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알라딘서 구매한 목록을 보니 여전히 장르 소설에 치우친 나의 독서 성향.  

 

[더 킹 The King]

작가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타일의 만화를 인상깊게 봤던지라 그녀가 쓰는 판타지소설이 궁금해서 구매.  미완이라 다음에 읽으리라 초판본 소장만 해놓음.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서 검색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작가분이 암투병중이라니.... .  얼마나 아프고 힘들까.  열정 하나로  글 하나 하나 새겨넣고 작품을 만들었을 그녀를 생각하니 편치가 않다.   그녀가 어서 병을 떨쳐버리고 건강하게 삶을 누리길.

 

[동의 해신 서의 창해] 오노 후유미

십이국기 3부 이야기. 완전판 4번째 책.

글 내용이야  하도 여러번 읽어서 좋은건 이미 알고 있고 인증 되었지만, 여러모로  엘릭시르에 실망. 

3부는 짧은 이야기라 내심 삽화나 작가의 새로운 후기등을 기대했건만...비싼 책값은 그대로이고 페이지는 짧고 삽화도 푸르딩딩이랑 비교해 많지도 않고...선명하긴 함.  푸르딩딩에 있는 3부 작가 후기도 완전판이라면서 여기에는 없고 !  초판예약

 

[에이번리의 앤]루시 모드 몽고메리 / 김지혁 그림

삽화가 예쁜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시리즈.

책상 컴퓨터 모니터 옆에 당당하게 자리한 콜렉션.   출간을 뒤늦게 알아서 이제서야 구매.

빨간머리앤의 시리즈.  아이에서 여인으로의 성장기가 역시나 좋은 글. 

 

[하백의 신부 화집] 윤미경

총24권으로 완결된 하백의 신부 단행본 표지 나란히 보다 욕심났던 화집인데, 발행 소식에 재빠르게 구매.

인쇄상태인지, 원화가 그런지 그림이 선명하지 않고 좀 번져보이고 뭉개져 보이는게 몇몇 있던데...  그래도 나름 만족.

 




[그 남자의 계략] 이채영

굵직한 사건사고 없이도 재미있게 잘 읽히는 착한 글~
이나와 건호의 관계를 정리 하자면, 이렇지 않을까.

건호 : 좋아서 시선하나 아까워 놓치지않으려 바라보는데,

이나 : 왜 쳐다보나,  흥!
건호 : 곁에 머무는 바람조차 부러워 다가가는데,

이나 : 도망치며 하는 생각 잉 무서워 ㅜ . ㅜ

* 화성에서 온 건호 랑  금성에서 온 이나 의 소통 하는 법




 

[그 무엇보다 너만] 이윤혜

 자신이 하고싶은 일에 모든 기력을 다 쏟아붓고나서 그 누구보다 당당한 경은이 참 예쁜 그늘 없는 달달한 이야기라 아무 부담없이 편하게 빠져들어 읽음.  이분글 다시 찾아볼듯

 

[그저 흔한 사랑 이야기] 희망이룸

책향기에 잠깐 언급되었던, 세연과 지훈의 이야기.

평범하다. 보통이다. 일반적이다. 하는것들이 가장 좋을수도 있는 세상.

흔한 사랑을 희망하는 세연에게 찾아온 지훈과의 특별한 로맨스로 술술 읽히긴 했지만, 강하게 남겨준건 없는 평이한 글.   





 

[적월] 박소연

이분 글은 처음이였는데 상당히 재미있게 잘읽음.

전투씬이 있어도 산만하지도 않고 주인공들도 멍청하지 않아 좋고 꽉짜여진 스토리가 다음 글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드는 작가.   이런글 좋아~

 





[마음을 벗다] 이파람

상당히 신파 일수도 있는 소재였는데 중심이 잡혀있는 캐릭들이라 우유부단하지 않아 취향에는 맞음.   다음 글도 기대중.

작가 후기에 말씀하신 봉사가서 마주친 7살 어린 꼬마 응석부릴 나이인데...

좋게, 해피하게 하고싶은 작가분의 마음이 딱 내마음.

 




[매혹의 횡단] 한기라

빠른 스피드로 질질 끌지않고  정치적 음모도 있고 그 속에 피어나는 적당한 궁중 로맨스도 있는 읽기 편한 글로 소재에 비해 좀 짧은게 마치 요약 같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재미있게 잘 읽음~ 처음 접해본 작가분이지만, 앞으로 기대해봄.

 

[밤의 야화] 이리

야화~  맞음.

역사에서 힌트를 얻었지만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작가 식대로 비틀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점이 좋았음.   다음 글을 기다려봐도 좋을듯.

 

[다정한 거리] 노승아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가족으로 녹아든 그들의 관계는 딱 다정한 거리.   하지만 연인으로 가기에는 너무도 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상냥한 글.   복잡하고 지저분한 과정없는 깔끔하고 착한 글이라 편안하게 잘 읽음.

 

[밤,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꽃핀다] 하정우

남주의 집안이 주먹집안...   싫어하는 소재라 패쓰할까 하다 좋은 평에 읽어보기로 결정.   

읽기는 잘 읽었으나 뒤돌아서 기억나는게 없음.   내겐 여운 없는 글.






 








[불편한 관계] 서정윤

글쎄, 만남에는 순서가 없고 끌리는 마음에 자물쇠를 채울수는 없지만, 현재는 깨어진 과거 사돈 관계라는게 확실히 불편한 관계는 맞는듯.   모든것을 등지고 사는것이 아닌바에야 현실적으로 많이 힘든 관계.

잘 읽었고, 그들의 주변도 조용해지고 정리가 되었는데 뭔 빠진 기분은 뭐지?



 

 [아모르 파티] 원주희

세상 별다를거 없다는 실망감에 삶이 버거운 그녀가 왜이리도 짠한지.

미유가 강하게 남은 글로 다른 글도 찾아 볼듯.

 

 [들었다 놨다] 어도담

레디메이드 퀸 으로 숨가빳던 작가의 가벼운 숨고르기 인듯

계략남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차례대로 길들여져 가는 에이브릴의 귀여운 이야기.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수 있는 연애담.   난 왜 남주의 저 응큼한 속내가 좋을까나~






[손님] 류도하

일단 기억을 잃은 멍한 상태의 남주라 고전삘 소설임에도 무게잡고 점잖은 척은 없고 가볍게 진행됨.  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의 이야기에 거의 모든 사건이 있는 음모도 사랑도 비틀고 꼬임없이 쉽게 풀어가는 이야기.  작가의 꽃시리즈가 약간의 다크한 면을 많이 부각시켰다면, 손님은 다크한 소재를 밝은 빛속에서 부담없이 다뤘기에 편안하게 읽힘.  취향의 문제로 꽃시리즈 [모란꽃~]보다는 별로였음.

 

그외 폭탄 5권 ! ! !  기록에 남길 필요없기에 버려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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