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자신에게 들러붙어 따라다니는 사람을 질색하지만, 또 포기하란다고 바로 놓아 버리고 돌아서는 시원시원한 사람에게는 왠지 섭섭함을 느끼곤 한다. 자신을 귀찮게 쫓아다니면 짜증을 내다가, 갑자기 무시하고 외면하면 또 버림받은 듯 낙담하는 것이 인간의 모순된 감정이다.
낙담하는 것은 떠나 버린 사람을 아쉬워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대하는 상대의 태도 때문이다. 이제는 자신을 전혀 존중하지 않고 경외하지 않는 상대의 태도가 사람을 낙담하게 한다. - P41

지난 일이 어찌 된 영문인지 그녀는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것에 더 심력을 낭비할 필요는 없었다. 계속 떠올리고 떠올려 봐야 자신만 미치도록 고통스러울 뿐, 아무런 이득이 없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현재 어떤 상황인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만 알고 있으면 충분했다.
이 세 가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그녀는 똑바로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했다.
현재를 보고 미래를 봐라.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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