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에 아키 [군청학사]

 

 

 

 

 

 

 

 

작가의 다른 글을 먼저 접하고 독특한 스토리와 묘하게 절제된 감정들이 좋아서 그의 작품들을 찾아보기 시작하며 펼쳐든 [군청학사].

첫권에서 오히려 [란과 잿빛의 세계] 보다 후퇴된 느낌이라 좀 아쉬웠었다.  그래도 재미는 있기에 계속 보게된 글인데, 뒤로 갈수록 좋아지는 글이네~

여러가지 사연을 마치 회지처럼 엮어서 다음권에도 그 뒷 소식을 엮어가는 [군청학사]는 스스로도 모르게 독자를 끌어당겨서 이야기속에 빠뜨려 버리는 매력적인 글 이였다.

 

 

좁은 세상에도 각각의 구역이 있고 사귐에도 편이 갈라지는 것이 현실.    굳어버린 생각으로 스스로 갇혀 있을 것인가, 한발짝 내딛어 먼곳까지 볼 것인가...<다리 건너편>에서 지난 에피소드의  반가운 이들의 근황을 엿본다.   많이 컸고만~

웃음이 전염되고 행복 바이러스가 마구 퍼져나갈 듯한 즐거운 가족의 <일곱 빛깔> 스토리.

달달한 로맨스와 초콜릿의 관계는... <핑크 초콜릿>  등등.

그리고,

지금은 다들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지난 에피소드의 갈무리.......... 바로 이렇게 라고 이야기 해주는 <사계> 로 짜게 읽었던 1권부터 다시 펼쳐보게 만드는 글.    [군청학사]는 읽는 내게도 행복한 글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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