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카오르 [신부 이야기 10]

만화,  역동하는 근대화 물결속에 펼쳐지는 중앙아시아 이야기.

 

 

 

 

 

 

 

풍요로운 고유의 문화를 유지한채 요란스럽지 않게 오로지 그 자체로 빛나는 존재로 묵직하게 있는 그 곳, 그 사람들.  

근대화의 폭풍은 중앙아시아에도 거세게 들이닥치며,  거대한 욕망을 꿈틀거린다.   세상이 변화하는 그 속에 잔잔하게 또 때론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서민들의 일상을 더불어 녹여내는 만화 [신부 이야기] 그 열번째 권.

내가 좋아하는 [신부 이야기]는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이국적인 복식과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정성이 듬뿍 들어간 볼거리가 풍부해서 결코 지루할 틈이 없는 글이다.

 

이번 10권에는 좀더 남자답고, 조금더 성장하고픈 어린 신랑의 희망,  

배려로 시작된 작은 정이 그리움 가득한 사랑으로 변해가는 연인들의 사연으로 간질거리고 달달한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아, 이사람은 자기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라 타인도 아낄줄 아는 구나 ...  라고 느껴지는 당당한 여걸 아미르의 달달한 한마디를 옮겨본다.

 

 

"강하니까 좋아하고, 강하지 않으니까 좋아하지 않고, 그런게 아니에요.

늑대도 어렸을 때는 어미에게 먹이를 받아먹어요.
늙으면 약해지기도 하겠죠.
그래도 늑대는 늑대예요.
당당한 푸른 늑대예요.

내가 좋아하는 건 카르르크예요.
‘강한 당신‘도, ‘남자다운 당신‘도 아니에요. "


본문 p 104 ~ 106   아미르의 말 한마디.

 

 

  

인류의 산업 발전.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 줬으나, 더 많은 시절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싶은...

전쟁의 소용돌이는 점차 다가오고...

중앙아시아에서 소소하지만, 진솔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들 때문에 역시나, 이 책은 항상 빠른 출간을 고대하게 만든다.

 

 

 

 

 

작품과 전혀 상관없는 주절주절 한마디.

지난번에 이어 또 다시 초판 부록으로 등장한 모리 카오루의 <러프스케치집>

이러한 부록은 독자 입장에서 반갑고, 기분좋은 보너스다.

그러나, 이왕 받는 선물이라면 욕심쟁이 독자 1인은 희망해 본다.

신부 이야기에 등장하는 먹거리 관련 에피소드 혹은, 작은 소품, 복식 관련 삽화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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