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연결 - 검색어를 찾는 여행
아즈마 히로키 지음, 안천 옮김 / 북노마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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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연결 - 검색어를 찾는 여행>
아즈마 히로키 지음.
안천 옮김.
북노마드
 
이 책은 제가 지금까지 써온 200여 권의 독후감들 중 가장 어려운 책이라고 느껴집니다.
읽을 수록, 음...하고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논객, 아즈마 히로키
평상시 일상의 나의 모습을 탈피하려고 한다면, 여행을 해야 된다라고 말합니다.
여행을 통해서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고,
알게 된 것들과 연결이 됩니다.
 
저자는 후쿠시마 제1원전 관광지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요.
후쿠시마 원전의  관광지화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지요.
저자는 여행으로 새로운 것을 체험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그런 계기를 가진다고 해요.
그래서 여행은 '자기'가 아니라 '검색어'를 바꾼다라고 말을 합니다.
여행 다니면서 여행길에서 만난 것들에 대해서 검색을 하는 것이지요.
또 그 검색어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고요. 
 
이 책은 강한 연결이 아니라 <약한 연결>.
인터넷을 이용한 <검색어를 찾는 여행>이라고  작은 이름을 붙였습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강한 연결이 아닌 약한 연결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저자는 구글의 검색어에 걸리지 않는 단어, 문장등을 찾고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몸으로 직접 현장에서 부딪치는 일들에 대해 알게되고,
느끼게 되고 그런 것들만이 살아서 몸에,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지요.
 
현장에 가지 않으면 알 지 못할 사실을, 현장에 가야만 알 수 있으니
꼭 여행을 하면서 진리(?)에 가깝게 갈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지요.
 
지역적으로 제주도에서는 한 다리 또는 두 다리만 건너면 모두 친척이라고 얘기 할 수 있는데요.
몇년 전에 세계의 60억 인구도 여섯 단계 정도만 거치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고 통계가 나왔었지요.
모두 연결된 사람들이라는 의미이지요.
 
이 책은 이렇게 사람과 사람의 연결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사람과 자연과 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한 연결에 대한 얘기입니다.
 
이 책은 '현재에 충실해라'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성장해라' 라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책의 작은 제목들을 볼까요.
 
1. 여행을 떠난다 - 타이완. 인도 
2. 관광객이 된다 - 후쿠시마
3. 실물을 접하다 - 아우슈비츠
4. 욕망을 만든다 - 체르노빌
5. 연민을 느낀다 - 한국
6. 카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방콕 
7. 늙음에 저항한다 - 도쿄
8. 보너스 트랙 - 관광객의 5가지 마음가짐 
9. 나가며 - 여행과 이미지
우리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속담 있지요.
인터넷에 떠도는 방대한 양의 정보들.
세상의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다 있다고 해도
그것은 컴퓨터 앞에 앉은, 스마트폰을  손에 쥔 내가
 그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자는 아우슈비츠에 가서 잠시 머물렀을 뿐인데,
아우슈비츠에 대한 책을 몇십 권 읽은 거 보다 강렬한 경험이었다고 해요.
유대인들에게 행했던 범죄의 현장이 바로 아우슈비츠입니다.
저자는 20여 년 전에 우리나라에 와서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일본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안중근의사와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봤을 때 안중근의사는
완전히 다른 존재이지요. 그 관점의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데요.
한국인과 일본인 간의 개인적 교류와 국가 간 교류는 너무 다르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고 합니다.
 
저자는 (기억변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증거가 되는 장소, 물건, 실체, 흉터 등이 없다면 진실 게임에서 진리에 도달할 수 없다고 주장하네요.
홀로코스트도 아우슈비츠가 있기에 더 선명하게 기억되는 것이라고요.
이 문제를 한국과 일본의 관계로 가져온다면 저자는 어떤 인식의 틀을 펼치실지요.
일본의 한국국민 징용, 강제 위안부 문제 포함해서요.
오늘 뉴스에 나온  영화<군함도>와 세계문화유산(~!!!?)<군함도>에도 해당되는 문제입니다만...
 
저희 시아버님도 제주도 군사비행장 건설에 징용되었었는데요. 증거는 없습니다.
증거 없지만 사실입니다. 증거가 없으니, 진실의 힘이 좀 약해지지요.
이렇게 증거 없이 언어로만 전해지는 진실은 "언어의 메타화" 과정을 통해 희미해 질 수 있다고 하는군요.
 
여행기(旅行記)이면서도 철학서인 듯한 이 책.
무겁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읽히지는 않는,
특이한 책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북노마드>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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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스트레칭
이효근 지음 / 건강다이제스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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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스트레칭>

이효근 지음 (견우한의원 마포 본점 원장)

건강 다이제스트

가슴을 펴고 시선을 눈높이로 바라보면서

으쌰으쌰

스트레칭할까요?

 

목통증, 어깨통증, 팔통증, 손통증!!!

날마다 스트레칭을 하면

굿바이~ 굿바이~

 

21세기,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여기에 있어요.

 

현재 마포에서 견우한의원 원장으로 일하시는 저자 이효근님.

컴퓨터와 태블릿PC, 스마트폰의 시대인 요즘을 사는 사람들이

목과 어깨에 무리가 생겨서 목디스크나 일자목과 같은 다양한 관련 질환들이 생기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예방할 수 있도록 바른 자세 스트레칭 휴식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목통증, 어깨통증, 팔통증, 손통증이 없는 건강한 세상을 위해서 이효근 한의사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서 어깨 통증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저는 어깨 통증보다는 허리와 엉덩이뼈 고관절 부위가 자주 아픈 편이라서 스트레칭을 매일 하는 편인데요.

정형외과에서 도수 치료도 받고요. 한의원에서 침치료도 받으면서 거의 나았고요.

스트레칭과 걷기를 하며 몸을 따뜻하고 말랑하게(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매일의 숙제입니다.

 

이 책에서 전체적으로 100세시대. 120대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현대인들을 위하여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면서 어깨, 목 건강을 지킬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책은

1. 목 통증을 다스리는 스트레칭

2. 어깨 통증을 다스리는 스트레칭

3. 팔 통증을 다스리는 스트레칭

4. 손 통증을 다스리는 스트레칭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고개를 돌릴 때마다 통증이 있을 때,

컴퓨터를 오래 사용할 때 생기는 여러 가지 통증에 대해서 스트레칭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요.

컴퓨터를 사용할 때 어떻게 앉아야 좋은 자세인지 자세한 그림으로 설명해 줍니다.

 

질문과 대답으로 어깨 통증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풀어줍니다.

 

 

또한 오십견이 옹호 오는데 의견을 계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주고요.

인간에게 수면은 생존의 필수 조건인데요.

잠을 못자면 살아가는 리듬이 다 깨져서 늘 피곤하고 신경이 곤두서게 되지요.

수면을 잘 취할 수 있게 어떤 베개를 베고 어떻게 자야할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줍니다.

저는 5년 쯤 전에 등쪽에 담이 걸려서 꼼짝 못할 때가 있었어요.

그런 담들은 왜 생기는지에 대한 대답도 시원하게 해줍니다.

 

 

목 통증과 어깨 통증에 대해 이야기 한 후 팔 통증과 손 통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테니스나 골프를 할 때 생기는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에 대해서 마사지하는 방법도 알려주고요.

또한 우리 주부들이 잘 앓게 되는 손목터널증후근에 대한 스트레칭도 알려주시네요.

 

모든 체조에 대해서는 그림을 곁들여서 이해하기 쉽고, 따라 하기 쉽게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책도 두껍지 않아서 곁에 두고 보기 손쉽게 만들었어요.

또한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여러 가지 물건들, 이를테면 수건이나 우산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그림으로 설명해주고요.

잠잘 때 자세도 베게나 쿠션등을 이용해서 어떻게 통증을 줄이면서 생활할 수 있는지 대해서 이야기를 해 줍니다.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건강이 좋지 않으면 삶의 모습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할 것들.

목과 어깨, 팔과 손의 통증을 없앨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

곁에 두고 매일 보면서 연습하고 더욱더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저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지금, 시간을 투자해서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고, 자주 걷고, 물도 자주 마시며 지금보다 건강해지기를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건강다이제스트>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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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비폭력 대화 워크북
이주아 지음, 김온양 감수 / 북스타(Bookstar)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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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비폭력대화 워크북>

 

이주아 지음.

 

김온양 감수.

 

BOOK STAR

 

 

 

 

2017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을 지내면서 가족간,

 

서로에게 평화와 행복을 줄 수 있는 대화를 했는지 돌아봅니다.

 

모두들 자기 하는 일들(공부) 열심히 하고,

 

뜻한 바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고, 설날 떡국을 한 그릇씩 나누어 먹었지요.

 

 

 

<청소년을 위한 비폭력대화 워크북>은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를

 

행복한 관계로 이끌어주는 대화법을 가르쳐주는 책이에요.

 

이 땅의 청소년과 부모님. 선생님들이 평화로운 세상을 살 수 있도록

 

'대화''질문' '토론''나눔'으로 비폭력대화를 진행합니다.

 

다정한 대화라고도 이름 붙일 수 있겠지요.

 

 

 

제가 청소년으로 자라나던 시절에는 세월 자체가 폭력적인 세월이었지요.

 

폭력이 폭력으로 재생산되던 시절, 물론 지금도 폭력이 살아있는 권력으로

 

사람들 사이를 침투하기도 하지만요.

 

집에서의 폭력적인 사태, 엄마 아버지의 부부싸움과

 

"(얼어죽을 사랑의) 매를 들어야 해!"라는 양육태도와

 

형제 간에 다툼과 이웃아이들과의 싸움까지도...

 

 

 

교실에선 어땠을까요? 교실 뒷편에서 졸고 있는 학생에게,

 

칠판 앞의 선생님은 분필을 똑 분질러서 정확하게 이마를 향해 던지곤 했지요.

 

그뿐인가요?

 

악명높은 생물선생님은 학생들을 책상 위에 무릎 꿇게 하고

 

생물시험 문제 틀린 갯수만큼 허벅지를 무지막지하게 때렸지요.

 

(저는 맞은 적은 없다는...깨알 자랑질...?ㅎㅎ)

 

 

 

세월은 흐르고 흘러, 요즘 교실에선 그러면 바로 경찰서에 잡혀가겠지요?

 

그래서 눈에 보이는 폭력은 조금 줄어들었다고 해도 되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 언어폭력이나 감정폭력, 또는 눈빛폭력 같은 것들은

 

곳곳에서 약자들을 괴롭히지요.

 

 

 

가랑비에 옷이 젖고, 미워하면서 배운다고, 가정과 학교, 회사의 폭력적인 상황을 살아온 저는

 

(물론 평화로운 때가 더 많았기에 온전하게 성인이 되어 세상을 누리고 있긴 합니다.)

 

딸아이가 태어난 날에 커다란 벽 앞에 쿵 부딪쳤어요.

 

...이 노릇을 어떻게 하지? 어떻게 아이에게 동등하고, 좋은 엄마가 되어줄 수 있지?

 

아이와 대화를 하는데도 부모라고 해서 고압적으로 강요하거나, 판단하거나,

 

명령하면 아니되지요. (처음에는 많이 강압적인 부모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반성합니다.)

 

 

 

어휴... 폭력...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폭력에 대한 두려움, 반감이 떠오르는데요.

 

이 책의 제목은 좀 고요하게 "비폭력"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이 책 <비폭력대화 워크북>은 말그대로 평화로운 대화를 위해

 

연습할 수 있는 여러 대상과 상황을 예를 들면서 차근차근 이야기해줍니다.

 

국제평화단체인 '비폭력대화센터'의 평화의 언어, 지혜로운 대화법을 배울 수 있어요.

 

 

 

책의 끝부분에서는 인간 자신, 내면의 평화로움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요.

 

결국은 인간존재의 고요함과 평화로움, 소중함을 각자가 느끼고, 잘 지닌다면

 

나도 소중하고, 그대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언제나 서로를 소중하게 대하게 되겠지요.

 

 

 

소중한 부모님과, 소중한 남편(아내), 소중한 자녀와, 소중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마음 나누는 대화를 하고픈 분들은 이 책을 읽고 두고두고 연습하고, 실천해보면서

 

서로의 인연과 관계가 이 세상에 함께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저도 새삼 깨닫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BOOK STAR>가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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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 선재 스님의 삶에서 배우는 사찰음식 이야기 선재 스님 사찰음식 시리즈 2
선재 지음 / 불광출판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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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고향에 가서 혼자 살고 계시는, 올해 아흔 여섯 되신 시어머님과 밥을 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옛날옛날 배고프던 그 시절, 조팝(좁쌀밥)마저도 배불리먹지는 못했던 그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요.

그 옛날, 중학교에 들어간 마흔에 낳은 아들을 위해 달걀후라이나 갈치구이 등으로 도시락을 쌌는데

그 반찬들이 정작 아들 입에는 안들어가는 걸 알면서도 계속 싸주셨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한겨울임에도 텃밭에서 얼갈이배추를 길러 된장국 끓이고,

구운 김이나 생선구이를 반찬으로 드시고,

쇠고기, 돼지고기는 가끔 드시는 울 시어머님.

오래된, 소박한 식단을 그대로 유지하시면서 아침점심저녁을 때맞춰

소식하시는 습관이 장수의 비결임을 몸으로 말씀하십니다..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선재스님 지음.

불광출판사

 

 

이 책에는 선재 스님이 들려주는 자연과 음식 인간에 대한 이야기,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먹고 삶의 참맛까지 깨닫게 되는 이야기,

한국인이 사계절 꼭 먹어야 하는 사찰 음식 51가지가 수록되어 있어요.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사찰음식의 철학과 정신을 체계적으로 실었어요.

불교의 우주론적 관점에서 자연과 음식, 생명과 인간을 모두 연관 지어

모든 생명이 행복하게 존재할 수 있는 평화와 공존 으로서의 사찰음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선재스님이 사람들의 삶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사찰 음식을 알리고 만들어온 지 사십년.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16년 대한 불교 조계종단으로부터 '사찰음식 명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말씀에 식자제가 곧 법자제라고 했어요.

손으로 음식을 다시 다스려야 법치를 세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수행자에게 먹을거리가 중요하듯이 보통 사람들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먹을거리 이 로 먹을거리 덕분에 생명이 이어지고 삶의 이래도 결정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음식에 담긴 뜻을 알고,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조율하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롤로그 나의 삶과 수행 여정

1장 산다는 것과 먹는다는 것

2장 사찰음식 삶을 깨우고 돌보다

3장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한국이 꼭 먹어야 하는 사계절 사찰음식을 계절별로 올리고요,

친절하게도 요리법까지 올려주셨어요.

 
봄 ; 씁쓸한 맛으로 신선한 힘을 불어넣다
 쑥. 고수. 냉이. 머위. 원추리.

여름 ; 뜨거움을 다스리고 새로운 일은 조심조심 하다
   상추. 감자. 콩. 애호박. 보리.
가을 ; 익어가고 거두고 다시 준비하다
   우엉. 늙은 호박. 은행. 연. 배추. 산초와 제피

 겨울 ;  마음의 영토가 넓고 깊어지다
      표고버섯. 두부와 콩나물. 무. 미역과 다시마. 팥

봄나물 중 고수는 저도 아주 좋아하는데요.

그게 좀 귀합니다. 올해 봄이 오면, 베란다 화분에라도 좀 길러봐야지라는 마음이 듭니다.

 

선재 스님이 요리에 입문하게 되는 과정에 스님을 찾아서 절에 찾아온 어머니와

그 날 추위에 얼어버린 무들. 얼어버린 무를 썰고, 말리고, 요리해서

맛있는 음식으로 만드신 스승 스님이 계시는데요.

그 모든 것들이 요리에 일가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을까요.

 

생명을 품은 모든 존재들(유정)과 생명이 없는 자연의 존재(무정)들의 조화와 어우러짐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면서 불도를 이루고, 중생을 위해 마음을 내어 주는 스님들.

선재스님은 독자에게 생명 유지를 위해 먹는 일에서도 최대한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식하기를 강추 합니다.

(욕심을 저장하지 않기 위한 소식)

채식과 자연식, 소식하기 또한 실천해야할 덕목인데요. 쉽지 않아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청정, 유연, 여법이라는 삼덕을 갖추어야 한다고 해요.

물론 정성이 들어가야하고요.

 

책의 끝머리에선 물에 관한 이야기. 발효, 양념에 관한 이야기도 조근조근 들려주십니다.

 

음식을 약으로 먹는 식품, 약식임을 알고 늘 명심하고 실천할 일입니다.

오늘 저녁 식사는 싱싱한 제주도산 겨울무를 슥슥 채썰어서 들기름, 참기름으로 볶고 새우젓으로 간을 했어요.

밥을 비벼서 한 숟가락식 꼭꼭... 오래오래 씹어서 목으로 넘깁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불광출판사가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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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
매튜 보털런 지음, 추미란 옮김 / 불광출판사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

매튜 보톨린 지음.

추미란 옮김.

불광출판사

 

 

처음에 <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라는 제목을 보고

출판사를 봤을 때....? <불광출판사>...? 눈 반짝...! 했는데요.

책을 다 읽고나서 보니 과연 이 책은 꼭 불광출판사에서 펴내어야할만한 책이네요.

 

제가 30여년전 영화를 봤을 때

끝없이 펼쳐진 우주를 한없이 떠도는 인간? 아니면 우주인? 에 대한 동경이 아주 컸었지요.

세월이 흐르고 흘러서 2017년인 지금,

저는 벅스를 통해 <스타워즈> 주제음악을 듣습니다.

약간의 <비창, 차이콥스키> 느낌이 솔솔 나면서, 말발굽소리도 조금 느껴집니다.

두번째 음악은 완전 불교음악의 느낌이 살아있군요.

음악과 영화와 책의 어우러짐.

인간의 마음, 감성을 흔드는 여러장르(중 시각, 청각)를 한꺼번에 경험해봅니다.

책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음악이야기를 더 많이하게 되네요.ㅎㅎ

 

그 옛날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이 살아난다고나 할까요.

광선검의 그 멋진 장면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우주를 유영하며, 우주에서 일어나는 전쟁에대한 이야기라고 이해했던 그 시절.

지금 책을 읽으니 불교적인 진리를 포용한 영화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영화의 이름으로 진리에 다가서는 책인가 합니다.

이 책은 목차도 가르침을 품었습니다.

 

프롤로그; 내 인생이 스타워즈다

1.제다이처럼 세상을 본다는 것. (제다이 수련법도 올려놓았어요.p28)

호흡에 집중을 합니다.

2. 내면의 어둠 마주보기

3. 우리는 자주 진실을 놓친다.

4. 이것은 아나킨이 아니다.

5. 잃을까봐 두려운 것을 보내주는 연습

6. 과거의 그림자 떨쳐내기

7. 내가 바로 포스이다.

8. 포스의 여덟 까지 조화로운 길

9. 두려움을 넘어선 루크 스카이워커

10. 완벽하지 않은 것들을 수용하기

 

에필로그 ; 현실에서 이상을 실현한다는 것

목차에서 일러주는 대로 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니르바나인 것이지요.

 

책의 맨 뒷부분에는 파다완(제다이 후보생)을 위한 조언을 해줍니다.

가치 있는 행위에 대하여

집착과 욕망에 대하여

자비에 대하여

영원하지 않음에 대하여

어둠에 대하여

현명한 행위에 대하여

마음에 대하여

알아 차림에 대하여

시간에 대하여

지혜에 대하여

말 그대로 불교의 진리를 향해 갈 때 추구해야하는

거의 모든 것들입니다.

 

*인생의 진리*를 철저하게 파고들어서 깨달음에 이르게 해주는 책입니다.

 

몸을 움직여 즉시 시행할 것들에 대해 단호히 얘기합니다.

"인생은 짧고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니 일단 '하고' 보자."

라는군요.

 

 

파도가 바다의 일부이듯 우리 삶도 니르바나의 일부이며

이미 니르바나인 삶을 알고 깨달아야 한다고 합니다.

 

알아차림과 집중에 대해서도 강조하는데요.

매 순간, 무엇을 하던지 깨어있어야한다는 가르침.

이것은 제가 알고 있는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음이지요.

 

이 책의 서문에서는 계속해서 "그릇을 씻어라"라고 주문합니다.

무려 다섯번이나 나옵니다. 책읽기보다 어서 그릇이나 씻어라...라고 말하는 느낌이에요.

 

사람의 일생, 하루하루가 (하려는 일이 아니라) 하는 일들로 엮여져 있긴 합니다.

아침에 눈뜨고, 세수하고, 차마시고, 걷고, 일하고, 밥먹고, 설겆이를 하지요.

이 모든 과정에도 깨어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스스로 한 밥을 먹고, 그 밥그릇을 스스로 설겆이 하는 삶이 진리에 가까운 삶이라면

이 땅의 엄마(?)들은 얼마나 진리 가까이에 도달한 걸까요?...라는 우문도 던져보면서

저녁에 먹을 밥이나 해야겠습니다.

... "밥이나" 가 아니라...(위대하고 따뜻한 한 그릇)밥을 해야 하는 거죠.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불광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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