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
매튜 보털런 지음, 추미란 옮김 / 불광출판사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

매튜 보톨린 지음.

추미란 옮김.

불광출판사

 

 

처음에 <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라는 제목을 보고

출판사를 봤을 때....? <불광출판사>...? 눈 반짝...! 했는데요.

책을 다 읽고나서 보니 과연 이 책은 꼭 불광출판사에서 펴내어야할만한 책이네요.

 

제가 30여년전 영화를 봤을 때

끝없이 펼쳐진 우주를 한없이 떠도는 인간? 아니면 우주인? 에 대한 동경이 아주 컸었지요.

세월이 흐르고 흘러서 2017년인 지금,

저는 벅스를 통해 <스타워즈> 주제음악을 듣습니다.

약간의 <비창, 차이콥스키> 느낌이 솔솔 나면서, 말발굽소리도 조금 느껴집니다.

두번째 음악은 완전 불교음악의 느낌이 살아있군요.

음악과 영화와 책의 어우러짐.

인간의 마음, 감성을 흔드는 여러장르(중 시각, 청각)를 한꺼번에 경험해봅니다.

책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음악이야기를 더 많이하게 되네요.ㅎㅎ

 

그 옛날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이 살아난다고나 할까요.

광선검의 그 멋진 장면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우주를 유영하며, 우주에서 일어나는 전쟁에대한 이야기라고 이해했던 그 시절.

지금 책을 읽으니 불교적인 진리를 포용한 영화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영화의 이름으로 진리에 다가서는 책인가 합니다.

이 책은 목차도 가르침을 품었습니다.

 

프롤로그; 내 인생이 스타워즈다

1.제다이처럼 세상을 본다는 것. (제다이 수련법도 올려놓았어요.p28)

호흡에 집중을 합니다.

2. 내면의 어둠 마주보기

3. 우리는 자주 진실을 놓친다.

4. 이것은 아나킨이 아니다.

5. 잃을까봐 두려운 것을 보내주는 연습

6. 과거의 그림자 떨쳐내기

7. 내가 바로 포스이다.

8. 포스의 여덟 까지 조화로운 길

9. 두려움을 넘어선 루크 스카이워커

10. 완벽하지 않은 것들을 수용하기

 

에필로그 ; 현실에서 이상을 실현한다는 것

목차에서 일러주는 대로 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니르바나인 것이지요.

 

책의 맨 뒷부분에는 파다완(제다이 후보생)을 위한 조언을 해줍니다.

가치 있는 행위에 대하여

집착과 욕망에 대하여

자비에 대하여

영원하지 않음에 대하여

어둠에 대하여

현명한 행위에 대하여

마음에 대하여

알아 차림에 대하여

시간에 대하여

지혜에 대하여

말 그대로 불교의 진리를 향해 갈 때 추구해야하는

거의 모든 것들입니다.

 

*인생의 진리*를 철저하게 파고들어서 깨달음에 이르게 해주는 책입니다.

 

몸을 움직여 즉시 시행할 것들에 대해 단호히 얘기합니다.

"인생은 짧고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니 일단 '하고' 보자."

라는군요.

 

 

파도가 바다의 일부이듯 우리 삶도 니르바나의 일부이며

이미 니르바나인 삶을 알고 깨달아야 한다고 합니다.

 

알아차림과 집중에 대해서도 강조하는데요.

매 순간, 무엇을 하던지 깨어있어야한다는 가르침.

이것은 제가 알고 있는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음이지요.

 

이 책의 서문에서는 계속해서 "그릇을 씻어라"라고 주문합니다.

무려 다섯번이나 나옵니다. 책읽기보다 어서 그릇이나 씻어라...라고 말하는 느낌이에요.

 

사람의 일생, 하루하루가 (하려는 일이 아니라) 하는 일들로 엮여져 있긴 합니다.

아침에 눈뜨고, 세수하고, 차마시고, 걷고, 일하고, 밥먹고, 설겆이를 하지요.

이 모든 과정에도 깨어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스스로 한 밥을 먹고, 그 밥그릇을 스스로 설겆이 하는 삶이 진리에 가까운 삶이라면

이 땅의 엄마(?)들은 얼마나 진리 가까이에 도달한 걸까요?...라는 우문도 던져보면서

저녁에 먹을 밥이나 해야겠습니다.

... "밥이나" 가 아니라...(위대하고 따뜻한 한 그릇)밥을 해야 하는 거죠.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불광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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