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없는 나라 - 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이광재 지음 / 다산책방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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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 없는 나라>
이광재 장편소설
 다산책

나라가 있는 나라
백성이 있는 나라
 
나라 없는 나라
백성 없는 나라
 
나라란 과연 무엇인가
 
나라가 나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인가
내가 나라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나와 나라는 무슨 관계인가
 
오늘도 나라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특별히 오늘, 대한민국의 용사를 응원합니다.)
 
나라가 무너지고,
나를 지켜 주지 못하는 나라가 되는 것은 한 순간. 
나라를 지키지 못하는 나라
백성을 지키지 못하는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일어선 사람들
120년 전 이 나라 땅 각지에서 일어선 사람들.
그 분들의 숨소리가 오늘에 이어지고 있기를...

이 책을 다 읽은 후 작가의 말을  다 읽고나서
이 소설이 요즘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별개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인지, 동학농민운동인지,
명칭도 정의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진실
사람이 숨소리가 살아 있는 소설
혁명에 관계된 많은 사람들만이 아니라
혁명에 관계된 사람을 가족으로 둔, 남아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도 들어 있는
<나라 없는 나라>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역사가는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없지만 작가는 훌륭한 역사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곱씹으면서 이 글을 쓴다.'
 
 녹두장군 전봉준과 대원군이하응이 운현궁 노안당(老安堂)에서 형형한 눈빛을 마주보내며
회담(!)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먼동
그해 정월
남풍
적과 동지
살을 에는 밤
에필로그
 
화력이 앞선 일본군에게 어쩌지 못하여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녹두장군도 사로잡히게 되지요.
믿었던 동학농민군의 패배로은 흥선대원군은 오래살았다고 자책하면서,  
방안에 앉아 까치가 우는 소리를 듣습니다.
 
녹두장군 전봉준은 잡혀서도 백성을 생각하며 형형한 눈빛을 거두지 않습니다.
  
사람의 나고 죽는 일이 책에서도 계속 됩니다.
아이를 낳고 어머니가 되는 일.
그 아이가 자라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 되지요.
 
 <나라 없는 나라>는 혼불문학상을 수상했어요. <혼불>은 최명희의 대하소설이지요.
상금이 좀 두둑했으려나요? 작가를 응원하며 술사먹인 친구들에게 작가가 술을 맘편히 사먹일 수 있을만큼요.ㅎㅎ
작가에게 술 사 먹이며 등 두드려 주고 첫 독자 노릇까지 해 준 작가의 벗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ㅎㅎ 
한때 이중국적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나가 아기를 출산하는 원정출산이 유행했었지요.
(요즘도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즘엔 오히려 중국사람들의 미국원정 출산이 더 유행인 것이 눈에 띄기는 합니다.)
(우리)나라를 믿지 못하니 더 힘쎈 (남의)나라의 국적을 아기 손에 쥐어 주려는 마음이었겠지요.

안전하지 않은 세상, 사람과 산과 강, 오늘의 저녁 거리. 지역, 국가도 위태로운 이때(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G1 을 향해 중G2인 중국과 미국은 힘겨루기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동아시아를 도륙 했던,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은 다시 전쟁을 할 수 있게 법을 개정 하고 있네요.
2015년 가을,
세계정세를 찬찬히 보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애를 써야겠어요.(어떻게 해야할까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 많은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조국이니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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