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지나서 4월.   

 

망가진 곳을 고치고 또 고쳐가며 지내다보니 시간이 후다닥 지나고 다시 또 매화며 벚꽃... 연한 수채화 파티다.   

그래서 또 핑계 !

눈이 바쁘다 보니 산책길에 듣는 것과 잠자기 전 짧은 페이지 넘김으로  책 읽는 척 하며 보낸다.    

그리하여. 

짧은 구매 목록.  

 

 

 

 황미나 [레드문]

예전 글들이 하나둘 재 출간 붐이라서, 늦었지만 나도 추억으로 담아놨던 글을 이제서야 구매했다.  

공식 주인공들 보다 주변인이 더 강렬했던 [레드문]. 

그때 그 시간들을 되뇌며 다시 읽어 본다.   

 

 

 

 

 

 

 

 

 

 

 

 

 

 

 

 

 

 

 

 

 

 

 

 

 

 

 

 

시라하마 카모메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9]

 

 

 

 

 

 

 

 

 

나가베 [바깥 나라의 소녀 8] 

 

 

 

 

 

 

 

 

이마 이치코 [백귀야행 29] 

 

 

 

 

 

 

 

 

요안나 [나쁜 생각이 들어서]  

로맨스 소설. 

 

 

 

 

 

 

 

면북미남[적모]  

중국 소설. 

어린 시절로 회귀.   인생 2회 차~  

재미있다.   

그러나,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 속에 칼날 같이 섬짓한 음모가 지치게 한다.   


주요 캐릭은 반듯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서 그만큼 긴장감은 떨어지지만, 보조 캐릭이 생생해서 오히려 좋았다.   적어도 그들의 속마음이 글에 활력을 주니까.  

 

 

 

 

 

 

희행 [고대지주]

중국소설.

작가의 초기작.  

먼저 읽어 봤던 분들의 평이 적극 권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패쓰하려 했는데, 나는 좋았다.   

 

현대의 여성이 고대세계에 갑자기 빙의해서 그럭저럭 혼란스러워하다가 적응해서 살아간다.   요건 흔한 설정. 

그러나,

임새옥 이라는 캐릭터는 좀 독특했다.   

드세다 싶으면서 배려가 있고 막 나간다 싶으면 바로 깨갱하고~

너무 쉽게 찌질하고 가난한 시골 소작농의 딸래미로 적응하더니, 농과대 출신답게 경제적 독립까지 이루는 과정들이 흥미롭다.    진짜 전문직이다 싶게 농사에 진심이고 자신의 지식을 독점하려 하지않고 '함께' 잘 살려는 순수함이 예쁜.    

    

물론, 애정사 부문에서는 답지않게 소심한 측면도 보여주긴 하지만 그녀의 선함이 글을 편히 읽게 만드는 기동력 이였다. 

 

 

 

 

 

 

안경원숭이 [주인공의 여동생이다]  

로맨스 없는 판타지 라이트 노벨 느낌으로 가볍게 읽었다.   여동생 뿐 아니라 '주인공들'의 뒷 이야기가 무궁 무진할 듯 싶지만, 무리없는 선에서 마무리 된 글이다.

 

 

김다현 [로잔의 가시덤불] 

다소 묵직하게 시작되었고 어딘가 피폐할 듯 싶었으나, 후반이 참 많이 아쉬운 글이다.   

글 중심에서 무게 잡던 대립구도가 흐지부지. 로맨스는 있으나 천사 와 뱀 때문에 미흡한 느낌이고...  혼자서 흑막을 짐작하며 읽었던 초반이 더 좋았다.  

 

 

 

 

알라딘 커피 [니카라과 산타루실라] 

향은 좀 약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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