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벗들을 잃고, 너를 잃고, 심지어는 나 자신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은 만신창이가 여기 있다. 상실의 고통은 가시질 않고 더 커져만 가는데, 정작 이 고통을 해갈할 곳이 없다. 미친 듯이 피어오르는 이 분노가 갈 길 잃은 방랑자처럼 나를 맴돌기만 한다.
네가 보고 싶은데 볼 수 없어 애가 탄다.
이것이 그리움이라면, 나는 네가 그립다. 너희가 그립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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