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하마 카모메 [고깔모자의 아틀리에3]

 

판타지, 마법사.

마법은 나눠주는 것.

 

 

 

 

 

오랜만에 읽는 마법사를 꿈꾸는 소녀들의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야무진 리체의 한마디에 가슴이 쿵쿵 대며 지난 사건을 떠올리고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간다.    

 

겨우 탈출에 성공했더니 이번에는 마법사의 규칙이 소녀들을 옭아맨다.   지금 급한 것은 그게 아닐텐데...    이놈들 지금 뭘 하고자 하는 거냐!     

자신들이 정해놓은 결과만 말하고 진실을 외면하려는 마경단이 지키려는 것은 과연 세상을 지키기 위한 질서일까, 그들의 기득권 일까?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 진짜 중요한건 너희 편 , 내 편이 아니라 우리편 이지 답답이들아.

 

말다툼 하는 건 좋지만,

마법사의 본분과 의무를 잊었어?

-본문 p 13 중에서 .   

 

만화속 대사 한마디에 현실이 뚝뚝 묻어난다.    어느 나라 반짝이는 뱃지를 달고 있는 분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들의 의무를.

 

 

다시, [고깔모자의 아틀리에]로 돌아가서.   

의도치는 않았어도 한차례의 모험으로 조금씩 성장한 이들이 나름의 이유로 말하는  마법사가 되고자하는 까닭은 우리가 자꾸만 앞으로 나가는 이유일지 모르겠다.

 

"마법이 안 늘어도 상관없어"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해야 하는 게 제몫을 하는 어른이라면,

리체는 지금 이대로도 좋아."

 

-본문 p79 중에서.

 

 이번 에피소드에서 내게 제일 강력한 한방은 리체의 이 한마디 였다.     아이들이 미래의 어둠 보다는 희망과 밝음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다정한 마음은 아무도 모르게 숨겨져있던 내안의 마법을 끄집어낸다.    바로 타타와 코코의 이 순간 처럼....

이번 에피소드에서 내게 가장 예뻣던 인상적인 장면을 밑줄 그으며 마무리 한다.

 

 

 

못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되도록, 도와주는 게 마법인걸...!

- 본문 p 152 코코와 타타의 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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