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미르카 크네스터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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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미르카 크네스터 지음.

류시화 옮김. 

연금술사


인간으로 태어나서 삶과 죽음에 대해서 존재에 대해서 고민 하는 하루하루.
1950년대, 1960년대 들어서 서양인들은 인도로 몰려 갔습니다. 

인도에서 깨달음은 얻고, 수행하고 있는 스승을 찾기 위해서였죠.

그곳에서 여러스승들이 서양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오쇼 라즈니쉬, 크리슈나무르티 같은 사람들이 스승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 중에 이름이 알려진,

그동안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스승 중  

스승으로서 자기의 아쉬람도 만들지 않고, 자기 집도 소유하지 않았던 분- 무닌드라

그 분이 스승으로서 이 책에서 소개가 됩니다.

 

그분은 책도 한 권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닌드라 1915- 2003)

 

그 분의 가르침을 제자인 미르카 크네스터가

전세계에 흩어져 수행을 계속 하고 있는 무닌드라의 제자, 200여 명을인터뷰해서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무닌드라는 인도 벵골 지역 출신의 불교 스승이며 학자이고, 21세기의 중요한 명상 스승입니다.

위빠사나 명상을 지도하는 마하시 사야도의 초청을 받고 미얀마로 떠나서

마하시 명상 센터에서 9년간 집중 수행을 하고, 마음이 본질을 깨닫는 결실을 맺었어요.

또한 붓다의 가르침이 기록된  빠알리 대장경을 완전히 공부했지요.

(빠알리대장경- 우리나라에도 출간 되었는데요.

일아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경전>입니다.

저는 아직 구입을 못했네요.

더 늦기 전에 구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왜 명상 수행을 하는지 묻는 제자에게 무닌드라는
"나는 길 가에서 자라는 작은 보라색 꽃들을 알아차리기 위해 수행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것들을 놓치고  지나갔을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큰 깨달음보다 눈 앞의 것에 집중하고 그것의 소중함을 알아차려야한다는 가르침일까요.

 

이 책은 전부 16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요.
각 장마다 빠알리어 단어를  알려주고 있어요.

 

 

 

 

 

 

요것은 제가 빠알리어를 모아서 써봤어요.ㅎㅎ

 

1. 단순하고 편안 해져라
 마음챙김과 알아차림 - 사띠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2. 사마타
 3. 삿다

4. 다나
5. 실라
6. 삿짜
 7. 아딧타나
8.. 위리야
9.. 칸띠
10. 메따
11. 까루나

12. 넥캄마
 14. 담마 위짜야
15. 빤냐
16. 우뻭카
이렇게 16가지의 구분을 지어 목차를 보여준답니다.

이 단어들을 베껴쓰는 것만으로도 어떤 울림이 있어요.ㅎㅎ

영적 스승, 무닌드라에게  오직 한가지 가르침만 꼽으라고 하니

 

"자신의 마음에 깨어 있으라"

 

라고 합니다. 

 

마음에 대해 깨어 있기 위해 붓다는
사마타 (집중명상)와 위파사나(통찰 명상)수행을 했으며,  제자들에게도 이를 가르쳤어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에 대한 열정,

그 열정으로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추구하고 있는데요.

그 답이 이 책에 들어 있어요.

 

각 장마다 매우 아름답고 영상이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사진들이 실려 있어요.

강렬한 흑백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명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사진 속의 명상하는 자세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어요.

 무닌드라는 앉아서 참선하는 것의 중요성보다는

순간 순간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 하십니다.

설거지 할 때 오직 설거지에 집중, 물이 차가운지 뜨거운지,

그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 집중하라고 합니다.

지금 제가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책을 읽다가 귤 하나 먹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집중 하는 것이지요.

먹는 일에도 집중을 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무닌드라입니다.

감귤의 달콤함을 느끼고, 감귤이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느끼고 집중 하라는 것이지요.

 

저는 무늬만 불교 신자이지만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 닿아서

조계사에서 3000배를 한 적이 있어요. 그것도 두 번이나요.ㅎㅎ

 

이렇게 평온함을 나누어 주는 스승을 책으로 만나고 읽고 배우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는 이 책을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연금술사에서 책을 기증 받아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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