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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한 찰리 ㅣ 문학동네 시인선 68
여성민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평점 :
어디한번 가쁜하게 읽어보자 하고 선택한 [에로틱한 찰리]
이런 ... 제목에 낚시 당했다.
접근이 쉬운 만만한 글인줄 나 혼자 착각했는데, 몇번이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야 하더라. 누군가의 정열이 온통 쏟아부어진 글이 가벼울리가.....
뉴욕에서 리우데자네이루의 그녀를 생각하고, 암스테르담의 바리스타 일상을 그려내니 열심히 따라가기 바쁜 열정이라.
참으로 무식한 나 이 사람은 왠지 홀로 상상하고 떠올린 이미지대로 단순하게 느끼고 싶기에 해설 부분은 훗날 읽기로 하고 통과~
비록 오해를 낳고 망상 일지언정 여운에 잠긴 지금은 그냥 착각속에 머물고 싶다.
죄송, 작가님의 의도는 내게 이미 물건너간 의미.
"내게 시란 여전히 참으로 어려운 숙제 랍니다 "
개인 메세지 싸인이 있는 특별한 선물은 어느 중년의 소녀에게 곱게 옷을 입혀서 보내주고~
또다른 책은 나를 위하여 침대 머리맡에 ~
슬슬 소설 편식에서 벗어나려나 보려고 나름 발버둥을 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