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 소저의 평판이…….’
출중한 아들에 비해 여 소저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평소에 잘 보살피지 못했던 둘째 아들이었기에, 그는 더 좋은 규수를 맞이해주고 싶었다.
망설이는 듯한 정안후를 바라보며, 소명연은 진지한 표정으로 덧붙였다.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총명하기에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그녀를 좋아하기 때문에, 제 눈에 그녀가 가장 총명하게 보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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