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없는 나라 - 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이광재 지음 / 다산책방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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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 없는 나라>
이광재 장편소설
 다산책

나라가 있는 나라
백성이 있는 나라
 
나라 없는 나라
백성 없는 나라
 
나라란 과연 무엇인가
 
나라가 나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인가
내가 나라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나와 나라는 무슨 관계인가
 
오늘도 나라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특별히 오늘, 대한민국의 용사를 응원합니다.)
 
나라가 무너지고,
나를 지켜 주지 못하는 나라가 되는 것은 한 순간. 
나라를 지키지 못하는 나라
백성을 지키지 못하는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일어선 사람들
120년 전 이 나라 땅 각지에서 일어선 사람들.
그 분들의 숨소리가 오늘에 이어지고 있기를...

이 책을 다 읽은 후 작가의 말을  다 읽고나서
이 소설이 요즘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별개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인지, 동학농민운동인지,
명칭도 정의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진실
사람이 숨소리가 살아 있는 소설
혁명에 관계된 많은 사람들만이 아니라
혁명에 관계된 사람을 가족으로 둔, 남아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도 들어 있는
<나라 없는 나라>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역사가는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없지만 작가는 훌륭한 역사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곱씹으면서 이 글을 쓴다.'
 
 녹두장군 전봉준과 대원군이하응이 운현궁 노안당(老安堂)에서 형형한 눈빛을 마주보내며
회담(!)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먼동
그해 정월
남풍
적과 동지
살을 에는 밤
에필로그
 
화력이 앞선 일본군에게 어쩌지 못하여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녹두장군도 사로잡히게 되지요.
믿었던 동학농민군의 패배로은 흥선대원군은 오래살았다고 자책하면서,  
방안에 앉아 까치가 우는 소리를 듣습니다.
 
녹두장군 전봉준은 잡혀서도 백성을 생각하며 형형한 눈빛을 거두지 않습니다.
  
사람의 나고 죽는 일이 책에서도 계속 됩니다.
아이를 낳고 어머니가 되는 일.
그 아이가 자라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 되지요.
 
 <나라 없는 나라>는 혼불문학상을 수상했어요. <혼불>은 최명희의 대하소설이지요.
상금이 좀 두둑했으려나요? 작가를 응원하며 술사먹인 친구들에게 작가가 술을 맘편히 사먹일 수 있을만큼요.ㅎㅎ
작가에게 술 사 먹이며 등 두드려 주고 첫 독자 노릇까지 해 준 작가의 벗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ㅎㅎ 
한때 이중국적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나가 아기를 출산하는 원정출산이 유행했었지요.
(요즘도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즘엔 오히려 중국사람들의 미국원정 출산이 더 유행인 것이 눈에 띄기는 합니다.)
(우리)나라를 믿지 못하니 더 힘쎈 (남의)나라의 국적을 아기 손에 쥐어 주려는 마음이었겠지요.

안전하지 않은 세상, 사람과 산과 강, 오늘의 저녁 거리. 지역, 국가도 위태로운 이때(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G1 을 향해 중G2인 중국과 미국은 힘겨루기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동아시아를 도륙 했던,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은 다시 전쟁을 할 수 있게 법을 개정 하고 있네요.
2015년 가을,
세계정세를 찬찬히 보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애를 써야겠어요.(어떻게 해야할까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 많은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조국이니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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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손글씨, 시를 쓰다 - 따라쓰기로 연습하는 캘리 라이팅북
허수연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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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다>
허수연지음.
보랏빛소

 

글씨를 쓰다.
마음을 쓰다.
손을 쓰다.
몸을 쓰다.​
머리를 쓰다.​

시를 짓다. 작시 作詩
시를 쓰다.  필시詩(?), 필사寫(?)
 
을 써서 마음을 글씨로 쓰다.
컴퓨터 자판기로 글을 쓰는 시대
스마트 폰 마이크 기능으로 글을 쓰는 시대
무엇이 부족해서 다시 펜으로 글을 쓰려고 하는가요.
섬세한 시의 울림과
손글씨의 감동을 원하는 세상이지요.

마음을 울리는 손으로 쓴 글씨.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지요.
활자화 된 글로는 움직일 수 없는 마음의 바윗돌.
손으로 글 쓴 글들이
바윗돌 사이를 흐르는 작은 시냇물이 되어
바위에 이끼가 끼게하고
바위에 작은 꽃들이 피게 하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가서
단단한 바위가 깨져서
슬며시 아무도 모르게 녹아져서
아래로 아래로 흘러 갈 수 있게
작아지게 만들어 주는 작업.
 
<시를 쓰다>

꽁꽁 닫힌 감성의 문을 열어주는 시와
마음 흐르는대로 슥슥 써내려글씨가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책.
저도 붓펜을 들어 빈 공간에 슥슥 써보았네요.
작가가 된 것처럼 슥슥 써보니
마음이 둥실...
덕분에 시들을 뒤져서 시 전문을 찾아 읽어보기도 하고요.
베껴쓰기도 하고요.
베껴쓰면서 나두 이런 시 한 수, 지어보고 싶다 생각도 하지요.
일단은 이 책을 마음을 다해 쭉 읽어보면서​
빈 공간에 제 손글씨가 채워지는 기쁨을 누릴 생각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시를 쓰다>
이 책은 친절하게 글씨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
필요한 필기도구들을 소개하고 있고요.​
 
또한 저자, 예술가 허수연님은
많이 설레고, 울먹이고, 끄덕이며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시를 읽는 일, 자체도 설레임인데요.
시를 또다른 쟝르의 예술로 변화시키는 작업이니 당근(이 단어 적절합니다.ㅎㅎ),
예술혼 불태우셨을 거라고 느껴요.
이 책은  Part를 1, 2, 3, 4로 나누어서 각각 제목을 붙였어요.
그 제목에 알맞는 시를 한 구절씩 써서 보여줍니다.
그림감상 하듯이 글씨를 감상하는 것이지요.​
제목을 한 번 볼까요?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거야 -
맞아요. 늘, 자고 일어나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지요.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긴 하지만요. ​
 
언제쯤이나 사는 일이 서툴지 않을까 -
살아간다는 건 누구에게나 다 처음있는 일인지라 늘 서툴지요.
그저 잘해보려고 마음과 몸을 쓰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든 밤 -
불을 켜놓 듯 생각을 켜놓고 잠이 들죠.
구름은 석양빛에 환하게 불을 켜고요.
저는 당신 생각에 마음의 불을 켜지요. 환하게...​
 
잠겨 죽어도 좋을 만큼​ -
잠겨 죽어도 좋을만큼...음...
사랑은 늘 언제나...그렇게 오는 것이지요.
그 사랑도 갈 때는 또 잠겨 죽어도 좋을만큼 아프게 떠나가고요.
이렇게 속제목을  붙여서 멋진 글씨 같이 쓰자고 권유하는 책.
<시를 쓰다>
잠시 쉬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자주, 쉬지않고,
저도 종이 위에 써보렵니다.
혹시 알아요? 저도 글씨로 또 마음을 위로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요...?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이 글을 네이버 북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보랏빛소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답니다.방긋) ​
 ​
<시를 쓰다> 허수연지음, 보랏빛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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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 처음 만나는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
서희석.호세 안토니오 팔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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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첫번째 태양, 스페인>
서희석. 호세 안토니오 팔마 지음
 을유문화사

 

 이 책의 표지만 보아도 태양이 이글거리며 떠오르는 느낌을 받습니다.

스페인은 중세유럽의 강자였죠.
영국이 떠오르기 전까지 세계를 주름잡던 나라. 스페인.

태양이 지지않는 나라,. 원조라고 볼 수 있지요.

태양처럼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 스페인 

스페인~ 배를 잘 다루는 나라~무적함대

(우리나라도 배를 잘 만들고, 배를 잘 다루는 나라이지요.화이팅!) 

어떻게 태양의 힘을 가진 강한 나라가 되고,  또 어떻게 태양이 져버린 평범한 나라가 되었는지 궁금한 점이 많아요.
그 나라의 역사와 전설,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이 책의 저자는 서희석, 대한민국사람과  호세 안토니오 팔마, 스페인사람. 

두분이 공동으로 집필을 했어요.

서희석님이 2011년부터 스페인에 정착하여 살면서, 한국인으로서 바라본 스페인 역사를 서술했어요.
공저자인 호세 안토니오 팔마는 스페인 국립 세비야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한 분이에요.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서 공동집필 했어요.

이 책을 출판한 을유문화사 乙由文化社 ~ 정말 오래된 출판사이지요.

제가 어릴 적에 집에 꽂혀있던 책들을 기억하면 을유문화사가 기억납니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다시 쓰이기 마련인데요라는 멘트가 나옵니다.
한 나라 안에서 다시 쓰여지는 역사보다 다른 나라에 의해 다시쓰이지 않도록 나라를 잘지켜야 해요.
(뜬금 없지만 지금 나라를 지키고 있는 우리의 용사들께 응원을...아자아자!!!)

스페인의 종교재판에 대해 나오는데요.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이 이교도와 대화만 해도 종교재판으로 처형. 처단을 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압류하려고요. 

스페인에서는 유대인들이나 지방 부자들을 종교재판으로 심하게 다루고 죽이며,

사람들 사이에 공포와 불신을 조장했고, 겁먹은 사람들은 수동적으로 변해 왕이 쉽게 다스릴 수 있게 되었고요.

교회 역시 종교재판이라는 막대한 힘을 가지고, 돈과 있으니 위세를 떨칠 수 있었어요.

1822년에의  <<종교재판의 역사비평 >>에 따르면  약 34 만 명이 종교재판에 넘겨졌고,

32,000천 여명이 사형을 당했다고 해요.

여기에서 죄형전단주의와 죄형법정주의라는 용어가 나옵니다.(휴...어려워요.ㅎㅎ)

그동안 읽었던 책(특히 동화책)에 나오는  성 안이나 탑 속에 갇힌 공주와 그 곁을 지키는 사람들,  

공주를 도와 탈출시키고,  결혼하는 이야기들이

스페인의 역사에서는 아주 드문 일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공주라는 단어는 긍정적으로 아주 좋은 의미로 이쁘고, 행복한 사람을 상징 하고 있는데요.

중세의 공주들은 원하는 사람과 결혼 하지 못하고, 정략결혼을 많이 해야 했고,

평생 남편의 부속품으로 살아가기도 했어요.

공주가 꼭 행복한 것만 아니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체스를 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밀 두 가마로 시작해서 체스에 이길 때마다 곱으로 늘어나는 게임.

8,192가마에 이르도록 한 번도 지지않는 체스의 고수, 이븐 아마르와 지고도 믿지못하는 왕 알폰소 6세.  

우리나라의 백제 개로왕과 고구려의 도림이 바둑을 두던 일화가 생각이 납니다.

 

책을 통해서 포르투갈, 카스티야 왕국, 아라곤왕국이 이베리아반도에서

어떻게 어깨를 겨루면서 나라를 이루어 왔는지를 살펴 볼 수 있어요.

 

 

가톨릭과 이슬람의 정면충돌과 포용의 역사. (이슬람 세력을 끌어들여 복수를 꿈꿨던 사람도 있는데요.

한 번 움직여 다른 나라를 침범한 군대는 승리를 맛보면 스스로 물러가지 않지요.

1492년 이사벨 1세와 페르난도 2세가 스페인을 통일하고,
유대인들에게 스페인에서 나가거나 가톨릭으로 개종할 것을 선택하라고 해요.
이때 추방된 사람들을 세파르디라고 불러요.
사람들은 지금도 15세기의 스페인어를 사용한다고 해요.

후손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열쇠를 가지고 스페인에 와서, 수백년된 집의 문을 열었다는 이야기가 스페인 뉴스에 나오기도 한답니다.

2014년에 스페인이 1492년에 이베리아반도에서 몰아냈던 유대인들의 후손에게 

스페인국적을 준다며 유대인들후손을 찾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요.


세상은 점점 다양해지고, 인종들은 서로서로 섞여서 살아가게 마련이니,

순수혈통 고집하기보다 서로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일이 필요하겠어요.

세비야 대성당에 가면 콜롬버스의 관이 있어요.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묻어 달라고 해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산토도밍고에 묻었어요.
350년만에 스페인으로 세비야 대성당으로 돌아왔는데요.
스페인땅을 밟지 않겠다는 콜롬버스 의지에 따라
스페인의 카스티야, 온, 아라곤, 나바라 왕이 관을 들고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책을 끝내는 부분의 마지막 멘트가 엄청 의미심장 합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대가 끊긴, 가문이 끊어진 이유를 말하면서
조선의 인조반정 후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좀더 유연하게 외교를 했어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역사가 반복된다는 것, 개인사이든 집단의 역사이든 나라의 역사이든...
 
지금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말기와 다르게 역동적으로 세계와 맞짱(?)뜨는 것이 필요해요.
그 때는 어어...하다가 나라를 뺐겼으나 지금은 잘 지켜내야하지요.
나라를 지키려면 그동안의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피는 것은 물론이고,
이렇게 다른 나라이지만 엄청난 시련과 변화와 역경을 딛고 일어선 스페인의 역사를 배우면서도
지혜를 짜내봐야겠어요.
 
역사를 잊지않고 늘 배우며 살피며, 앞날을 개척해나가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페인 역사공부를 해보았네요.
한국사람과 스페인 사람이 같이 쓴 책이라 이해도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 글을 네이버북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을유문화사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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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암 치료의 기적 - 서양의학에서 포기한 암 환자에게 주는 마지막 희망
호시노 에쓰오 지음, 조기호 옮김 / 리스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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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암치료의 기적>

호시노 에쓰오 지음.

조기호 옮김.

리스컴

 

오늘 아침에 부음을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병으로 고생하시던 어르신의 소식을요.

 

오늘도 어디에선가 소중한 한 한사람, 아이는 태어나고,
일생을 열심히 살아낸 한 사람,  어른은 돌아가셨습니다.
태어나고 죽는 것이 자연의 자연스러운 순환이라고 본다면

삶을 기뻐하지도 말고, 죽음을 슬퍼하지도 말고 그냥 하루하루 살아야 된다고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만남과 헤어짐에 따라 기쁨에 웃고, 슬픔에 울고를 반복하며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마흔 즈음에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위암으로 세상을 달리 했지요.

두 아들을 남기고요. 웃는 얼굴이 환하고, 목소리가 꾀꼬리처럼 어여쁘고,

높은 소프라노의 웃음소리가 명랑했던 친구였어요.

 

그리고 몇 년 전에 유명을 달리 한 아름다운 여배우도 생각이 납니다.

돈으로도, 명예로도 살 수 없는 건강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잘 살기를 원하는데요. 

인생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한 가지가 있어요.

바로 암이라는 친구인데요.
암이라는 이 병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고,

한 번 나타나면 끈질기게 몸에 달라붙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사람을 괴롭힙니다.

 

우리나라의 사람의 사망원인 1위. 사망자 서너 명 중의 한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고 하는데요.

이러니 누가 암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 책  <한방 암치료의 기적>을 만나니 암에 대해 어떻게 대처 해야 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암 선고를 받게 되면, 대부분 서양의학으로 암을 치료하게 되지요.

서양의학에서는 공격적으로 암을 치료하는데요. 이 암치료가 실패해서

환자가 죽음을 기다리는(손을 쓸 수 없는) 단계가 되면,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특별히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요.

그렇지만 이 책 <동양의학, 즉 한방으로는 이 시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알 수 있어요.

보약으로 몸을 추스르고, 한약으로 증상을 개선하고, 서양의학 암치료의 부작용과 후유증을 개선할 수 있지요. 

어떻게 해야 암을 이길 수 있을지 몰라 이리 저리 헤메게 되는 암난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암치료는 전쟁이고 그 중에서도 총력전이고 정보전이라고 하니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요.

 

특히 암증 치료의 특효약으로 꼽은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인삼영양탕. 복령사역탕 등은 약효가 좋아서

암환자의 기력을 회복시켜 주어요.

암환자에게 좋은 음식물 섭취법과 쥬스, 건강보조식품을 소개하고요.

따뜻하게 몸을 유지하는 온열오법도 소개를 하고 있고,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은 병행하기를 권합니다.

의식적인 호흡법까지 추천을 하고 있어요.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종교적인 힘으로, 자연치유적인 힘을 끌어올릴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한방약 처방을 받고 정성으로 먹은 후 몸이 기적처럼 좋아진 예들을 올려 놓았습니다.

저자인 호시노교수의 스승의 암투병과정과  사돈어른의  암투병 기록까지 등장을 합니다.

 

지금은 깊은 밤.

지금 이 시간에도 암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한방 처방을 받게 되고,

몸이 좋아져서 얼른 낫기를 기원합니다.

 
사족

(저녁에는 왕복 세 시간 달려서, 조문을 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리스컴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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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미르카 크네스터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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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미르카 크네스터 지음.

류시화 옮김. 

연금술사


인간으로 태어나서 삶과 죽음에 대해서 존재에 대해서 고민 하는 하루하루.
1950년대, 1960년대 들어서 서양인들은 인도로 몰려 갔습니다. 

인도에서 깨달음은 얻고, 수행하고 있는 스승을 찾기 위해서였죠.

그곳에서 여러스승들이 서양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오쇼 라즈니쉬, 크리슈나무르티 같은 사람들이 스승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 중에 이름이 알려진,

그동안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스승 중  

스승으로서 자기의 아쉬람도 만들지 않고, 자기 집도 소유하지 않았던 분- 무닌드라

그 분이 스승으로서 이 책에서 소개가 됩니다.

 

그분은 책도 한 권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닌드라 1915- 2003)

 

그 분의 가르침을 제자인 미르카 크네스터가

전세계에 흩어져 수행을 계속 하고 있는 무닌드라의 제자, 200여 명을인터뷰해서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무닌드라는 인도 벵골 지역 출신의 불교 스승이며 학자이고, 21세기의 중요한 명상 스승입니다.

위빠사나 명상을 지도하는 마하시 사야도의 초청을 받고 미얀마로 떠나서

마하시 명상 센터에서 9년간 집중 수행을 하고, 마음이 본질을 깨닫는 결실을 맺었어요.

또한 붓다의 가르침이 기록된  빠알리 대장경을 완전히 공부했지요.

(빠알리대장경- 우리나라에도 출간 되었는데요.

일아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경전>입니다.

저는 아직 구입을 못했네요.

더 늦기 전에 구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왜 명상 수행을 하는지 묻는 제자에게 무닌드라는
"나는 길 가에서 자라는 작은 보라색 꽃들을 알아차리기 위해 수행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것들을 놓치고  지나갔을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큰 깨달음보다 눈 앞의 것에 집중하고 그것의 소중함을 알아차려야한다는 가르침일까요.

 

이 책은 전부 16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요.
각 장마다 빠알리어 단어를  알려주고 있어요.

 

 

 

 

 

 

요것은 제가 빠알리어를 모아서 써봤어요.ㅎㅎ

 

1. 단순하고 편안 해져라
 마음챙김과 알아차림 - 사띠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2. 사마타
 3. 삿다

4. 다나
5. 실라
6. 삿짜
 7. 아딧타나
8.. 위리야
9.. 칸띠
10. 메따
11. 까루나

12. 넥캄마
 14. 담마 위짜야
15. 빤냐
16. 우뻭카
이렇게 16가지의 구분을 지어 목차를 보여준답니다.

이 단어들을 베껴쓰는 것만으로도 어떤 울림이 있어요.ㅎㅎ

영적 스승, 무닌드라에게  오직 한가지 가르침만 꼽으라고 하니

 

"자신의 마음에 깨어 있으라"

 

라고 합니다. 

 

마음에 대해 깨어 있기 위해 붓다는
사마타 (집중명상)와 위파사나(통찰 명상)수행을 했으며,  제자들에게도 이를 가르쳤어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에 대한 열정,

그 열정으로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추구하고 있는데요.

그 답이 이 책에 들어 있어요.

 

각 장마다 매우 아름답고 영상이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사진들이 실려 있어요.

강렬한 흑백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명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사진 속의 명상하는 자세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어요.

 무닌드라는 앉아서 참선하는 것의 중요성보다는

순간 순간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 하십니다.

설거지 할 때 오직 설거지에 집중, 물이 차가운지 뜨거운지,

그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 집중하라고 합니다.

지금 제가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책을 읽다가 귤 하나 먹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집중 하는 것이지요.

먹는 일에도 집중을 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무닌드라입니다.

감귤의 달콤함을 느끼고, 감귤이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느끼고 집중 하라는 것이지요.

 

저는 무늬만 불교 신자이지만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 닿아서

조계사에서 3000배를 한 적이 있어요. 그것도 두 번이나요.ㅎㅎ

 

이렇게 평온함을 나누어 주는 스승을 책으로 만나고 읽고 배우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는 이 책을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연금술사에서 책을 기증 받아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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