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어비스를 읽으면서, 화면 밖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라는 공상을 한두번쯤은 해본 이들에게 작은 조각 하나로 활기차고 유머러스한 상상을 실현시켜주는 글이 바로 이번에 출간된 앤솔로지 4컷 만화가 아닐까싶다.
츠쿠시 아키히토 [메이드 인 어비스 공식 앤솔로지]
4컷 만화, [메이드 인 어비스]를 위한 공동작업으로 비슷한 상황 설정이 있는 앤솔로지.
본편과 무관한 글.
현재 여행중인 작은 모험자 3인의 ' 만약에 '가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 하고있으나, 여러사람이 각기 다른 꼭지로 그려놓은 글 임에도 불구하고 가면속 악당 본도르의 코믹버전도 자주 등장하고, 묘하게 중독되는 캐릭터 부동경 역시 재미있는 설정으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마치 학대 같은 벌받는 장면은 그 대상을 달리하며 보여주고....
하, 술마시기 시합의 최종 결과는? 리더 ! 어쩌다가....
대부분의 글이 [메이드 인 어비스] 본편과 이어붙여도 괜찮을 정도로 자연스러웠으나, 계속 애잔하게 남아있는 푸르슈카의 모습이 '츠쿠시 아키히토' 작가는 아니지만, 다른 분들의 꼭지에 조금이라도 등장해 내게는 반가웠던 앤솔로지 였다.
이번 출간 글이 본편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분들의 축전같은 글이였으나, 혹시라도 마니아로써 관련 글을 읽고 싶은 이가 있다면 잠깐 들여다 보면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