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설은 즐겨 읽지만, 시는 비가 오거나 깊은 밤 우울해 질때에야 겨우 찾아 볼까 말까한 게 시집 이예요. 그런데, 지인중에 중년의 나이에도 여전히 시집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분이 있어요. 한편으론 부럽고 한편으론 소녀같아서 귀엽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선물로 몇권 드렸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에로틱한 찰리]를 전달해서 펼쳐보라고 하고 싶어요. 좋으면 저도 시와 친해질수 있을지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