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깜빡거리는 스스로를 위한 기억력 보충을 위한 메모.   과연 1년 동안 어떤 독서의 길을 걸었는지 12월에 다시 체크 해봐야겠네.

2015년 1월에 구매한 책들.  독서 편식 심해서 장르 소설에 치우친 나의 독서 취향.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대로 편파 감상 별점.     다시 읽고싶은 책들만 기록..

  

[운한]전2권 - 소하 = 창궁의 작가가 새롭게 출간한 책.   전작이였던 [창궁]이 썩 만족스러운 글은 아니였지만 나름 작가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게 하였기에 구매.   의아스러운건 외전부록 58페이지 부터는 본문2권 472페이지부터 있는 내용 그대로 인데 별책 외전부록에 또 삽입...

운한 별점 많이 주고픈 만족스런 이야기 였음.   소장하고 다시 반복해서 읽을 예정.

 

솔직히 창궁은 읽기는 잘 읽었지만,  취향에 부족감을 더 많이 느낀 글인데, 운한은 여러모로 마음에 듬.

 

첫째, 캐릭들이 주인공들은 물론 이지만, 그 외에 비중있는 거의 모든 인물이 개성있고, 하나 하나 생생하게 그려질 정도로 글에 녹아 있는게 정말 좋아서  애정가는 캐릭이 마구마구 생김.

둘째, 어영부영 대충 전투씬 나오고 승리~ 혹은 전쟁중 러브씬만 잔뜩넣고 끝나는 어설픈 설정이 아닌, 눈 감으면 상상할수 있게 그려지는 피튀기는 전쟁이라는게 실감남.   다만, 어떤 병법이나 전략 전술이 많이 나온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눈가리고 아웅~ 하는 내용은 아닌지라 만족.

세째, 많은 설정들로 이야기가 산으로 갈수도 있었는데, 중심이 잡혀있는 글 답게 흐름을 놓치지 않아서 오호라~.   사량과 무염의 이야기 뿐 아니라, 윗세대의 사연도 적절하게 풀어놓는게 산만하지 않고 여유롭게 받아들여짐.

그외 여러가지 있지만, 옛 여인네라 하여 마냥 수동적이지 않고,  운명이라는 것.  시련이라는 것에 눈물 퍼붓지 않는 그녀들이라 더욱 만족.  사량도 그렇지만 범아에게도 무한 애정을 보내며.

 

 

 

 

 

 

 

 

 

[문학동네 81호-2014.겨울]문학동네 편집부  = 선호하는 작가님들 글에 초롱초롱 눈을 밝게해준  아주 만족스러운 별 만땅 글

김훈. 김연수.은희경.성석제.김영하.박현욱.김언수.천명관.박민규.김유진.손보미 단편소설이 연재되어 있고, 여러 시와 토마 피케티 의 특별 대담도 있어서 더욱 반가운 겨울호.    약속 있을때 조금 빨리 나가서 한편 두편 아껴가며 읽는중.  별 만땅

 

[태양을 삼킨 꽃]전3권 . eBook 전9권- 해연  = 2015.첫번째 판타지 독서  읽고나서 충족감을 느끼고 작가에대한 호기심도 솟아나게 해준글.   이북 전권을 다시금 읽고 싶게 만들었음.  별만땅.  지가게에서 멤버쉽 쿠폰+북캐쉬 이용하여 저렴하게 구매.

 

[태화]전3권 + 외전3월 출간 예정 - 박슬기 = 조각 조각 서로 다른 설화를 아주 훌륭하게 뼈와 살을 보태서 박슬기 작가만이 할수있는 또하나의 세계를 만든 글.  각각의 캐릭터들도 어찌나 개성이 강하고 아까운지 독립적 이야기를 더 쓰셔도 이야기가 무궁무진 할듯.   별만땅
판타지에 대한 작가의 폭넓은 연구가 여기 저기서 느껴져 손에서 놓을수 없고 감탄하며 읽게된 별만땅 글.  3월에 나올 외전을 기대 하는중.  두근 두근 ~  예정보다 빠른 출간을 기대하며 ~

 

[로도스도 전기 외전 : 암흑의 기사] 미즈노 료 = 얄팍한 두께 개정판 다운 변화가 안보여서 차라리 구간이 훨씬 나은듯한 ... 괜히 가격만 올리고 종이질도 별로라 씁쓸한 구매였음.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 =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이라해서 색연필과 세트로 구매.
연세드신 분께 치매 예방으로 도움이 될까 싶어 선물용으로 구입했는데, 너무 작은 그림과 선으로 인해 돋보기 쓰고 색칠 하시다가 혈압 오를듯.   채색전에 모든 것을 놓고 느림의 미학을 기준으로 여유 부리며 음악 틀어 놓고 감상하며 놀고 있는손 움직이길 권유 했으나, 다시 내게로 돌아온 책 -  종이 박스에 들어있는 48색 색연필이라 어설프게나마 펠트 필통까지 만들어서 드렸건만, 안그래도 눈 침침해서 책도 읽기 힘든데 작은 그림 색칠하다 어지럽다며 며칠만에 퇴짜 당함.

   

[블랙레이디]전2권-김신형  == 소재가 군대 이야기.

한동안 로맨스소설을 읽지않았던 시기에 출간된 작품이라 모르고있었는데 소문을 듣고 구매 하려 했을때는 품절이고 중고는 금값이라 잊고 지내다가  증판 소식에 마일리지 적고 추가 멤버십 적립이 없어 아쉽지만 그냥 출판사 홈피에서 주문한 책.  대신 향기 엽서 1장 득템.

 







[디어 마이 디어 Dear My Dear]우지혜 == 여러 작품을 읽고 글 스타일이 내게 잘맞는듯해서 챙겨보는 작가의 글.   스칠일도 없었던 타인들이 불행한 일을 기회로 서로 의지할수 밖에 없는 가족 아닌 가족으로 함께 생활하다 연인이 되어가는 스토리.   피부양자와 보호인의  나이차이는 8살... 한 호흡도 놓침없이 술술 잘 읽히는데 뭔가 어색한 이 느낌.   마치 할리퀸 로맨스를 읽는듯해서 우지혜 작가가 아닌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기분.   평소 선호하는 우지혜 식의 글이 아닌 가벼운 스타일 이라 이전 작품들에 비해서 개인적으로 별로인 작품.

다른 글도 그랬었는데 그냥 넘기며 읽었던가 해서 소장중인 우지혜님의 다른 글들을 다시 한번 재탕함. 

역시나 내겐 [그 겨울에 봄이 오면][해바라기, 피다][경계를 넘다]가 훨씬 좋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생김.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별이 되고.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꽃이 된다]요셉 = 긴 제목에서 아주 오래된 시 김춘수의 [꽃]이 떠오르기에 잔잔하고 서정적인 글일것이다 혼자 짐작하며 구매. 
요셉 작가의 [문이 열리는 순간]을 구매해 읽고 나름 좋아서 다시금 기대감을 품어보는 글인데 어찌하여 출간이 늦어지는지... 은근히 기대하는 작가라 사인본에 혹해서 예약글 올라오자마자 재빠르게 예약.

상처 받지 않기 위해 혼자이길 고집하며 포기 하는 법을 먼저 배운 매화에게 도연은 별이 되었고, 무심한듯 세상이 조심스럽고 무서웠던 도연에게 매화는 꽃이 되어준 잔잔한 이야기.

곁에 있기 위해 친구의 자리를 넘지않던 그들 이였기에 느리디 느린 행보를 왠지 응원 해주고파지는 글.   다만, 중편임에도 조금 지루함이.

 

 

관심가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뺏다 반복했던 책들도 있는데, 이는 자제심을 갖고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본다음에 천천히 결정해야 될듯.   기록도 남기지않고 불쏘시개 하고픈 책도 몇권 있었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