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에 아키 [란과 잿빛의 세계] 7권 완결.
판타지 만화, 마법사, 성장, 이질적인 존재, 보이지않는 전쟁.
각각의 영역에서 소수의 그들 끼리만 아는 협력관계를 맺고있는 세계.
마법사들과 인간들의 어우러짐이 묘하게 자연스러운 판타지 만화다.
한차례 벌레 대 전쟁이 끝나는가 싶었더니 어느새 이 글도 완결이란다. 세계관도 재미있고 설정도 흥미로운데 좀더 다양한 에피소드로 스토리 연결되면 좋을텐데 아쉽다.
어쨋든 일단 [란과 잿빛의 세계]는 몇편의 외전과 캐릭터 보충 설명. 그리고, 변화하는 이들의 현재를 보여주며 엔딩을 외치고 란과 마법사들은 커튼 뒤로 사라졌다.
맞지않는 신발을 꼬박꼬박 챙겨가며 작은 발로 억지부리던 아이도 그 신발이 꼭 맞게 되는 것처럼 시간이 상처를 치유줄 것이고 조용한 사랑이 아이를 키워줄 것이다.
세상의 아이들은 활기 넘치고 충동적일때도 있을 것이고, 또 때론 늪에 빠져버린이 처럼 우울감에 잠식당할수도 있겠지만, 그 아이 옆에는 부디 또다른 히비도 있어 주겠지. 그리하여...
"너 자신한테 눈치 볼 것 없어."
- 본문 p101 중에서.
이런 위로도 해 줄 것이다.
어수선하고 정신 없는 마법사들의 판타지는 말한다.
" 매일 매일을 소중히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마법 "
-본문 p294 중에서.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