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여행 - 제주의 속살로 떠나는 특별한 감성 여행
김다니엘 글.사진 / 북카라반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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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0년 사라오름의 겨울

 

<제주오름여행>

김다니엘 지음

북카라반

 

제주의 오름을 여행하신 분의 .

 

<제주 오름여행>

'제주의 속살로 떠나는 특별한 감성 여행'

이라는 제목으로 김다니엘 님이 책을 펴냈어요.

 

오름의 부름에 이끌려, ​ 동안 제주도에 머물면서 예순 이상의 오름들을 오르내리신 .

오름을 찾아 여행하고, 오름을 걸으면서 느낀점을 책이에요.

제주의 아름답고도 멋진 풍광을 마음껏 느낄 있는 오름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면...

책을 만나면 됩니다.ㅎㅎ

 

수월봉. 당산봉. 성산일출봉. 우도봉. 법정이오름. 용눈이오름. 거문오름. 도두봉. 새별오름.

다랑쉬오름. 앞오름. 두산봉. 금오름. 별도봉. 군산. 정물오름. 식산봉.사라봉.

어승생악. 바굼지오름. 백약이오름. 우진제비오름. 지미봉. 붉은 오름. 사제비동산. 거친오름. 산굼부리.

큰지그리오름. 제지기오름. 송악산. 저지오름. 따라비오름. 남송이오름. 모슬봉. 영주산.

 

달여 동안 제주도에 머물면서 오름들을 돌아본 저자의 여행 길을 따라 같이 걸어 봅니다.

저자는 제주도 여행 하다가 제주도의 오름에 아름다움에 빠지게 분이네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오름 370  중에서 동안 60 곳의 오름에 홀로 오르고

그중의 30 정도 오름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해줍니다.

 

 제주는 지리적으로나 사회적, 역사적으로도 대한민국의 특별한 곳입니다.

너무 멀어서 천리길을 보다도 , 제주도.

바다로 가로 막혀 있어서 쉽게 없는 , 제주도.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김포에서 1시간 만에 날아 가기도 합니다만

시시때때로 원하는 시간에 나오지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곳이기도 하지요.

제주도를 찾아 때는 마음대로 찾아가지만, 나올 때는 그대 마음대로 나옵니다.

날씨가 허락해야 나올 있답니다. ㅎㅎ

 

예전에는 유배지로도 몫을 했던 곳이라서

추사 김정희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유배 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제주도가 이제는 너도 나도 가고 싶어서 몸살을 앓는 곳이 되었어요.

몸살하는 분들 덕분에, 제주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몸살 앓고 나서는 툭툭 털고 일어나듯이,

제주도 역시 모든 문제들을 툭툭털고 자연을 보존하는 곳로 남아있기를 바래봅니다.

  

사실 우리는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그저 옆에 있는, 그대로 오름일 뿐이지요.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오름.
 
오름에서 옛날 사람들은 새를 베어다가 초가집의 지붕을 이었고, (소가 먹는 ) 베어다가 소를 먹였었지요.
사람이 돌아가시면 오름의 무릎팍 어디쯤에 무덤을 쓰고 돌담을 둘렀어요.
제주 사람에게 오름은 오름이고, 산디왓은 산디왓, 외왓은 외왓이었지요.

제주에서의 삶은 바람과 비와 돌과
햇빛과 특별히 더욱 가까이 마주하는 삶이라고 있어요.

제주는 아주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요.
오래되어도 영원할~ 바다,

바다를 사방팔방으로 두르고 있는 제주섬.

제주섬 안에는 한라산이 떠억 버티고 있지요.
어깨를 동과 서로 길게 뻗어서
남쪽의 서귀포시와  북쪽의 제주시를 품고 있지요.
한라산의 품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기도 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도 오름들

오름 아래언저리의 새왓을  100, 200원에 팔아서
아들의 학자금을 마련 했던 1980년대 아버지의 모습도 떠오릅니다.

고등학생들의 퀴즈타임...골든벨에선 이렇게 외치지요.
"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

 

옛날엔 이렇게 외쳤을 해요
"
밭이 남느냐,  (공부한)사람이 남느냐! "

 

치열하게 살아온 제주 사람의 삶의 모습.

모습이 남아있는 제주의 자연환경.

오름 바로 아래까지, 오름의 기슴팍까지도 밭과 과수원을 일군 제주 사람들.

이런 삶의 모습을 가까이서 들여다 있는 올레길과 오름길.

걷고 싶은 길을 찾아서 걷다보면 제주의 뽀얗고, 아프고, 아물지 못한 상처가 남아있는, 속살까지 찾아 들어가게 된답니다.
 

어느 날부터 전국적으로 "제주의 올레길" 이라는 이슈가 떠오르더니,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듯, 제주도 올레길을 걸으러 갔어요.

책을 읽고 나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꿈을 먹으러

오름을 걸으러 가야 같아요. ㅎㅎ

 

오름은 먹고 살기 바쁜 제주인들보다 육지(!)분들이 관심을 가지는데요.

그래도 근래의 원조 오름여행자의 책은 1990, 김종철선생님님의 <오름나그네> 이겠지요.

김종철선생님이 오름에서 삶의 팍팍함 대신 대자연의 광활한 느낌 그대로 만날 있다는 알게해준 분이라면

김다니엘님은 발로 뚜벅뚜벅 걸으며 <제주오름여행> 통해 

어느 멋진 오름에 찾아가서, 어떻게 마음을 , 알려줍니다.

 

 오름꾼들이 오름을 오르내리는 길에에서 만나게 되는,

시크하게 지나치는 할아버지들이나
다정하게 건네는 할머니들 모두
오래도록 거친 제주 바람을 헤치며 살아온 분들이니
분들에겐  싱긋...미소로 마주하기를 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 통해 < 카라반>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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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죽음 -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인가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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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죽음>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더 퀘스트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죽음이란 그 누구에게든, 어느 순간에든, 어떻게든 차별없이 한 번은 찾아오는 것이기에
미리미리 그 순간을 준비해야 되는데
문득문득 한순간 묻히면 잊어버리고 살게 됩니다.
 
<참 괜찮은 죽음>
어떻게 하면 참 괜찮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걸까요?
죽음 이전의 삶과 죽음 이후에 오는 것의 조화로움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영국의 저명한 신경외과 의사인 헨리 마시가 지은 책이에요.
보통 사람들은 알기 힘든 의사들만의 세계.
그중에서도 삐삐삐삐...촌각을... 미세함. 섬세함을 다투는 신경외과 의사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영국에서 출간되어서 한순간에 대중을 사로잡은 책이 우리나라에서 출간 되었는데요.
제 마음도 역시 사로잡힙니다.
죽음이란 뗄레야 뗄수없는, 누구나의 곁에 있는 인식해야만 하는 생명현상이기 때문이겠지요?


실제로 제 주위에 신경모세포종(?)이란 병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분도 계신데요.
그래도 몇년 째 생명의 끈을 꼭 붙들고 굳 세게 살아가고 계십니다.
(처음엔 1년도 못산다해서 엄청 좌절했었는데요. 생명이란 때때로 의사의 한 마디보다 힘이 쎄니까요! )

예전에 의사공부를 하던 친구가 신경과를 선택할 때, 신경외과를 전공할 지 갈지 고민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신경과와 신경외과가 뭐가 다르지...?
라고 물어봤을때
수술칼을 들고 수술을하는과는 신경외과,
수술없이 치료하는 과는 신경과라는 초간단 개념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났어요.

신경외과 의사가 머리를 열고, 두개골을 열고 뇌속으로 들어가서
인간의 감정과
인간의 인식과
모든 것을 관장하는 뇌를 살피는 일.
아주 가느다란 신경 한 가닥이라도 건드리게 된다면,
어떤 기능이 멈추게 될지 모르는 의사의 수술.
그 수술의 세계를 아낌없이, 아쉬움 없이 누비며 걸은 의사선생님의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어요.
잘된 수술이 더 많았을 텐데 잘못된 수술에 대해서도 애통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글들을 써내려 간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사명감을 가지고 수술을 칼을 손에 쥐는 의사 선생 님들.
때로는 수술의 긴장강도를 줄이기 위해서  음악을 틀어놓고, 떠들기도 하면서 수술을 집도하는 사람들.
의사도 역시 사람이기에 긴장감을 풀어야 수술도 잘 할 수 있지요.
의사도 또한 사람이기에 질병이나 사고가 비켜가주지도 않고요.
 
이 책에서는 이 의사선생님이 맞이했던 환자들과 그 수술의 경과들을 담대하게 써내려간,
아슬아슬하고, 안타깝고, 경이로운 이야기들이 가득입니다.
손에 잡은 순간...쭉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의료현장의 이야기들이지요.
수술 전문으로하는 신경외과 의사 선생님 그리고 그이 간호사누이.
분이 연로하신 어머니를 번갈아가며 돌보면서
어머니가 스스로, 완벽하게 숨이 멎는 그날까지 보살피는 일. 
사랑의 보살핌 속에서 사랑을 느끼며 임종할 때까지의 이야기도 있답니다.
이런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면, 완벽하게, 참 괜찮은 죽음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어떤 모습으로 찾아 올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인데요.
의사 선생님의 어머니는 최고의 죽음을 맞이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고요함 속에서 생명의 본질, 생명의 끝 . 생명의 꽃 (?)인 죽음을 두려움 없이 맞이하는 자세를 가지기 위해서
오늘을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하겠지요?
(저는 요새 너무 열심히 살아서...좀 지쳐가는 중입니다만...ㅎㅎ)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북카페[ <북뉴스>를 통해 <더퀘스트>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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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 인류의 내일에 관한 중대한 질문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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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주헌 옮김.

김영사

 

 

나와 세계, 세계의 여러 나라들,  그 나라들의 과거와 미래가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

세상을 향한 저자의 궁금한 이야기, 대중들이 궁금해 할만한 이야기들을 파헤쳐 놓았어요.

(흥미롭게도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스물 여섯 살 경에 취미로 해오던 조류 관찰을 조류학이란 학문적 영역으로 발전시키기도 했군요.)

자연 과학자의 자세를 사회 과학에 적용시켜서 세계의 모든 나라들에 관심을 기울여서 여러모로 분석을 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총 7장의 분야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특별히 머리말에서 한국의 남한 북한의 빈부격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후에도 종종 남한, 한국 일본 등을 언급합니다. 

1.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
2. 제도적 요인이 국가의 빈부에 미치는 영향
3. 중국은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가?
4. 개인의 위기와 국가 위기는 어떻게 다른가?
5. 위험평가 ;  전통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6. 건강하게 삶의 질을 유지하며 오래 사는법
7.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

중국과 미국

세계 G2이라고 일컬어지는 미국과 중국이 바로 옆에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중국과 미국은 나의(당신의) 생활에  무척이나 밀접하게 관계가 있어요.

이 책에선 중세까지 세계의 품격있는 문화를 주도했던 중국이 왜, 성장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 분석을 하지요.
앞으로 중국이 어떤 세상을 펼쳐낼 지에 대한 접근도 해보고요.

 

저자는 일본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접근합니다.
메이지 유신, 일본이 현실을 직시하고, 일적인 것을 지키면서 유럽과 서구적인 것을 받아들이는 변혁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요.
일본은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해군을 갖춘 영국의 도움을 받았고,

강력한 육군을 보유했던 독일의 지원을 받아 육군을 양성했고요.

독일의 헌법을 모방해 제정 되었고, 형법은 프랑스 형법을 본보기로 삼았고,

상법은 독일 상법을 본보기로 삼게 되었지요. 

1874년 이후부터 1914년까지 일본 군사력 확대 정책을 추진 했어요.

해외 진출을 꿈꾸는 야심찬 계획, 일본은 그 후 동아시아를 주름 잡으며 이웃 나라들을 침범하지요.

일본은 유럽과 미국이 일본을 호의적으로 보는 시선을 유지하도록 오랫동안 외교를 펼쳐온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옆나라라서 침력을 당했던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1960년대 한국과 가나와 필리핀은 모두 가난한 나라였고,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세 나라 중 어느 국가가 먼저 부유해지고, 어느나라가 빈곤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할지 서로 내기를 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가나와 필리핀이 곧 부유해지고, 한국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6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제1 세계 경제 수준에 올라선 반면

나와 필리핀은 여전히 가난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대목에서 한국은 농업과 문자 금속 도구가 중앙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일찍 발달한 지역 중 하나인

중국에 인접해 있다는 것이 많은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해요.

 

한국은 중국 옆에 인접한 나라인 것은 맞지만, 중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전달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이 현재 세계 경제 수준에 올라 사는 이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국이 독자적인 역사를 가지고있고,

독자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고, 

독자적인 문화, 그리고 독자적인 역사가 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은 아는 사실이지요.
(특히 고구려의 역사는 수. 당과 견주고, 수를 망하게 하는 힘이 쎈 광개한 나라였다는 사실 말이지요.)

 
어떤 나라가 부유하게 되고, 어떤 나라가 강한 나라가 되는 이유에 대해서 

세세하게 분석놓은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대한민국이 앞으로 50년, 100년 후에 어떤 나라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나라의 정체성을 가지고 강한 나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 더 생각을 해봐야 되겠어요.
세계적인 원조를 받고 강해진 나라를 등의 일을 하면서 이스라엘과 한국을 이야기합니다.

한국이 꽤 자주 등장합니다.

책에서는 죽음에 대한 문제도 다루는데요.
소금기, 염분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소금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생명체인 우리 인간이 소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그리고 소금을 어떻게 섭취할 것인지, 내가 해 먹는 밥이 아닌 사 먹는 밥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콕콕 집어서 이야기 해줍니다.
당뇨와 관련된 유전자의 진화에 대해 서로 설명을 하는데요.

인슐린은 우리가 밥을 먹을 때 섭취하는 과도한 칼로리를 지방으로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호르몬인데요.
적절한 운동, 저염식, 과체중을 피하는 합리적인 식습관을 받아들여서 삶을 마음껏 즐기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농업이 시작된 인류의 역사 그리고 기근을 겪으면서 살아 남은 사람들의 유전인자.

몸 속의 소금을 밖으로 배출하지 않고 걸러서  다시 쓸 수 있게 해주는 신장의 기능과 사람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분석해서 이야기를 하네요

살아남기 위한 선택 중에서 위험물 피하는 이야기도 합니다.

사실 아프리카나 열대지방에서 죽은 나무 아래 텐트 치지 않기,(우리나라의 풍수의 원리도 그렇지요.)  

사자가  어슬렁거리는 초원을   돌아다니지 않기.

사실 사다리에 올라 갔다가 떨어져서 죽는 확률이 높을지, 샤워하다가 미끄러져서 뇌진탕으로 죽을 확률이 높을지...

비교도 해봅니다.ㅎ

 

"생태계 서비스"라는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도 참 중요합니다.

말이 거창해서 그렇지, 제가 오늘 산에가서 숨을 한 번 쉰다면 멋진 생태계 서비스를 받는 것이 되지요.

지금 열어놓은 창문으로 산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차가운 물 한 잔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다면

바로 굿...생태계 서비스를 누리는 것이에요.

이 책을 통해 저자의 탁월한 식견을 만나서,

오늘을 살아가는 제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뜨게 됩니다.

 

<나와 세계>

끊어지지 않는 줄로 연결되어있는,

보이지 않는 그물로 연결되어있는,

이 모든 세계를 향해 나지막하게 속삭여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김영사>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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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3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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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친김에 남미
까지>
글. 사진 태원준
북로그 컴퍼니​
 
말랐고 키가 큰 멋진 아들과  말랐고 키 보통(?)인 엄마의 사통팔달 여행기.
자유로움을 숨쉬는 여행기.
숨을 쉴수록 행복해지는 여행기.
새로운 것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을 알게되는 호기심 가득한 여행기.
 
둘이 합쳐서 90세, 
둘이 합쳐서  몸무게 100kg이 안되는 분들의 세계여행기.
 
유럽을 성공적으로 여행하고 나서 달라진 인생.
(아들은 여행작가~ 여행전문가로 변신했어요.)
아들의 삶을 존중하며, 각자의 삶에 충실하다가 어느날 방송에 나온 아들.
방송에 참관한 엄마에게 던져진
 
"다시 여행 하고 싶으세요?"
 
라는 진행자의 질문!
 
"(당근,) 다시 여행하고싶어요."
 
라는 엄마의 한 마디!
 
아들이 하던 일 잠시 멈추고, 스케쥴 다...관리들어가서  비행기표를 끊고, 짐을 꾸려 떠나게 된 여행.
실천이 살길이다...를 보여주는 여행기입니다.
 
멕시코, 쿠바, 벨리즈,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 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파타고니아, 이빨이 다 닳아서 굶어 죽는 산양의 고장...그 파타고니아 말입니다 !!!)
(아~ 마종기 시인의 <파타고니아의 양>이 떠오르더군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까지...

천천히, 꼼꼼하게, 오래, 남미대륙에 발자국 꾹꾹 딛고 온 흔적을 보여줍니다.
 
가는 곳마다 여행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현지인 가까이 다가가는 두 분의 여행기.
아들 사랑과 엄마 사랑이 느껴지는 이야기들.
걸어가고, 뛰어가고...  쉬어가는 이야기들
가득합니다.
 
도둑을 잡는 순간과 도둑을 맞은 순가에는 같이 멍해지기도 하고요.
두분이 시장에서 맛난 것 사드시며 즐거운 순간을 보낼 땐, 저도 같이 입에 군침이 돌아요.하하
 
갈라파고스 들어가는 것도 힘들고 돈도 많이 내는데,
갈라파고스가 주는 감동을 같이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저도 갈라파고스에 가고 싶어집니다. ㅎㅎ
파나마 운하에서 수문, 문을 열고 닫으며 전세계의 멋진 배를  태평양으로, 대서양으로 건너게 해주는 그 현장에서
우리나라 베가 운하를 통해 운행하는 것을 지켜보기도 한 엄마와 아들.
(미래의망한 직업이 아직까지도 도선사라는 걸 알고 있어요.ㅎㅎ)
쿠바와 멕시코와 에콰도르와 페루, 칠레를 거쳐서 남쪽 끝까지,

그것도 부족해서 다시 남쪽으로 계속 가고, 섬까지 들어가서 대륙의 끝점을 찍고 돌아옵니다.
 

저는 짐을 싸고 푸는 것이 너무 힘들고( 사실은 귀찮고...) 
그래서 1박 이상의 여행을 좋아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 책을 읽으며 짐을 좀 효율적으로 잘 챙기고 싸는 훈련을 좀 해야겠다 생각합니;다.ㅎㅎ
그래야 마음이 동할 때, 여행을 다여올 수 있을테니까요.


엄마와 아들의 멋진 세계여행
 두 분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과연 남극으로 가게 되는 걸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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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 로또부터 진화까지, 우연한 일들의 법칙
데이비드 핸드 지음, 전대호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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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헨드 지음.

전대호 옮김

더 퀘스트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그럼 인간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요?ㅎㅎ
이 책은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탐구하는 책입니다.
정교한 법칙에 따라 작동하는 우주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지적호기심을 무한 충전하기가 가능한  책입니다.ㅎㅎ


예상 밖의 일어날 일을 예상해야 함을 알려주는 책인데요.

그런 일은 바로 우연의 법칙에서 일어나요. 
 
우리의 뇌는 단순한 기억장치가 아니에요.
우연의 법칙들이 적절한 조건하에서 일회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이유를 충분히 보여주지만
우연히 법칙이 가진 놀라운 위력이 제대로 드러나는 것은, 여러 법칙들이 함께 작용하여
아무리 상상해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실제로 일어나는 것이지요.
(예, 로또번호가 동일하게 나오는 것, 큰 사건이 터지는 곳에 있게 되는 것 등) 

우주의 법칙에 대해서 탐구 하면서 만들어진 이 책은 1부, 2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부. 왜 세상에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까
2부. 우연을 설명하는 다섯 가지 법칙
3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저자는 책의 들어가기에서 로또복권과 벼락 우연의 법칙 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정말 희한한 날은 희한한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은 날이다."
라는 퍼시 다이어 코니스 말을 인용합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일어났던 무역센터 여객기 충돌테러사건 .
우연히도 그 시간이, 그런 경우를 가정해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려던 바로 그 시간! 그 타이밍이라는 것이,
정말 우연이라는 것이 소름이 돋는군요.
(우연이라기보다 그런 에너지의 파장이 테러범들과 미국을 지키는 사람들의 머릿속을 휘저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ㅠ)

여러 우연을 보여주는 법칙 중의 하나 파국효과, 나비효과, 도미노 효과를  말해 줍니다
첫째 도미노가 쓰러지면 나머지도 차례로 쓰러지는 것이지요.
나비효과는 무엇일까요

카오스와 나비효과를 시스템 초기상태의 불확실성 또는 위대한 변화가 증폭되어
나중에 거대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나비효과 입니다.
 
물리학자 마이크는 재미있는 나비효과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우주에 있는 모든 물체들이 중력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를 건드리면 원리적으로 다른 모든 물체가 영향을 받을 거라는 것이지요.
우주 끝에 있는 전자 하나를 건드렸을 때,
우리의 지구에서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는 상상력과 물리학 지식이 아하...하고 머리통을 칩니다.
  
또한 놀라운 사실~ 당구를 치는 두 사람의 질량이 발휘하는 중력이
당구대 위에서 당구공들이 움직이는 각도를 바꾸는데 충분하고
당구대 주변에서 이동을 하면 당구공들이 제갈길을 가는 것보다 그 사람의 중력의 의해서
경로가 극적으로 달라진다는 라고 말하고 있고요.
 
잠자던 아기가 돌연사 하는 영아돌연사를 두 번이나 겪은 엄마,  끝내 죽음에 이른 법률가.
그녀의 재판에 관한 이야기도 확률 지렛대의 법칙으로 해석을 하고 있어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어떨까요
제가 기침을 하면, 옆에 있는 제 친구가 감기에 걸리는 걸까요?
옆의 친구가 웃으면 저도 덩달아 웃음이 나오고,
옆의 친구가 찡그리면 저도 마음이 찡그려지게 되지요.
서로 서로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의 모습을 알 수 있지요.
나 혼자서 살 수 없고, 그대 혼자서 살 수 없다는 것이고
세상에 연관 없는 일은, 연관 없는 존재는 아무 것도 없다 라고 이해 할 수 있어요.

과연 인간이 어떻게 지구에 탄생하게 되었는가?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결국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설명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어떤 생물에게 이로운 변이가 발생하면 그 변이를 가진 개체들은 
생존을 위한 투쟁에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 확실하다.
이런 것을 자연선택이라고 말을 하지요.
자연선택은 대단한 단순성, 우아함, 그리고 힘을 지닌 개념이다
자연선택은 아주 큰 수의 법칙과 선택이 법칙에 의해 추진된다.
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코페르니쿠스의 원리는 인류가 우주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지 않을 뿐더러 특별할 것도 없다고 말해 줍니다
지구가 태양계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에서 출발하여 일상을 지배하는 물리학 법칙들이
우주에서 태양계가, 지구가, 인간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데까지 이르렀지요.
물이 얼고 물이 녹는 것을 예를 들면서 인간 원리를 설명합니다.
탄소에 기초한 생명이 진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과 우주의 나이가 충분히 많아서
그런 생명이 이미 진화했어야 한다는 조건에 의해 안된다
우주의 나이는 약 140억년인데 인간 원리는 그 나이가 140억 년 보다 더 적은 수는 없다고 말하지요.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은! 탄소에 기초한 생물이기 때문이라고요.
탄소는 별의 중심에서 헬륨이 융합하여 만들어지는 것이고,
따라서 인간이 존재하려면 생명의진화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이미 흘렀어야 한다.(적어도, 짧아도 140억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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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합니다.
기적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라고요.
 
스웨덴의 레나 팔손은 1996년에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
16년 후 그녀는 텃밭에서 당근 하나를 뽑았는데 다이아몬드가 박힌 백금 반지가 당근 끄트머리에 끼워져 있었다.
바로 그녀의 결혼 반지였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우주의, 태양계의, 지구의, 인간계의 일입니다.
 
이 책의 핵심 개념은 아주 낮은 확률, 미세한 가능성이에요.
이 책의 끝부분에는  부록으로 A 와 B가 실려 있는데요.
B에는 확률에 대한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게  확률을 계산하는 규칙들에 대해 설명했어요
(수능 공부하듯이 공부를 해볼까요?ㅎㅎ)
 
이 책을 읽으며 저는 뿌린만큼 거둔다. 공짜 점심은 없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이런 말들을 생각했어요.
우주의 원리, 기적을 끌어당기는 법칙 등등에 대해서도 생각을 했지요.
지구 위에 사는 70억의 인간과 땅과 지렁이와 풀과 곤충들. 나무와 새들. 여러 동물들.
그리고 또 70억의 인간.
어떻게하면 오래오래 조화롭게 잘 살 수 있을것인지... 
 
오늘,
어떤 멋진 진기한 일이 당신에게 나에게 일어날 지 기대하는 아침을 열어봅니다. 두둥.
아~ 물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온한 하루~ 이것이 이미 기적인 것이니
기적 속을 걷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더퀘스트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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