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였고, 그녀는 오히려 기회를 선점하고 있었다. 충심과 불충을 구별할 수만 있다면, 계원을 곁에 두는 게 무슨 대수란 말인가?
그녀가 이미 대비하고 있는데, 결말이 어떻게 될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적절하게 잘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P16

곰곰이 생각해보니 자질구레한 이유들을 제외하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딱 한 가지 있었다. 그건 바로 그녀 자신이 능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녀가 매사에 남에게 의지하고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었으니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해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 그녀는 전혀 값어치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면 수중에 수천수만의 금은보화가 있는데, 누가 동전 한 푼을 더 준다고 그걸 귀하게 생각할까? 당연히 그럴 리 없을 것이다.
남이 나를 존중하게 하려면 스스로 능력 있고 무게감 있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남에게 부탁하지 않아야 말에 힘이 생기는 것이다. 스스로 주인이 되어 남이 나를 의지하게 만들고 내가 남을 도와야 하는 것이다! - P9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