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베 [바깥 나라의 소녀]

 

 

 

 

 

 

 

저주받은 자와 평범한 자들로 나뉘어진 세상.  

한 작은 소녀가 살고있다.   저주받은 검은 아이들의 세상인 바깥나라에서...

 

기다리던 아주머니와 해후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 잔인한 현실에의해 상처입은 시바가 안타깝고, 함께할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은 시바와 아주머니의 짧은 행복이 슬펐던 4권이다.  그동안 벌어진 이 모든 일을 견뎌내는 시바가 어찌보면 제일 강한지도 모르겠다. 

산딸기를 따고, 파이를 만들며 나누는 소소한 정이 애틋하고, 그들을 바라보며 가슴이 욱씬거리는 선생님이 오히려 평화로워 보였던 그 곳은 역시나 평범할 수 없는 저주 받은 '바깥 나라'였다.   

 

온전한 '혼'이 존재하는  선생님과  저주가 비켜가는 것인지, 신의 가호인지 결코 예사롭지 않은 존재 시바가 점점 더 궁금해지는 동화 같지만 슬프고 무서운 이야기 [바깥 나라의 소녀]는 언제쯤 단행본 전체가 반짝거리는 시절이 될까?

 

"더 이상 슬픈 일은 겪지 말자."

"네가 소중해서 그래."

"슬퍼하는 모습을 보는 건 이제 견딜 수가 없구나..."

"같이 가자."

- 본문 p92  시바의 '비밀장소'에서 아주머니가 하는 말 중에서.

 

지난번 3권에서 오후의 짧은 티타임을 그린 한정판 <the cafe time> 반응이 좋았었나보다.  이번4권에도 역시나 시바의 귀여운 뜨개질 교실을 그린 한정판 <the knitting time> 추가 되었다.    [바깥 나라의 소녀] 본편이 애틋한 대신 이 짧은 동화를 읽는 동안에 내얼굴은  절로 미소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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