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챙겨보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한두개 예능이나 보는게 전부인 내가 요즘 비교적 잘 챙겨보는 드라마가 있다.    본방 사수를 꼬박하는건 아니지만.

 

그때는 그랬지... 라며 추억팔이를 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

 

그때는 저랬는데....

 

'덕선'이가 입은 <디스코 바지>를 보며 "맞아 저 바지"하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며, Tv 붙박이 노릇.

 

이제는 나이를 먹어가며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에 공감하고, Tv 볼륨을 낮추고 거의 그림만 보고 있는 '봉황당'에 엄마가 겹치기도 하는 이야기.

단순히 연애하는 사랑의 짝대기 게임식의 구조가 아니라, 한살 두살 먹어가는 부모님들의 고뇌도 많은 비중으로 그려내는 이야기라 기존 응답시리즈 보다 내게는 더 정겨웠는지 모른다.    어느 특정인이 주인공이 아닌 모두가 한회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이 되어가는 우리들 이야기.

인기가 많기는 했나보다.    < 드라마 콘서트 > 라는 것도 하네.

 

 

드라마도 끝났는데, 과거속에서 튀어나온 그들. 그 감정들이 잔잔하게 남는다.

노래 한소절 나올때는 "아, 맞아 저 노래 "하면서 따라 부르기도 하다가 또 다시 내 어린시절을 그리워한다.

CD는 누군가 사다놓고 틀어놔야 듣는 내가 자동으로 찾다니...  역시, 추억팔이 드라마의 파워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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