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과거 읽었던 글들을 많이 다시보기 했다. 이런책을 읽다보니 비슷한 또다른 책이 생각나서 찾아 읽고, 생소했던 작가의 글을 읽어보고 좋으면 그의 또 다른 글을 찾아 읽고...
[버드박스] 조시 맬러먼
작가에 대한 정보도 없고 글에대한 그 흔한 홍보글도 접하지 못한채 내가 좋아하는 장르라는 것과 오로지 짤막한 소개글 하나로 무조건 지른책인데, 다행히도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음. 예전에 [X파일]이라는 인기 tv프로그램 스타일에 아주 오래전 한동안 푹빠져들어 신간 나올때마다 구매했던 딘.R 쿤츠의 글 느낌도 들어서 읽을수록 페이지가 줄어드는게 아쉬울 정도. .
처음부터 끝까지 또 한명의 주인공같았던 '톰'의 존재감도 좋았다. 바램이 있다면 시각장애인 시설에서의 또다른 시즌이 나와줬으면 ....정체를 알수없는 미지의 '그것'도 궁금해 !!!
버드박스 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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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빌려주고 돌려가며 읽어서...
닳고 닳은 기스와 네 손, 내 손 거쳐간 묵은 때 달고.
그래도 용케 몇권은 남아있고만~
[히쇼의 새]오노 후유미
요즘같은 LTE 세상에 일본에서 2013년 나온 책이 이제서야 한글 번역 출간.
궁금해하던 대국 이야기도 아니고 요코의 이야기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단편 모음이지만, 그래도 반갑네. 그런데, 자꾸만 [십이국기] 시리즈는 오노 후유미한테 외면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생긴다. 작가가 애정하는 글이면 자꾸 뒷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한거 아닌가? 어떻게 이렇게 오랜기간 내버려둘수가 있냐고. 나중에는 작가 본인도 이런 내용 이였나? 하고 기억 못하는거 아닌지 몰라. 에잇, 단편집이 반가우면서도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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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 남혜인
7월에 예약해서 8월에 받은 책. 초판한정 박스본 4권이 시즌1 이란다. 중요한건 아직도 완결이 안돼서 연재중이라는 거. 그런데 겁도없이 덜컥 구매해놓고 완결되면 읽는다고 한쪽에 비켜놨다. 그래, 안 읽어 완결되면 볼거야!!!
판타지에 꽂힌 그 어느날....... 어느새 랩핑을 뜯고 또 어느결에 1권을 펼치는 손.
최초의 탄생과 신들의 이야기로 그들의 시작을 열어주며, 환생과 회귀를 현재에 맞물려 조금씩 감질나게 보여준다. 빛과 어둠의 상반되면서도 묘하게 닮은꼴인 그들 앞에 전생과는 또다른 어떤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 이미 [아도니스]에 중독 되어서 읽어버렸어. 하아, 뒷이야기 너무 궁금해. 2부 언제 나올거냐구? 시즌2 예약글 뜨면 나는 다시 또 1권부터 읽고 있겠지. 재밌어. 너무 재밌어~
[공주, 선비를 탐하다] 서은수
생소한 작가에 어째 표지도 별로고 어린 연령대가 읽는 글 같기도 하기... 한참을 망설이다가 소개글에 있는 그 당찬 꼬맹이 공주가 궁금해서 결국 구매했는데, 재미있고 매력적인 글이였다.
간혹 달달함과 러브씬이 없어서 그냥 그렇다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꽉찬 내용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는 글 그 자체로 충분히 좋더라.
[기담 귀소] 문은숙
[기담 야행유녀] [기담 사미인]에 이은 세번째 기담시리즈. 재미야 보장된 작가이니 낼름 구매.
판타지를 잔뜩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건만, 악연에 의해 호구 노릇하는 여주의 각박한 현실이 답답하게 펼쳐져서 짜증이 조금.
후반부에들어서 본격 기담이 나오는듯 했으나 너무 짧음. 주인공들도 강렬했던 전작들에 비해 이렇다할 매력이 드러나지 않고 맹숭맹숭. 지지고 볶는 그들의 사연보다는 악연 위주의 이야기로 전개되니, 백년이고 천년이고 기다린다는 그 절절함이 와 닿지는 않http://blog.aladin.co.kr/777888186/7749337았다. 무지 반가워했는데 아쉬워.
[뉴욕전쟁] 로즈빈
네이버에 연재되던 [그 남자의 정원]작가의 또 다른 신간. 음, 신간이긴 하지만 아주 오래전 글을 손대지않고 그때의 그 풋풋함 그대로 이제서야 출간한거라 그런지, 웃음은 주었으나 대사 하나 하나 별이 반짝이던 [그남자~]보다는 만족도가 떨어졌음. 21살 24살의 순수하고 맑은 썸.
별점을 많이 주고팠으나 리뷰를 쓰다보니 아쉬움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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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흘리개 신부]도규
기억이 봉인된채 거리의 아이로 살아오다가 낯선이의 손을 잡고 간 곳. 초라한 행색의 어린아이와 피끓는 청년의 첫만남에서 매화가 남긴 첫인상이 저렇게 최악.
초반에 어사가 되어 유랑 하게되는 비훤을 보고는 이러다가 <어사 박문수>읽는거 아닌가 하고 괜히 걱정했는데, 짤막하게 휘리릭~ 지나가고 매화와 비훤의 사연 위주로 가니 두권의 분량이 억지스럽게 늘어진다거나, 급 마무리하는 느낌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페어 레이디] 해연
판타지 소설 [태양을 삼킨 꽃]으로 나의 1월을 열었던 작가의 또 다른 신작.
아직은 완결이 아니라서 일단 구매만 해놓고 후속권 나오면 읽을 예정. 미완된 글들이 하도 많아서 머릿속에 정리가 안됨. 이쯤에서 고민해봐야겠다. 외전부록 말고 -외전은 포기가 안됨- 사인이나 다른 부산물에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는 완결되면 구매하는 방향으로...
[미스터 메르세데스] 스티븐 킹
맛있는건 싱겁거나 새로운 종류를 먼저 먹고 난뒤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는다~
[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일반적으로 피튀기는 추리소설과 다른점에 끌려서 고전학부 시리즈를 열심히 챙겨읽었기에 작가에 대한 호감으로 구매.
밀려있는 책들 읽은후 바로 펼쳐들 예정이었으나, 스포일러 한방 맞았으니 조금더 미뤄야겟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미카미 엔
고서당에서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서 1.2권 사놓고, 완결되면 봐야지 3.4.5 권 사고........
결국은 다른책에 치여 이리저리 미뤄두다보니 못읽음.
[십이야] 무류
다음에서 연재되고 완결. 단행본 소식을 기다리면서 작가의 블로그를 수시로 드나들었다. 부천국제만화제에서 판매한다는 소식에 엉덩이가 들썩 거렸으나 꾸욱 참고 기다리다가 예약.
매주 연재를 따라가며 덩달아 두근두근 했던 웹툰.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가 꼭 소장하고싶게 만들었다. 게다가 초판은 무려 화집도 부록으로 주니 대박~
그러나, 얇은 종이 재질이 문제인가, 인쇄가 문제인가?
앞뒤장 색상이 겹쳐서 간혹 지저분한 장면이 연출되더니 출판사 공식블로그에 교환 안내글 공지.
나는 교환 안하고 새화집+ 브로마이드 신청.
꽃잎 말고 하얀 저 점선으로 뒤덮인 저 부분이 파본이라는데 그 또한 멋스럽지 아니한가~ 단, 정상적인 일러스트를 소장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마음의 여유에서 멋스럽다는 것
문제는, 또다른 여러장의 인쇄에서 검은 얼룩. 깨알 들이 지저분 !
[꼬마 철학자 소라와 플라톤]
조부모와 생활하는 이국적 외모의 꼬맹이 소라와 만화가인 주인의 귀촌으로 덩달아 시골생활을 하게된 거북이 플라톤의 느긋하고 엉뚱한 생각과 오해가 낳는 생활 철학이 재미있다.
[곳간이 있는 집] 하츠 아키코
생각 날때마다 하나 둘 사놓은 단편집이 제법 많아서 읽다보면 살짝 겹쳐지고 비슷한 글이 많은데도 기담을 좋아하다보니 습관처럼 구매하게 되네. 거참....
[악몽성의 주인] [여행자의 나무] 이마 이치코
[백귀야행] 재탕하다보니 작가의 단편집중 소장하지않은 책 내용이 갑자기 궁금해져서 구매. 다른사람 평가와 상관없이 나는 좋으네~ 물이 너무도 귀해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사막이야기도 좋고~
[소드아트온라인 프로그레시브3]카와하라 레키
. 이건 계속 구매하던거라 ...직소퍼즐.액자 그런거는 과감히 생략하고 초판 책갈피 챙기는 거로 만족~
그외에 중고 단편 만화책 2권이랑 로맨스 소설 중고 5권. (로맨스소설 2권은 ...나무한테 미안.)
ebook도 몇권 구매. 주로 외전과 옛 만화책~
ebook 적립금을 주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있어서 그거 써먹으려고 이북 검색하다가 종이책으로 읽었기에 신경쓰지 않았던 로맨스 소설 외전이 이북으로 있길래 얼씨구나~ 잘써먹음.
약간 보태서 옛날 만화책도 이북으로 보고~
여전히 알라딘 굿즈의 세계를 헤매고있는데 ...
다른 자잘한건 공중분해되었고, 쓰임새가 좋은게 그닥 이쁘지는 않지만 파우치들과 보조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