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쉬운 법이다. 순순히 경명제의 부탁을 들어준다면, 앞으로 계속 귀찮은 일이 생길 게 분명했다.
처음에는 감사하게 생각하던 일도, 횟수가 늘어나면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는가. 혹여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그녀를 탓할 수도 있다.
이는 누군가의 고유한 성미가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본능이었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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