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어제부터 내내 대지를 적셔주네요.
커피 한잔을 훌쩍 마셔버리고 다시금 잔 가득 채워서 책장앞에 서성여 봅니다. 왠지 이런날은 너무 격정적이지 않은 잔잔한 글이 당기네요.
우지혜 [앙트레로 시작할까요?]
너무도 사차원적인 도우찬이 자꾸 관심가는 글이였죠.
우리의 가슴넉넉한 연하남이자 주인공인 규하보다 솔직히 저는 도우찬이 더 재미있었답니다. 어랏, 나 또라이 매니아? 우찬이 이야기 살짝 맛보기 해주고 언제 본격적 이야기 보여주실건지 기대해요~
제2의 에필을 읽듯 제희와 규하 커플의 까메오 출연도 덩달아 ~
우지혜 [여름 찬란한 그들]
앙트레~ 에서 주인공 제희의 친구로 나왔죠.
연출가인 고은석 그녀와 대세남 스타 배우와의 이야기. 출간 순서로 두번째 지만 실질적으로 작가님이 제일 처음 쓴 글이라네요. 이글 역시 조연으로 나왔던 심이환과의 과거가 안타까웠어요.
우지혜 [경계를 넘다]
소년 소녀의 영글지 않은 감정부터 시작된 인연을 쭈욱 이어가는 정과 하진.
너무도 소중하기에 섣부르게 다가가 관계를 망칠까 겁이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머뭇거리던 겁쟁이 권 정이 답답하면서도 어느정도 공감도 가던 글이예요. 너른 가슴으로 쭈욱 기다려준 하진 였기에 그들의 연이 더욱 예쁘게 다가왔어요. 작가님은 전작에 나왔던 캐릭을 어떤 형식으로든 까메오 출연 시키네요. 까꿍~ 이환씨.
우지혜 [해바라기 피다]
왠지 자꾸 찾아 읽게 되네요. 잔잔한 소설이 은근히 중독성있는건지 아니면 이또한 작가분의 능력인지.
한번에 쭈욱 읽기보다는 하나씩 꺼내서 아껴보듯 조금씩 읽는 재미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