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기습 공격에 전세계가   " 어무나 ! "    하는데.   


수많은 일들을 겪으며 윗세대 분들은 ' 절미 '를 하시고,  장판지 아래. 옷장 속에 구석구석  숨박꼭질 해놓고 또  저장식을 많이 만드셨구나.     

 

이제는 코로나19  겪으며 허덕허덕.   

그 대응 방식이 모래알처럼 제각각이라 .    화장지, 쌀, 파스타, 물...... 다만,  여기 한 사람 놀랜 가슴 마스크 또 마스크.






 


신카이 마코토 원작.  쿠보타 마타루 작화의 만화 [날씨의 아이1]



세상은 지금 일기예보에서 맑음이 사라진 나날.      

빛 속으로 뛰어들고 싶었던 소년과 모두가 웃어주는 소박한 바램을 품은 소녀가 만드는 어느 세계의 한 꼭지가 첫권부터 가슴 설레이게 만든다.    딱 1권만 맛보았을 뿐인데, 고래 폭탄이 터지는 이야기도 예쁜 판타지 같고, 애니를 보지 않아서 그런가 선해보이는 눈망울이 돋보이는 이 그림체도 나는 좋다.        

호다카가 뛰쳐나온 섬에도 뭔가 사연이 숨어 있을 듯하고.   다만, 신화와 맑음의 아이 관계에서 위기감이 ...   궁금해 궁금해~   빨리 2권 던져주시오 ! ! !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2부] 책을 위해서라면 무녀가 되겠어2


원작 라이트 노벨은 4부 6권 까지 출간되었다.  마인의  세계가 좀더 넓어졌고 그 발걸음에 함께 움직이는 이들이 규모가 커졌다.    그러나, 아기자기한 맛을 보려면 역시나 약간의 두려움을 갖고 있던 그 시절이겠지.    






여러명의 구성원중 1인으로써가 아닌,  

오로지 ' 길 ' 이란 이름을 가진 이로 인정받고 칭찬받는 기쁨에 눈 떠버린 아이 이야기 <길의 임무>  <각자의 임무> 는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흐뭇하다.   

그리고 6화, 얄밉지만 처절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그 성격이 만들어진 아이 <세명째 시종> 델리아...  시키지않았는데 !   발랑까진 것 같았지만 그 또한 이 아이가 걸어온 아픈 여정의 결과물이라서 애잔해지는 파트였다. 

   


"쫓아내지 마"

"나를 필요 없다고 말하지 마"

 

-본문 p83 중에서


:                                                              

그늘에 가려져 있다고하나  있던 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 걸.    먼곳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가까이 가야만 보이는 것들 <고아원의 실정>  <신관장과의 밀담> 에서 손 놓고 지켜만 보기에는 그 여린 가슴이 편치않은 이들이 있다.    



"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는 고아원의 원장이 되어 네가 모든 책임을 질 건가? "


" 고아원의 아이들 전원을 먹일 수 있는 돈을 네가 낼 수 있나? "


-본문 p 118 중에서.  신관장은 질문한다. 

아이야, 함부로 나서지 마라. 

하고 싶은 일  그리고  할 수 있는 일 사이에는 높은 깔딱고개가 있단다.  




그러나,

함께 걸어가주는 이들이 있어서 마인이 가는 길은 미소도 함께 한다.



-본문 p125 중에서


 












로나 [송혼의 소녀와 장례여행2]

신비로운 이야기 좋아해서 구매.





열정적인 송혼사.   그러나,  소녀는 어리고 의욕만 앞서는 미숙한 송혼사다.    

그 두번째 장.  <방황하는 선풍>  < 바람에 나부끼는 분운>  <재계의 탁마>  <경천동지의 전답> 에서 새로운 만남이 있고  성장하는 이야기 2권.     

신전에서 정화 모습을 보면 '저주내성'이라기 보다는 그 몸에 저주가 압축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싶게 처참하다.    의식 뒤에는 개운해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1권에서 순응하는 이, 반격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번 2권에서는 서로가 덜 다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이들을 보여준다.     마음처럼 결과가 다 좋을 수는 없지만....  


어찌되었든, 정화 이전에 상처투성이 몸으로 오히려 보는 이들이 더 안타까워 하는 귀여운 먹보 알피가 선배를 만나서 단련 받았으니 좀더 생각이 깊어지길 바란다.    음, 알피가 너무 점잖아지면 글이 밋밋해서 재미가 떨어질테니 실력을 더 키워야겠구나.       

여행이 길어질 수록 부모님의 자취가 하나둘  보이고, 알피도 다듬어지고 있으니 다음에는 좀더 굵직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음.  알피를 너무 만신창으로 만들면 안되겠지만  3권에서는 좀더 스케일 큰 일들이 벌어지길 기대해본다. 




















키리시마 리라 [세계의 가장자리와 살구잼] 1~6권.                          

소녀 만화 느낌 물씬나는 순정 만화다.    

빌라 관리인으로 일하는 아빠 대신 거의 대부분의 일을 맡아서 처리하는 생활력 강한 여고생 히나와 인디 밴드 보컬이자 '불량' 세입자의 달달한 로맨스가 주류지만, 지저분하고 꼬인 이야기들이 아닌 밝은 글이라 빠르게 잘 읽었다.    

그러나,

소장보다는 대여해서 읽는게 나았을지도...      













아이자와 하루카 Aizawa Haruka

[리넨과 거즈] 1~ 4권


수작업.  서툰 연애.   상처.  일상.  육아.



ebook 으로 몇화 읽다가  종이책 중고 구매.



홈 메이드를 좋아하는  카와노.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 No"라는 소리를 못하는 소심한 아가씨다.    활활 불타오르기 보다는 이슬비에 천천히 젖어가는 들꽃 같은 이.   그러나, 좋아하는 것은 밤을 새워서라도 꾸준히 하는 노력가이며, 온라인에서는 제법 유명한 크래프트 작가 !   얼핏 이미 자리잡은 커리어우먼 같지만...  


연애전선 빨간 불에 침울한 카와노 앞에 등장한 언니와 조카 코코미는 방해꾼?  응원군?. 



 




내내 물속에 잠겨 있는 기분이었는데.

어떻게든 헤엄쳐.

수면으로 올라가야지.                 - [리넨과 거즈 2] 본문 p 81 중에서


수련 잎 사이를 보렴.

뭐가 보이니?

이모의.

생긋 웃는 얼굴.             - [리넨과 거즈2] 본문 p82 중에서






소란스럽지만 소중한 일상을 보내면서 코코미와 함께 성장하는 카와노를 흐믓하게 지켜보게 되는 따뜻한 만화 였다.    

소품 하나로 이야기 하나가 생기는 것도 좋고,  한 사람을 중심에 두기 위해서 다른 이를 낮추는 게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각기 다른 사연으로 나쁘지 않게 그려진 착한 만화라서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우루시바라 유키 [수역]. 상,하 권.


신비롭고 기묘하지만 뭔가 가슴에 쌓여가는 듯한 [충사]를 잘 읽었기에 뒤늦게 읽으려고 구매.















이시이 아스카 [세상의소리]














  계절별 알라딘 커피를 안마시면 서운하지~

이번에는   [과테말라 엘 소코로]


알라딘 박스 개봉하는데 산미를 강조하듯, 새콤한 향이 확 뿜어져나온다.     














차해솔 [탈선]   

예약 구매.













성혜림 [후원에 핀 제비꽃 외전]


본편 (전 5권) 구매했으니, 외전도 구매.















탐나 [디어,썸머 : 훼손된 계절]

우연찮게 읽은 짧은 상품평이 괜찮아서 구매.



















하루는 장대비가 쏟아지더니

시치미 뚝.

비개인 오후에 

예쁜 색으로 그림 그려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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