디에 기운을 얻지 ~
설이수[한입에 꿀꺽] 미완결.
[인소의 법칙]을 출간한 디엔씨 잇북에서 출간 되었기에, 나보다는 한참 어린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글이겠지만,
소개글 이랑 물욕 때문에 사은품 받으려고 덜컥 구매. 3권 완결 예상이라니 일단 챙겨놓고 완결되면 읽기로~ 그런데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인지 리뷰글이 없다.
부디 폭탄이 아니길....
임조령 [나으리]
외전 소책자에 바로 예약구매는 했지만, 선뜻 손이 안가서 미루고 있는데 다른분들 반응은 좋네~
덧,
소재는 ' 옛 전래 동화' 같았지만,
답답하지 않고 달달한 로맨스에 빠르게 읽힌 글.
하지은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
사실 웹툰으로 짧게 읽어보고는 단행본 구매하려고 미뤘었는데, 그냥 소설 읽는걸로~
유시진 [폐쇄자]
가벼운 만화도 좋고~ 많은 보따리를 안겨주는 만화도 좋고~
[마니]를 읽은 후 선호하는 작가의 글이라 뒤늦게 중고로 구매.
절대자의 인간적 고뇌. 기억의 비틀림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세계를 구현하면서도 현실적인 글.
괜찮은데~ 더 길었으면 내 머리가 덩달아 복잡해져서 여기가 어딘가, 나는 누구인가 했을지도...
구이 료코[용의 학교는 산 위에]단편만화.
용을 퇴치하고 난후 용자의 이야기나 그밖에 뒷이야기들은 조금은 씁쓸.
전작도 평이 좋고, 이 글도 먼저 구매하신분들 평이 괜찮기에 구매했는데... 음... 취양은 다양하고 ~ 선호하는 글도 제각각 다르다.
나는 그닥.
앗토[논논비요리]
힐링 만화라고 하며 평도 좋았는데...
[요츠바랑] 만화 같은 느낌의 글을 기대하며 구매.
취향은 다양하다~ 어떤 만화인가 궁금증을 대충 해소하고 한번 본걸로 . 후속권은 구매 안하는 걸로~
유수완[내숭의 정석]
출간 소식에 J사이트 가서 초반 읽어보고 재미있어서 구매하려다가, 의외로 평가가 별로라 미뤘었음.
마침 ebook 나왔길래 이북으로 구매.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처럼 남녀가 주인공으로 알콩달콩을 나누는건 아니지만, 다이아 원톱으로 여러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런 방식인데 재미있네.
변두리 지역 귀족의 딸이 중앙의 권력가 집안에 들어가 고군분투하며 " 공작가 며느리 임용테스트 " 를 하는 내용.
작가분이 다이아를 너무도 사랑해서 그녀에게 시련은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윈~ 윈~ 윈~
유감이라면 다이아가 공작가 '예비 며느리감'으로 입성하게 된 이유가 서서히 밝혀지며 드러나는 은원관계 등이 뒷맛을 쓰게해서 아쉬웠다.
엘리아냥 [구경하는 들러리양]
일상의 무료함을 소설 읽기로 달래던 혜정은 아직 완결 되지 않은 글의 뒷이야기를 궁금해 하던차 갑자기 의식을 잃고, 깨어나서 살펴보니 소설속 조연 '라테' 로 빙의?
잠시 혼돈속에 울음을 터뜨리고나니 의외로 성격이 단순한건지 어느덧 10년이 넘는 세월을 있는듯 없이 소설속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있다가 드디어 나타난 '여주인공 이벨린'의 등장에 비로소 소설속 세상임을 다시한번 깨닫고 절호의 기회를 놓칠세라 열혈 구경꾼 모드에 돌입.
'주인공 이벨린' 옆에서 무늬만 '친구'로 VIP 자리 확보.
야심차게 소설속 궁금했던 부분을 낱낱이 구경해주겠다며 팝콘도 만들고, 단 몇줄 언급되는 조연에서 조금은 비중을 늘려보자느나름의 속셈도 품어주는 그녀는 '비중없는 조연 라테'
아주 사소하게 본인을 만족시키고 시간도 보낼겸 시작한 취미로 끄적끄적 시작한 글쓰기로 책도 내고 장르소설 1인자로 경제적 부를 거머쥐더니, 그로 인해 또하나의 사치스런 취미 발동.
마법이 각인된 주문서를 물쓰듯~ 아니, 그비싼 주문서를 아까운줄 모르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건지 겁없이 펑펑 쓰는 두번째 취미 개발.
느긋한 관람객 모드로 본인에게 닥친 위기조차 남의 일 보듯 웃음으로 가볍게 넘기는 라테 대~단~해.
읽으며 조금 식상한 점은, 초반에는 재미있는 캐릭 이름 이지만, 등장하는 모든 캐릭들 이름 장난은 내 주관적 취향으로는 지겨웠으나,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글 내용은 재미있게 잘 읽었다.
예정된 소설속 이야기는 조금씩 비틀리고, 구경꾼 위치에서 사건속으로 점차 개입되어가는 라테의 일상들이 조금은 뒤죽박죽 이지만, 그 산만함에 적응되어 읽다보면 코믹함에 책장을 술술 잘도 넘어간다.
많은 분들이 극찬하며 종이책 나오면 구매 할 예정이라고 해서 찾아본 글이지만, 글쎄~
나는 이북으로 이렇게 끊어 읽는게 딱 좋은듯.
니토리 고이치[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3]
도심 변두리 위치한 화과자점을 중심으로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다룬 글.
누군가의 소소한 사연이 나오고 화과자로 잔잔하게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특별할것 없는 글이지만,
그래도 읽고나면 나는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다.
전에 1,2권 구매하고 난 뒤 사은품 주는 이벤트에 약올라서 이번에는 조금 늦게 3권만 구매. 짧은 에피소드 위주로 이뤄지는 글이라 4권은 천천히 구매할 예정~
내게는 귀여운 모양에 비해 맛자체는 그냥 단맛의 설탕 덩어리 였다. 게다가, 건빵에 곁방살이로 없는듯 끼여있는 '별사탕'
이러한 공정을 거쳤을 줄이야...
아오이가 흥얼거린 호두까기 인형의 '별사탕 요정의 춤'에 호기심이 생겨나기도 하며 읽었다.
조금씩 보여주는 아오이 이야기와 조심스럽게 가까워지는 청춘을 응원하며 4권에서 또 만나~
구작가[그래도 괜찮은 하루]
2쇄를 짧게 읽어보고, 장바구니에 넣어놨다가 차일피일 미뤘더니 어느새 1년. 내가 구매한 책은 27쇄.
어차피 소장하고 다시 찾아볼 글이라서 이제서야 구매.
기대도 안했던 엽서까지 있어서 예상외 득탬~
"구작가님 화인팅 하세요~ "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길.
신병주.노대환 [고전 소설 속 역사 여행]
야사라고 한뺨 내려서 취급하던 글들 속에 어쩌면 숨은 진실들이 있을지도.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하지 않던가.
고전 소설과 기록된 역사의 점접은 어느정도 일지?
<전우치전> <장화홍련전>등등 여러 고전 소설에서 보여주는 역사를 읽기 쉽게 작가의 의견도 살짝 보여주는 부분은 좋았다.
<계축일기>관련하여 조선의 역사에 수많은 추측과 이야기를 만드는 '광해군'
인조 반정에 의해 밀려나 왕에서 군으로 떨어지고 긴 유배생활로 생을 마무리한 '폭군'
솔직히 [고전 소설 속 역사 여행]을 구매하면서, 널리 알려진 승자의 기록보다는 그당시 쓰여진 또다른 사료 고증을 통해 반박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기대했다.
임진왜란 이라는 긴 전란속에 숨어서 피난길을 간게 아니고, 민중을 이끌고 직접 전쟁에 뛰어들었으며, 거대국의 압력속에서도 기지있는 적절한 외교로 전쟁에 피폐해진 나라를 안정시켜 의욕적으로 활동하던 그가 '폭군'으로 추락 하기에는 너무 아까웠으니까.
고된 유배 생활을 하면서도 장수를 누렸다는 그는 어떤 성격이였을까... 나쁜놈 나쁜놈 하는 반대편에서 기록한 <계축일기> 가 있지만, 현명한 정치가 였던 왕을 기억하는 기록 또한 어딘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기대.
그리고,
또 다른 승자의 기록. <인현왕후전>으로 본 패악녀 '장희빈'
<인형왕후전>을 왕과 왕의 여자들 관계로 볼것이 아니고, 당시 정치상황을 고려해 봐야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이 역시 관련 토론에 늘상 나오는 의견이라, 동시대 관련 별다른 반박 자료가 없는 일반적인 의견이라 좀 아쉽다.
내가 알고픈 것은 인현왕후 나 영조 쪽 기록에 덧붙여진 감상이 아니라, 한때는 기득권자 였으나 패자가 되어버린 이들 관련 작은 기록이나 야화가 이글에서 언급 될까 였는데....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은 기존 알려진 내용이외 조사를 통한 추가 기록 관련 글들이 없어서 아쉽다.
당연히 고전 소설 속에서 이런 역사가 있다라고 말해주는 부분은 좋았지만, 단순 줄거리 요약 같아서 아쉬움이 더크다.
모 방송국 <역사저널 그날>에서 여러명의 패널이 등장하며 토론하는게 이 글보다 흥미로워 재미있었다.
물론, 그역시 짧은 역사적 사실을 말하고, 고증자료의 부족으로 자신의 상상과 추측이 난무했지만... 불태워진 역사의 뒷면은 항상 궁금하다.
카즈키 미야 [책벌레의 하극상] 1부 병사의 딸.
웹 연재 소설. 미완결. 내 취향 저격 라이트 노벨.
5부 연재중인 글을 살짝 읽어보고는 흠뻑 빠져들어 만화도 찾아 읽고 정식 한국어판도 구매하고~
걱정되는건 상당히 장편소설이라 어느정도 출간되고나면 가져오려고 했는데, '병사의 딸' 부분을 다시 읽고 싶어서 구매.
지금도 걱정된다.
일본에서 이미 출간된 부분까지도 상당히 길고, 지금 연재되는 5부까지 더하면 엄청 길어질텐데 이걸 끝까지 출간해줄지... 출판사는 다르지만 , 제2의 [소년 음양사] 가 되지않을지....
처음에라도 여러권 동시 출간해주면 조금은 안심했건만 뭐냐고 아직도 후속권 소식도 없고....
우리의 미워할수없는 그녀. 의욕충만 저질 체력으로 은근한 민폐 캐릭 마인.
마인이가 사는 동네. 일명 아랫마을은 어디~ ?
바로 여기 !
<도라에몽 무릎담요> 가져오고~
이웃 블로거 방문했다가 <북케이스 - 그랜드 부다페스트> 이미지 사진 올려놓은거 보니 재질이 레자느낌이고 튼튼해 보여서 데려옴.
케이스 안쪽은 부드러운 벨벳느낌이라 이또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