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내놓은 [추억의 마니] 극장판 애니에 관심이 생겨서 이전 작품을 찾아서 다시금 dvd 봤는데, 역시나 좋더군요.

 

조앤G.로빈슨 원작  /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추억의 마니]

 

 

원작을 찾아서 봐야겠어요.

 

 

 

 

 

 

수채화처럼 예쁜 색채감과 아기자기함이 좋았던 요정같은 소인들이 나오는 [마루밑 아리에티]도 찾아보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도 다시 봤는데 엄지 척 올라가더군요.

부해에서 나오는 독소보다 인간의 추악함이 더 인류를 위협한다는 꾸짖음이 있는 대작.

 

 

 

얼마전에 [유엔미래보고서 2045]를 읽은후 재감상 이라 그런 걸까요?  아니면 직접 실감하는 근래의 환경들 때문 일까요?    전에는 이렇게 많이 와닿은거 같지는 않은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 히메] 모두 전하는 메세지가 강렬하네요.

극장판 애니 음악 듣다가 결국 하나둘 예전 애니메이션들 찾아보는데, 자금 문제나 기타 여러 문제가 잘풀려서 계속 좋은 작품 접할수 있길 바래봅니다.

 

 

*불편하고 거북한 애니 [바람이 분다]

 

팔다리 다 부러뜨리고 피가 낭창한 상처뿐인 이웃 사람한테 가서

 

"우리 식구가 너한테 그래서는 안돼는거다"라고 말하고,

자기들 끼리있는 자리에서는

"우리가 몽둥이를 참 잘만들었어. 그치" 라고 자아도취 하고있는 영화.

 

전작들에서 자연주의자 같고 많은 공감을 자아냈기에, 편견없이 좋게만 보려고 해도 자꾸 마음이 틀어지는 애니였음.

 

수시로 나오는 일장기도 짜증나고, 조선인 노동자를 강제 착취한 회사가 배경인게 싫고,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짓밟고 만행을 저지른 침략전쟁의 도구인 전투기를 제작한 사람이 마치 평범한 사랑을하고 대단한 업적을 쌓은듯 치켜세워진 애니라는게 역시나 욕 나옴.

 

영화의 한부분 국제연맹탈퇴( 탈퇴가 좋다 나쁘다 그래서는 안된다...뭐 아무런 말없이 단순 사회교과서 마냥 사실 나열만) .

파멸이라는 한마디.(이 역시 지진으로 인한 자신들의 처지를 영화 초반부 애니로 보여주고 난후 전후상황을 마치 피해자인듯 보여주는 그림이 있어서 진실성이 의심스러움)

 

자살 특공대 선두에 선 전투기 제로센을 순수한 사람이 마치 역경을 딛고 제작한 듯 미화 시켜 보여주는게 기분 더럽게하는 애니였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자기네 가족 자랑하면, 과연 대단하다라는 말이 나올수 있을런지...

직접 엮이지않은 딴 동네 가면 그동네 사람들은 다르게 반응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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