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아르티제아에게 자신의 몸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값싼 자원이라는 정도의 인식밖에 없었다.?매수할 돈도 필요 없고, 충성심을 사려는 노력도 필요 없다.그녀는 충성에도 값을 매겼다.?충성스러운 자는 얻기 어렵고, 한 번 소모해버리면 그것으로 끝이다.?게다가 사람의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자꾸만 힘든 일을 요구하면 깎여나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