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황제의 마녀 (총9권/완결)
네르시온 지음 / 플럼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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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것 없어 보이는 '마녀' 에디타 .  

황제라는 지위로 권력의 정점에 서있는 듯 하지만 다리가 묶여버린 사마드가 만났을때.   

   

 

초반은 그들의 현실과 주변 상황을 보여주며 순풍순풍 흘러가는 사연이라서 몰입도가 약하고 느슨하니 '뭐, 그냥 그러네 ' 라는 느낌도 있다.   그러나,  글을 읽는 재미가 어디 활화산 같은 전개만 있으랴~  

쿠키를 좋아하는 에디타와 뺏어먹는 즐거움에 맛들린 건방진 고슴도치의 신경전에 웃으며 페이지 넘기다보면 어느새 4권 째...  

여기부터는 긴장감, 안타까움 등등으로 나는 점점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간다.  

 

현재의 욕망과 과거의 유감이 만나서 위험스러운 사건을 만들고... '음모' 취향자들은 좋아할 듯 싶은 다크함도 살짝 보여준다.   단,  이 글이 추리 소설이 아니라 그 부분은 다소 빤해 보이는 흑막이지만, 나름 톡톡 쏘는 맛이 있는 이야기라서 마지막 권까지 즐겁게 읽었다.   

 

 

내가 [황제의 마녀]에서 좋아한 부분은.

에디타가 글의 주축이 되어 사마드와 동등하게 나선다는 것.   

악랄한 여자를 내세워 치졸한 감정 싸움으로 이끌지 않으며, 위기 강약조절이 잘되어 산만하게 흐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주 무대는 궁궐인데 독자를 좁은 시야에 가둬놓지 않고,  광범위하게 지역을 아우르는 사건 위주로 전개되어 답답하지 않고, 제3의 주인공 해치로 인해 유머까지 얹어놔서 만족스럽게 읽은 글이다.  

 

 

해치가 등에서 가시 뽑아들고 씨익 웃고 있는 장면을 연상하면 자꾸 웃음이 난다.   그나저나,  해치 등에 가시는 몇개나 남아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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