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화 . 판타지. 전생. 힐링.  라이트노벨이 원작.


스즈카 지음. 시이나 유우 그림.  카즈키 미야 원작. 










이번에는 다른때와 반대로 겉 커버를 벗겨내고 숨겨진 만화를 먼저 본다.    코믹한 상황에 느슨해진 기분으로 페이지를 넘기면서 나는 힐링~     

아마도 속이 시원해졌을 마인처럼 글 읽는 나도 후련 해지는 제10화 <고아원 대청소> .    


" 아이들은 구하셨나요? "   -  p24.  델리아.    

"왜...  나 때는 구해주지 않은 거지? "   -  p25.  델리아.     

단행본 라이트 노벨로 읽을 때도 짠한 마음이 들었으나,  빤히 다 아는 내용을  만화로  다시 보는데 나는 왜 울컥 하는 걸까...  지난해를 기준으로 내 감정선이 참 많이 물러졌나보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카루타 제작을 계기로 그림에 소질있는 빌마가 부드럽고 포근한 이미지 그대로 표현되어 만화만의 맛이 살아나서 좋다.    또한 그나름대로 별 축제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이 시각적으로 펼쳐져 훈훈하다.   그리고,  추가된 보너스 소설.   고아원 세레식 전 유아의 시점으로 보여준 숲에서의 장면은 [책벌레~] 좋아하는 내게 역시나 마지막 까지 아껴 먹고 싶은 별미였다.   그 아이 역시 아마도 잔잔한 마력이 흐르고 있는 거겠지?    



2부 3권은 <고아원 대청소>  <고아원장 취임 인사>  <고민의 씨앗>  <글자판과 카루타>   <별 축제 준비>   <별 축제> 로  제 15화까지 실려있고, 추가로 번외편 <의식용 의상의 주문>  과 특별단편 <타우 열매 줍기> 보너스 까지다.     

아주 깜짝 놀랄 사건 없이 잔잔하게 넘어가는 3권 이였으나,  고아원 정비와 숲에서의 수집. 물풍선의 등장을 계기로 종이 제작의 길이 열리면서  '고아원 마인 공방'의 본격 가동을 만화에서는 어떻게 보여줄지 다음편을 기대하게 한다.     

 

"다음에 델리아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면 구해줄게. 꼭 구해줄 테니까...

그러니까... 울지 마." - p26. 마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